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8. 주일예배<요14:8-10. 우리 안에 오신 하나님>
지각있는 인간이라면 신의 존재에 대해 경외심과 한편, 큰 호기심을 갖습니다. 그건 인간이 한번 죽는다는 생명의 유한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반드시 한번 죽게 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존재에 대한 절망으로 영원한 절대자에 대하여 그리움을 갖고 시간을 계산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시편기자는 시90:12절에서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반드시 죽게 될 존재가 영원히 사는 분을 사모함은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영혼의 귀소본능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오늘 본문은 그토록 궁금해하는 하나님의 실존과 그분의 모습을 한번 보여 달라는 제자들의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본문 8절에서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주님 뭐라고 말씀합니까? 9절입니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아멘. 그렇습니다.
1. 주님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세주를 이 땅에 보내셨고 예수 안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예수를 본 사람은 하나님을 본 것이며 메시아를 만난 자는 하나님을 만난 겁니다. 예수를 믿는 건 곧 하나님을 믿는 겁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사람들은 안 보이는 하나님을 1번만이라고 보고 싶어 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지금도 예수를 봤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얼버무립니다. 2000여 년 전의 그리스도를 말날 수 있을까?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증거합니다. 신4:29절,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예수님 만날 때 우리처럼 몸으로 만나보기 원합니까? 마 13:55절,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신약시대에 그렇게 몸으로 만난 사람들이 다 믿었습니까? 믿지 않았습니다. 이 시대 메시아를 몸으로 만나야 하는 분이라면 어디서든 큰 소동이 벌어질 겁니다. 몸을 버리고 영으로 함께해주시는 주께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신다면 성령을 만나면 됩니다. 어떻게 해야 만납니까? 렘29:12-13절입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전심으로 찾으면 됩니다. 예수를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성경에선 하나님을 본 자는 반드시 죽는다(출19:12)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약의 율법시대를 지나서 이젠 은혜의 예수시대를 살아갑니다. 죄로 물든 옛사람이 죽는 변화가 옵니다.
그렇게 은혜의 시대를 은혜로 받을 수 있는 게 은혜입니다. 은혜가 은혜되려면 방금 말씀처럼 온 마음으로 찾고 찾아야 합니다. 온 마음으로 찾는 데에는 몇 가지의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약1:6-7절을 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닷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먼저, 하나님을 만나려면 의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문제에 답이 보입니다.
사단은 그 존재의미가 오직 하나님과 그 백성들의 사이를 끊임없이 방해하는 겁니다. 사단은 자신의 임무에 충실합니다. 그러나 우린 사단의 훼방이 지속적 신앙훈련이 돼 강한 믿음과 영적 진보를 이룹니다. 오늘 후 혹 의심이 올라오면 즉시 나사렛예수의 이름으로 악한 영을 꾸짖어 내쫓는 경험을 하기 바랍니다. 살며시 올라오는 의심의 싹은 검토할 아무 가치가 없는 악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방금 읽은 야고보서 말씀에 의하면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치는 바닷물결과 같다고 했습니다. 의심이라는 악은 풍랑을 일으켜 인생이라는 배가 제대로 가지 못하게 합니다. 여러 복잡한 지식과 관습과 잘못된 견해로 파도치는 인생항로는 멀미로 어지럽습니다. 믿음은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능력입니다. 갈등없이 순전한 마음으로 먼저 의심하지 않고 믿어 들이시기 주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예수는 세상의 빛입니다.
요1:2-4절을 봅니다.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하나님 제대로 만나면 과거의 우리가 완전히 죽고 거듭남을 체험합니다.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거듭납니까? 어둠의 자녀에서 빛의 자녀로 신분이 바뀝니다. 요12:36절 앞부분입니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믿음이 약하면 어떤 땐 빛에 있다가 어떤 땐 어둠에 갇히고 우왕좌왕합니다. 늘 흔들려 어지럽습니다. 인생은 대부분 믿음의 결과입니다. 요12:46절입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확고한 믿음에서 예수 안에 거하는 자는 환하게 살며 어두움에 거하지 않는다는 주님의 말씀에 유념하기 축복합니다. 예수를 열심히 믿으면 어두운 죄에 붙들리지 않습니다. 빛이 없어 쩔쩔매는 이웃에게 복음으로 등불이 돼 줘야 합니다. 입으로는 ‘예수가 내 구주’라고 하면서 몸은 엉뚱한 데 바쁘게 다니는 교인이 많습니다. 그렇게 몸과 고백이 따로 가며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요구하는 그런 어리석은 자는 우리 가운데 없습니다. 10절입니다. “나는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세 번째, 예수 안에서 말씀하고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안에 하나님계시고 하나님 안에 예수님계십니다. 그분은 사람의 일반적 상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비한 존재십니다. 해석되지 않아도 분명히 살아계셔서 활동하심으로 믿는 길 외에 그분을 사실상 알 방법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 안에 오신 주님은 우리가 계획한 우리의 일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우리를 사용해 거룩한 하나님의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시려면 우리가 그분이 쓰시기 좋게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사용해 하늘의 일을 하실 때 우리가 어떻게 자신의 몸을 내드리느냐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일이 된다는 걸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몸을 드리는 것, 즉 헌신입니다. 온전한 헌신이란 주님 쓰시기에 합당한 것으로 드리는 걸 말합니다. 죄에 얼룩진 몸을 드리면 하나님은 받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일에 쓰이려면 우리 몸, 곧 지정의 전인격적으로 드려지는 온전한 헌신가운데 오직 예수만 위하여 살기로 작정하는 결단이 선행돼야 합니다. 뒤에 12절입니다.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여러분. 예수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 안에 계셔서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원하십니다. 그 운동력의 큰 힘이 오직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라는 걸 12절은 밝히고 있습니다.
12절엔 3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예수그리스도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는 오히려 예수님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된다는 것이며 끝으로 그 이유는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시기 때문에 남겨진 성도와 교회에 그 주님의 일을 맡기셨다는 겁니다. 다만 오늘도 말씀을 통해 계속 강조하시는 건 믿는 자에게 찾아오셔서 함께 일하시겠다는 겁니다.
예배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되 하나님의 아들을 봤으니 이제 우리에게 나타나신 성육신의 예수님을 우리는 믿음으로 영접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 눈으로 확인되는 썩을 육신을 사양하시고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이제 영으로 우리에게 날마다 찾아주시는 줄 믿으면 아멘입니다. 영이시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시는 이 예수의 영, 곧 성령이 신비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창조의 능력이 자신의 존재를 신비 안에 두셨습니다. 인간은 감히 분석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은 우리에게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합니다. 그리고 설교를 통해 여러분을 방문했습니다. 그분의 임재가운데 풍성히 부으시는 각양 은혜를 흡족히 받으신 줄 압니다.
정리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이었고 그 하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말씀으로 일하시고 우리를 향해 지금도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의심의 안개를 나사렛예수의 이름으로 꾸짖어 내쫓고 거룩하고 요긴한 하나님의 도구가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건 어지러운 세상에서 가장 반듯하고 복되고 풍성한 삶일 뿐 아니라 영생천국의 기쁨가운데 노래가 멈추지 않는 일입니다.
'주일강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1.22.주일설교 <출27:20-21. 믿음의 불씨> (0) | 2025.08.01 |
---|---|
2023.01.15.주일예배(마태복음 14:22-33. 물 위로 걸어오신 그리스도) 베드로의 연약이 주는 위로. (0) | 2025.08.01 |
2023.01.01. 주일예배<창25:19-23.언약의 열매, 현실> (0) | 2025.08.01 |
2022.12.25. 성탄주일설교<눅1:31-33.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 (0) | 2025.08.01 |
2022.12.18. 주일예배(딤후4:1-8. 사도바울의 마지막 당부) (0) | 2025.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