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일강단

2022.06.26.주일설교<요15:13, 최고의 사랑, 십자가>

by 설렘심목 2022. 6. 30.

2022.06.26.주일설교<요15:13, 최고의 사랑, 십자가>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인데 짧게 말하자면 “내가 졌다. 알았어. 그렇게 하거라.” 날 위해 복의 문을 열지 않으면 죽을지언정 당신을 보내드리지 못하겠다는 야곱의 사생결단의 고집에 하나님이 손을 드는 순간 바뀐 이름이 야곱에서 이스라엘입니다. 그렇게 얍복강을 건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민족으로서 온 인류가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유일한 본보기가 됩니다. 짧은 평생 가장 귀하고 가치있게 살아가는 길을 하나님은 친히 복음 그리스도가 되셔서 이스라엘이 된 모든 교회에 제시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스라엘은 메시아가 나타났으나 믿지 않고 반역으로 몰아 십자가로 처형하고 맙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의 범죄 이후 인류역사상 최대의 범죄가 골고다에서 이뤄진 것이고 또한 골고다에서 인류역사상 가장 큰 복인 대신속죄와 더불어 구원이 이뤄진 겁니다. 죄가 있어서 용서란 말이 생겼고 우리들의 죄 때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골고다에 세워졌습니다. 구약은 택한 민족을 이스라엘로 한정했지만 골고다에 십자가가 세워진 이후 이스라엘은 믿는 모든 백성이란 의미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과 겨뤄 이겼다는 겁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는데 사랑이신 하나님은 그 사랑 때문에 자녀인 우리에게 져주신 게 얍복강의 씨름에서 십자가의 죽음까지 지금도 이어지는 사랑입니다. 막무가내 자녀에게 져주신 뒤 그게 사랑임을 알고 믿으라는 게 복음의 요지입니다. 십자가 이후 온 인류는 골고다 오른편과 왼편으로 갈라집니다. 그건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이고 불신과 신앙이고 이스라엘과 반이스라엘입니다. 38선 이남과 이북으로 갈라져 한쪽은 인간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한쪽은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나라로 갈라지듯 확연하게 갈라진 세상입니다.

세상을 보세요. 어딜 봐도 비상식과 상식이 싸우고 아직도 세상은 빛과 어둠이 범벅이 되어 힘을 겨루며 세월이란 바퀴를 돌리고 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게 마련인데 인생 여정, 인류의 여정은 그 시작도 끝도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이 유한한 인생들을 찾아오셔서 당신의 무한한 영생 안으로 초청하시는 복음이 우리 삶의 소망이 아닙니까? 백번 말해도 부족한 건 하나님은 시작도 끝도 없으신 영원한 단 한 분이신 창조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어떠한 성인군자도 자신을 가리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일컬어 스스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이시기에 그러한 선포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와 함께 하는 모든 삶은 진리며 생명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통하게 되는 것, 믿으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은 무엇을 말합니까?

 

1. 새 계명, 서로 사랑하는 겁니다.

 

이 명령에서 말씀하는 사랑은 너무 방대하여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경은 사랑을 결코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잘 아시는 고린도 전서 13장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않으며 사랑은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으며 무례히 행하지 않으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며 성내지 않으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않으며 불의를 미워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희생입니다. 예수님은 피를 다 쏟아 “죽음으로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희생제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길이라면 우리도 그분의 십자가를 우리의 분깃만큼은 감당해야 합니다. 본문 요15:13절에서 주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고 하셨고 그런 사람은 주님의 친구라고 했습니다.

 

희생은 손해, 손실처럼 보여도 엄밀하게 본다면 그건 결코 손해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그만한 투자, 세상에 없습니다. 희생의 고난이 장차 받을 기쁨의 면류관과는 족히 비교할 수 없다는 게 바울의 고백입니다. 희생은 비록 괴롭고 힘겨워도 분명히 다시 살아나는 생명의 길인 줄 우리가 믿습니다.

 

2. 순종은 겸손과 감사와 함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의 덕목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을 사무엘선지자가 했습니다. 열심히 출석해도 성도들에겐 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면 과연 놀라운 길이 열릴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순종하고자 하나 세상이 우리를 쉽게 놔주지도 않습니다. 여러 제약이 교회에 충실치 못하게 유혹하며 위협하는 곳이 세상입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주님께서는 우리 연약한 성도들이 힘든 세상에서 순종할 수 있도록 늘 돕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들의 깊은 중심(삼상16:7)을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비록 힘이 부족하여도 순종하고자 애를 쓰면 그때 지체없이 달려오셔서 도우시는 성령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순종할 때 미래를 보장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고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은 게 인생입니다. 특히 미래에 관한 건 더욱 그렇습니다. 무능하고 무지한 가운데 다가오는 미래 앞에 불안하게 서 있는 게 나약한 인생이라는 말입니다. 풍족하거나 가난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건 물질로 보장받지 못하는 게 장래 일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해도 틀리지 않는 예언은 뭡니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죽음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피할 수 없는 손님입니다. 죽음 이후를 알 수 없다는 게 아마도 인간에게는 가장 큰 불안함일 겁니다. 이 모든 불안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확신은 생명과 존재의 뿌리를 알 때 해결됩니다.

하나님은 산 자와 죽은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주께선 천국과 지옥의 열쇠를 한 손에 쥐고 계십니다. 그분께 순종하는 일은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보장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 살 때 많은 위험과 불안이 도사리고 있으나 오직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예수님을 길로 삼고 그 말씀이 인생의 지침서가 된다면 저와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이제 겨울도 지나고 봄이 옵니다. 또 한해 금방 지날 겁니다. 남은 날들도 오직 예수님의 방법으로 노력하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넓은 믿음의 지경이 되시기 축복합니다. 믿고 따르는 자들의 모든 결과는 주님의 것이라는 불변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제사에서 하나님의 불을 쓰지 않고 자신들의 방법을 따라 불을 지폈던 나답과 아비후처럼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방법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 모두가 되시기 축원합니다. 아멘.

=============

지금부터 100년 전 한 젊은 선교사 부부가 미국 선교부에서 한국으로 파송을 받아 충남 공주를 선교 기반으로 하여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공주에서 첫아들을 낳았는데 한국의 광복을 기원하며 한국식 이름으로 우광복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와 로저라는 두 딸을 낳았습니다.

 

1906년 2월 논산지방 부흥회를 인도하고 돌아오다 비를 피해 상여간에서 잠시 쉬었는데 바로 전날 장티푸스로 죽은 사람을 장례하고 그 장례용품을 보관해 두었기에 선교사님이 장티푸스에 감염되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졸지에 선교사님 부인은 과부가 되어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놀라운 일은 2년 후 선교사님의 부인이 자녀를 데리고 다시 한국 공주로 돌아와 공주에 큰 교회들을 세우는데 기여하고 47년간 선교사역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두 딸마저 풍토병에 걸려 죽어서 공주 영면동산에 묻힙니다.

우광복은 공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나오고 다시 미국으로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때가 바로 일제 식민지 통치에서 해방되어 하지장군이 군정관으로 한국을 신탁통치 하던 때였습니다. 하지군정하에 영어와 한국말을 능통하게 구사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선교사 아들 우광복이 하지의 참모가 되어 한국 정부수립에 간여합니다.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일이 시작된 겁니다.

 

하지장군은 성실한 우광복에게 “자네가 한국 실정을 잘 아니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 갈 인재 50명을 추천해”달라고 합니다.

우광복은 어머니와 상의한 후 어머니가 추천하는 50명을 하지장군에게 소개했습니다. 50명 중 48명이 기독교인입니다.

한국정부 수립은 이승만박사와 함께 요소 요소에 기독교인들이 들어가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특별히 문교부 장관에 기독교인이 임명되어 미신타파를 시작했습니다.

국방부장관이 기독교인이 되어 군대 안에 군목제도의 토대를 마련하여 한국군을 하나님의 군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승만의 제헌국회 국회의원 거의 모두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제헌국회 속기록 첫 장에 1948년 5월 30일 이승만은 이윤영 목사에게 기도로 국회를 열 것을 주문합니다.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에게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다 성심으로 일어서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복을 주셔서 감사가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들은 성심으로 감사하나이다.

오랜 시일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사 정의의 칼을 빼 일제의 폭력을 굽히시니 하나님은 이제 세계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

정직하고 머리좋은 사람은 결코 좌파가 될 수 없다. 정직한 좌파는 머리가 나쁜 것이고 머리 좋은 좌파는 정직하지 못하다.

모순투성이인 사회주의 본질을 모른다면 머리가 나쁜 것이고 알고도 추구한다면 어떤 목적을 가진 거짓말쟁이다. -레이몽 아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