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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22.07.10.주일예배<출17:1-7(6). 모세의 분노>

by 설렘심목 2022. 7. 16.

2022.07.10.주일예배<17:1-7(6). 모세의 분노>

물은 인간의 몸과 생명에 절대필수적인 소용물입니다. 인간의 몸은 75% 이상이 물로 되어 있습니다. 음식없이 물만 먹어도 인간은 며칠간을 살 수 있습니다. 환경기관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 물이 각종 오염으로 수난을 당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마실 물이 고갈될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지하수를 믿었는데 이젠 수돗물을 정수하는 것이 더 믿을 수 있다고 합니다. 땅이 오염되니 깊은 곳의 물도 믿지 못하게 돼 가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세상에 모든 물이 다 썩어도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생명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놓치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육신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하나님이 보존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아무도 알 수 없으나 믿을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믿어드릴 때 그 비밀을 하나씩 둘씩 열어주셔서 기쁨으로 인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고 목을 축이는 물보다 더 중요한 생명의 말씀이 우리 영혼을 적실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죽었던 몸과 마음이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늘 본문은 목말라 불평하는 백성에게 모세를 통해 바위를 쳐서 물을 주신 하나님의 사건입니다. 여기서 먼저 주지해야 할 일은 물보다 백성들의 불평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을 주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불평의 대가는 모세가 치릅니다. 그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목전에 보면서도 들어가지 못하고 호르산 중턱에서 죽습니다. 하나님 누구십니까? 인간이 떡으로만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하시려고 사막 한가운데로 인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홍해를 갈라 백성들을 구하셨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목말라 죽게 하실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이 말씀받는 저와 여러분이라면 어찌해야 합니까? 그렇지요. 불평대신 간절히 기도하고 기뻐하며 찬송을 열심히 불러야지요. 불평으로 물을 구할 것이 아니라 감사와 믿음으로 물을 구해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4:6-7절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1. 불평대신 감사와 찬미로 구할 것을 믿음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원망하며 모세에게 불평했고 모세는 하나님께 들은 응답을 자신의 혈기와 분노로 드러내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습니다. 3~4절을 보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함께 읽습니다.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6절에서 반석을 쳐서 물을 내라고 명하십니다. 같은 사건이 민수기 207-11절에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거기선 반석에게 명하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민20:10절에서 모세는 화가 많이 나있습니다.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하고 11절에서는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나와 회중과 짐승이 마셨다고 했습니다. 화가 나서 참지 못하고 반석을 두 번이나 내리친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겁니다. 민수기에서는 이어 모세와 아론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그래서 그 땅의 이름을 맛사 혹은 므리바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과 다퉜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이 일로 인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그 앞에서 죽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종종 답답하고 화가 나며 짜증도 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은 사역자의 마음이 언제나 경건하고 거룩하지 않으면 비록 물은 주셔서 갈증은 해결하는 은사가 있을지라도 정작 본인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르지 못하고 그 직전에서 모든 게 멈춘다는 것입니다.

감사로 승리한 흑인 한분을 소개합니다. 12살에 어머니를 잃고 LA 오렌지시티에서 불량배들과 어울리다가 1982년 불행히도 권총강도로 몰려 억울하게도 1급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18년간 5개교도소를 전전하던 흑인 맥킨니는 교도소에서 전도를 받아 신앙심으로 18년 긴 세월을 버티었습니다. 그는 교도소에서 고교졸업자격을 취득하고 18년이 지나서 진범이 잡혀 오렌지시티로부터 170만불을 보상받게 됐습니다. 그는 신앙에 근거하여 무기징역을 선고한 판사진의 눈물섞인 사과도 받아들였습니다. 그가 변호사비를 제외하고 손에 쥔 100만불로 ATM(현금인출기) 20대를 설치하고 안정된 수입 3만불(한화 약 3000만원)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며 자신의 삶을 이렇게 인도하고 또 최고의 교사는 무조건 감사의 하나님과 그 말씀인 성경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그가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라고 요6:28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는 사람들로 모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 모세의 위대한 사역과 분노를 통해서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시는 한 장면을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겸손 온유해야 합니다. 겸손하지 못하면 꿀같은 답을 가르쳐줘도 깨닫기는커녕 부아가 끓어오릅니다. 겸손이 없으면 지혜롭지 못하고 지혜가 부족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막습니다. 두려운 일입니다. 20:10절에서 모세는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해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라고 합니다. 화가 난 모세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은 보이질 않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아서가나안에 인도는 하되 모세와 아론형제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 일은 곧 이뤄졌습니다. 잠시의 혈기로 고생만 하고 주의 영광에 동참하지 못합니다. 물론 주의 거룩하심이 주의 진노가운데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므리바에서 보인 모세의 분노는 하나님의 분노가 아닌 모세의 혈기에서 시작된 것을 성경이 지적합니다.

 

교회와 성도는 언제나 일 잘해놓고 겸손치 못해 쓰러질 수 있습니다. 실수로 어떤 일이 닥칠 때 즉시 엎드려 용서와 은혜를 구하고 그 자비하심에 자신을 맡겨 오직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모세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유에 으뜸인 모세도 실수했다면 저와 여러분, 날마다 겸손을 구하고 불평대신 감사합시다. 지금까지 베푸신 건 물론이요, 앞으로 베푸실 놀라운 일들을 믿음으로 감사하고 찬송해야 합니다.

 

인생의 고통, 누구보다 하나님이 잘 아십니다. 다만 그것을 불평으로 대하는지 아니면 감사와 찬송과 기도로 마주하는지를 눈여겨보십니다. 그리고 기다리십니다. 이스라엘과 모세의 실패는 오늘 우리에게 거울이 되어 이 시간 말씀을 통해 무엇보다 겸손하고 온유한 믿음의 승리를 주실 줄 믿습니다.

 

2. 믿고 구하는 자의 생명, 하나님의 것입니다.

 

16:17-18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너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않으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믿는 자에게 나타나는 놀라운 능력, 믿는 자의 권세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의 이름을 붙잡은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의 이름이나 힘으로 사는 인생이 아닙니다. 귀신을 내쫓고 독을 마셔도 멀쩡하고 손을 얹어 기도하면 병도 떠납니다. 예수의 이름은 크고 큰 권세요, 힘입니다. 사랑입니다. 세상에 진실한 사랑만한 큰 권세와 능력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허락없인 어떤 불행도 틈탈 수 없습니다. 하나님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자세는 그래서 매우 중요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믿고 나아가느냐 아니면 불평하고 원망하며 나아가느냐는 것에 대한 것은 그대로 우리에게 되돌아와 우리가 한 우리의 열매는 우리와 우리 후손의 몫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생명 하나님께 맡기며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의뢰하는 자마다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이 더욱 깊어져 세상이 모르는 기쁨과 세상이 이기지 못하는 능력가운데 사로잡혀 주를 유감없이 증거하길 바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