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010

2021.10.17. 주일설교(렘9:23~24. 자랑할 일) 2021.10.17. 주일설교(렘9:23~24. 자랑할 일) 인류의 문명과 문화창달은 밀양아리랑을 부르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설교한 게 기억납니다. 동지섣달에 꽃본 듯 제발 날 한번 좀 봐달라며 인간은 온몸을 던져 인정받기 원합니다. 남보다는 더 뛰어나 돋보이고 싶은 간절함에 밤새워 연구하고 노력하여 지금의 편리한 생활이 이뤄졌고 원시인의 야만성이 갈고 닦여 제법 그럴싸한 신사숙녀의 외양을 갖추고 문명사회를 누리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말은 과거 자유당 독재시절 힘없는 민초들의 입에서 나오던 푸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그리 위로가 되지 못했습니다.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아래 사람 있는 게 분명하기 때문이지요. 격이 다른.. 2021. 10. 17.
2021.10.10. 주일예배(요4:39~42.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2021.10.10. 주일설교(요4:39~42.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한 후 수도였던 사마리아는 앗수르의 강제 이주와 혼혈정책에 따른 아픈 역사는 병자호란에서 환향녀의 유래처럼 차마 다 하기 어려운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훗날 바사왕 고레스에 의한 바벨론 포로귀환 후 성전재건이 이뤄지는데 이때 동참을 원하는 사마리아를 혼혈족이란 이유로 거부하자 사마리아는 성전건축 반대를 비롯해 모든 유대정책에 반대하며 사마리아와 유대는 원수처럼 지냅니다. 너희에게 시온이 있냐? 우리에겐 그리심 산이 있다. 너희에게 헤롯이 지어준 성전이 있냐? 우리에겐 야곱의 우물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긴 아브라함이 첫발을 디딘 약속의 땅 세겜이라는 겁니다. 너흰 우릴 무시해도 우린 야곱의 축복을 .. 2021. 10. 10.
2021.10.03. 주일예배<히10:32-39. 인내의 충분한 이유> 2021.10.03. 주일예배 일명 사랑의 장이라고 하는 고전 13장은 사랑을 말할 때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와 시기하지 않음, 자랑치 않음, 교만치 않음, 무례하지 않음, 이기적이지 않음, 성내지 않음,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음,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딘다는 것으로 정리합니다. 그런데 사랑은 그 시작을 오래 참는 것으로 시작해서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견디는 것으로 세 번을 겹쳐 강조함므로 사랑의 3겹을 인내의 줄로 묶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내의 믿음으로 이루는 하늘의 큰 상과 받을 약속이 그 주제입니다. 본문 전에 26절에서 31절은 예수그리스도의 흘린 언약의 거룩한 피를 무시(29절)하고 은혜의 성령을.. 2021. 10. 3.
2021.09.26. 주일예배<요1:12-14. 하나님에게서 난 자들> 2021.09.26. 주일예배 영과 육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게 인생입니다. 영과 육이 분리돼 헤어지면 그게 죽음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그게 영생의 시작입니다. 육체로 살아도 영이 또렷하게 깨어 영과 육이 구별된 사람은 살아서 영생의 기쁨을 맛본다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육체로 태어나고 다음엔 성도라는 이름으로 태어나는 영의 회복이(에덴의 복구) 있습니다. 죄로 죽었던 영이 복음으로 다시 태어나면 인간은 비로소 자기 생명의 본향과 존재의 근본을 알게 되고 자신을 존재하게 하신 하나님을 믿고 섬기게 됩니다. 본문 12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자녀-입니다. 그리고 그 자녀를 받치고 있는 말은 영접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증언합니다.. 2021.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