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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다니엘이 본 구원사의 무대 <단 11:2-4. 계21:1~7>

by 설렘심목 2025. 8. 1.

2022.08.07. 주일낮예배<11:2-4. 21:1~7> 다니엘이 본 구원사의 무대>

주전 626년에 앗수르제국에 반기를 든 바벨론은 드디어 14년 뒤인 주전 612년에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함락합니다. 이어 7년 후에는 애굽마저 무너뜨려서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이때 소년의 몸으로 끌려간 어린 포로 다니엘은 하나님이 붙들어주신 총명으로 정부의 고위관리가 되어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70여 년이 지난 뒤 그렇게 강성한 바벨론도 페르샤에 의해서 멸망하는데 이렇듯 이스라엘 주변의 강대국들이 흥하고 망하는 흥망성쇠는 이미 다니엘이나 에스겔선지자 등에 의해 늘 예고되었던 일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강대국 바벨론을 꺾은 바사의 고레스왕 3년에 다니엘이 본 환상을 적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 그는 노년에 세계 역사의 엄청난 변천을 또렷한 환상으로 보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의 벽보를 해석하던 그 날 밤 바벨론 제국이 무너지고(5:30), 신흥제국 페르시아가 등장하는 역사의 현장에 있었습니다(5:31). 바로 그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예언된 유다의 포로기간 70년이 끝나고, 유대인에게 해방령을 내릴 고레스왕이 등장합니다.

 

자신이 예언한 하나님의 구원역사 현장 한가운데 있던 산증인 다니엘, 그는 일찍이 느브갓네살이 꾼 꿈을 해몽해 세계 4대 제국 곧 바벨론과 메데&바사, 헬라와 로마의 출현과 흥망성쇠를 예언했습니다.

아무도 생각지 못한 로마 제국을 예언했던 겁니다. 다니엘 7장에서 사자 같은 짐승 바벨론은 곰 같은 짐승 메대&바사에게 죽임을 당하고(5:3031,7:5), 또 곰인 메대와 바사는 표범 같은 헬라에게 죽는다고 했고 표범 같은 헬라는 철과 놋 발톱을 가진 짐승, 로마에 의해 끝난다고 했습니다(7:67). 다니엘 8장에서 두 뿔 가진 숫양으로 나타난 페르샤는, 분노하여 달려오는 한 숫염소 곧 헬라 제국에 의해서 망한다고 반복예언합니다(8:57). 8장에는 한뿔, 긴뿔, 큰뿔, 뿔넷, 작은뿔(3, 8, 9) 등의 표현이 나옵니다. 이는 모두 세계를 통치하는 권력을 의미합니다. 두 뿔 가진 숫양, 메대&바사는 한 큰 뿔에 의해서 끝장이 난다고 했는데 이는 10만 군대를 거느리고 나타난 헬라 알렉산더 장군의 페르시아 정복을 가리킵니다(B. C.1020). 그런데 그 큰 뿔이 갑자기 꺾이고 뿔 넷이 나타나 하늘 사방을 향하고 있다는 말은(8:8), 알렉산더 대왕 사후 통치권을 장악하기 위해 20년 동안 피로 얼룩진 네 장군의 권력 투쟁(갈대아/西헬라/애굽/수리아>을 가리킵니다. 이 다니엘서의 세계역사예언은 훗날 밧모섬에 유배된 그의 사랑하시는 제자요한에 의해서 다시 정리되고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요한은 계17:10절에서 그가 예언하고 있는 여섯 번째 짐승의 나라에서 견디고 있었던 겁니다. 약간 복잡한 듯한 고대서양사가 성경에 구체적으로 예언되었다는 건 세계사가 하나님의 손에서 움직여가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알게 합니다. 다니엘을 통한 예언은 이스라엘과 직접 관련된 주변 강대국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택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키우시는데 필요한 훈련조교라고 하면 적합한 설명이 될 겁입니다. 믿는 자는 다 영적 이스라엘로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많습니다.

 

조금만 더 성경에 기록된 배경을 봅니다.

2: 바사의 초대왕 고레스에 이어 나타날 세 왕은 캄비세스와 프세이도 스메르디스, 다리오, 그리고 네 번째는 크세릌세스라고 하는 에스더서에 127도를 다스리고 힘이 생겨 헬라를 공격한 아하수에로왕입니다.

3: 한 능력있는 왕은 알렉산더입니다. 헬라, 곧 그리스의 알렉산더는 아하수에로의 공격을 수포로 돌리고 영토확장에 크게 성공합니다.

4: 그러나 알렉산더의 헬라, 그리스는 그가 요절한 뒤, 4명의 장군이 나누어 네 나라가 됩니다.

 

역사공부는 여기까지고 오늘 설교제목이 다니엘이 본 구원사의 무대입니다.

오늘 다니엘이 본 환상과 그 예언으로 밝혀지는 세계사의 첫 교훈은?

 

1. 하나님은 세계사의 주관자.

 

22:28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시라고 했고 또 24:1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세상과 인간을 만드신 후 지금까지 세계사는 한순간도 하나님의 손이나 눈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어떤 세계사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건 지식과 살핌이 깊을수록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학문이 깊으면 깊은대로 무지하면 무지한 대로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모든 이론을 내려놓고 저항하지 못할 하나님의 손길에 부딪히게 됩니다.

 

2. 세계사는 교회운동의 무대.

 

모든 인종과 국가 간 분쟁과 전쟁은 대부분 이념과 종교문제의 갈등에서 오는데 이념이라는 것도 그 근본은 종교에서 비롯돼 문화와 민족 정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종교 여하에 따라 한 나라가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며 품위있게 살기도 하며 비참하게 살 수도 있다는 겁니다. 교회가 세워지고 기도하는 자가 부르짖는 나라마다 하나님이 잡아주십니다. 모든 세계사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세계사의 씨눈 같은 존재입니다. 씨눈이 빠져버리면 그건 먹히든지 썩어버리든지 할 겁니다. 그래서 씨는 농부의 손에 잘 간수되어 있다가 언제든지 때가 오면 자신을 던져 많은 생명을 일으키게 됩니다. 세계의 역사와 배경은 교회라는 하늘의 씨앗을 위해서 풍성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죄악이 넘쳐나도 늘 먹거리가 풍성하고 입을 것과 잠잘 곳이 따듯한 이유는 교회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보편적 은총입니다.

 

3. 교회운동, 곧 구속사의 중심은 그리스도.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되는 하나님의 교회운동의 기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운동의 핵심이요, 그리스도는 말씀하시는 진리입니다. 입 다물고 있는 묵묵부답의 진리가 아닙니다. 공중(허공) 권세 잡은 악한 영과 끊임없이 싸우는 하나님의 백성들 편에 서서 진리와 하늘의 능력으로 돕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계사는 교회사의 무대이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이끌어갑니다. 우린 언제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기를 기도해야 하며 우리 육체가 바라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기에 우리의 소망을 걸어야 합니다. 오래전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을 통해 세계사를 보여주신 것처럼 요한을 통해 보이신 대로 우리가 지금 마지막 시대를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악한 이 시대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4. 지금도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예수.

 

그렇습니다. 성경을 주신 하나님께선 성경의 내용을 시대 한가운데 분명히 말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개인과 가정이 가야 할 길, 사회가 나아갈 길, 인생이 마땅히 바라보고 가야 할 길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24:14절 하나 봅니다.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성도 여러분. 세상의 끝, 예수님 재림하는 날은 교회 역사에 최고의 날입니다. 더 기쁜 날은 없습니다. 그날은 그간 죄악의 땅에서 서럽고 눌리며 살았던 하나님의 사람들이 자유하며 기뻐하며 보상받는 날입니다. 모든 아픔이 사라지며 그 눈의 눈물이 큰 위로를 받는 날입니다. 그날까지 복음은 전파될 것입니다.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해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주님의 재림이 이뤄지나니, 아멘.

 

계시록 211절에서 7절까지 함께 읽고 기도합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실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아버지여! 우리의 심장을 받으소서. 우리의 심장이 세상 것에 놀라 뛰지 않고 복음이 주는 감동으로 뛰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