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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22.06.12.주일설교(시23:6. 평생 하나님 안에서)

by 설렘심목 2022. 6. 12.

2022.06.12.주일설교(23:6. 평생 하나님 안에서)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평생을 통해 계속되는 변함없는 구원의 특징입니다. 한편 그 구원은총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으로 교회중심적 신앙고백은 여호와의 집, 교회, 즉 하나님의 사람들, 성도들 가운데서 평생 살아가는 겁니다. 이는 관계의 복을 말하며 이 관계의 복은 모든 만복의 기초를 이루며 만복의 근원 예수님과의 관계가 그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복은 그렇게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1:27~28a) 창조 때 받은 복이 선악과범죄로 깨어졌다가 다시 골고다에서 십자가의 대속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그 소식이 복음입니다. 우리가 찾기 전에 복음이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복은 저와 여러분 안에 이미 와 있습니다. 와 있는 복을 복으로 깨닫는 게 복입니다. 어떤 복입니까? 본문 시23:6절 앞부분입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1. 평생 끊임없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입니다.

 

첫째 평생입니다. 우리가 모태에서 무덤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계속됩니다. 인생이 깨닫지 못할 뿐 하나님은 단 한순간도 우리 곁을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환난 중에 돌아보시고 험한 일에서도 무얼 사용하시든 주께서는 우리를 지켜주셨고 또 지켜주실 것입니다. 지금 여기 저와 여러분이 예배드리고 있다는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그 증거는 충분한 줄 압니다.

둘째,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어찌 다 말하겠습니까? 인간과 만물의 존재 자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즉 만유를 창조하신 뜻 그대로가 하나님의 의를 설명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랑이 아니고는 어떤 것도 존재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창조하셨고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것들을 살게 하려고 만들어 놓은 모든 겁니다. 그러므로 모든 하나님의 창조물들은 사랑하지 않으면 존속할 수 없게 됩니다. 그 이어지는 사랑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각종 생명을 통해 선포되고 증거되는 것을 믿기 축복합니다. 이번에는 본문 6절 뒷부분입니다.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2. 복된 성도란 하나님의 집에서 영원히 삽니다.

 

고후5:1절입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우리가 세상에서 육신으로 잠시 살면서도 집은 얼마나 소중하고 많은 가치를 지닙니까? 평생 집하나 작만하면 보통 성공한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우리 몸이 그렇듯이 손으로 지은 집은 영원히 우리가 거할 처소가 아닙니다. 우리 몸처럼 언젠가는 무너지고 바꿔야 합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성도가 영원히 살게 될 하나님의 집은 인간의 손으로 짓지 않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머문 거기가 우리의 영원한 집과 마을이 될 것입니다. 어떤 동네가 우릴 기다릴까? 거긴 어딜까?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될 하나님의 집은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가?

 

이사야서 11장에서는 이리와 어린 양, 표범과 어린 염소,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아이들이 끌고 다니며 암소와 곰이 함께 다니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고 젖먹이가 독사 굴에 손을 넣어 장난하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1:11절 이후에도 성도가 영원히 살게 될 나라의 모습을 자세하게 적고 있는데 갖가지 보석들로 꾸며졌고 주의 영광으로 환해 해와 달과 밤이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의 육체가 아니니 아침마다 출근해서 직장에 갈 일이 없습니다. 교통사고나 보험도 없고 질병이 없으니 병원도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 너무너무 싫고 두려운 게 뭡니까? 그거 거긴 없습니다.

 

16:19절입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이 땅은 하늘의 그림자라는 겁니다. 땅에서 화목하면 하나님과 형통하고 하늘에서 받은 평화의 나라는 땅에서 증거됩니다. 성도가 영원히 살게 될 여호와의 집은 물론 하늘의 집, 하나님의 나라를 말합니다. 아울러 그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서 당연히 그림자처럼 증거된다는 게 하나님 말씀입니다.

 

3. 사랑과 평화의 나라, 기쁨의 집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세우신 두 개의 기관, 교회와 가정이 있는데 교회는 하나님의 가정이요, 가정은 작은 교회이듯이 가정과 교회는 주님의 뜻을 앞장서서 실현해야 할 거룩한 장소이자 사랑과 평화와 기쁨의 노래가 넘치는 생명창조의 현장입니다. 교회와 가정에서는 그래서 죽은 영혼이 살아나고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이 안식과 새 힘을 얻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답고 가정이 반듯하면 비로소 사회와 국가가 든든히 세워져 갑니다.

 

성경은 인간이 스스로 적은 책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동된 사람이 명령을 따라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일점일획도 더하거나 뺄 수 없는데 빼는 자에겐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의 참여에서 뺄 것이요, 더하는 자에겐 계시록에 기록된 재앙을 더하신다고 합니다. 따라서 본문의 고백, “내 평생에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고백하는 이마다 그대로 이뤄지는 줄 믿으시기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가 머지않은 날 반드시 가서 살게 될 여호와의 집은 말씀대로 육신을 벗고 영원히 살게 될 하나님의 품이요, 그 하나님의 집, 우리의 본향은 이 땅에서 이미 그림자로 주의 권세와 자비하신 능력으로 우리에게 지켜지는 언약인 줄 믿기 바랍니다. 그 언약이 믿음만큼 이뤄지는 이 땅의 그림자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역력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는 첫째, 사랑의 집입니다. 사랑은 희생이며 양보입니다. 항상 상대방 입장에서 귀 기울여 함께 고민하고 아파합니다.

다음, 평화입니다. 사랑이 가득하면 분수를 깨달아 제 위치에서 고요하면 주변이 모두 평화로워집니다. 고함소리가 사랑의 분량만큼 사라집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삶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끝내 평화가 물질의 풍요보다 더 나은 기쁨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쁨과 행복감이 탁월한 힘과 자신감으로 변해서 물질과 건강을 정복하게 되는 줄도 믿기를 바랍니다. 이제 성전에 대한 주님의 말씀을 상고하며 설교를 정리합니다. 14:58절입니다.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손으로 짓지 않은 다른 성전, 곧 사흘간 새로 지을 새 성전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시고 승천하신 후에 다시 우리 영혼과 육체 가운데 지금 사시는 주님의 새 성전이십니다. 지금 주의 영이 여러분 안에 계십니다. 아멘입니까?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을 모신 성소,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머무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우리들의 몸이며 순종하는 삶입니다. 썩어질 육체가 아무리 저항하고 못돼 먹어도 고삐를 바짝 틀어잡고 잘 길들이면 승리하신 주께서 우리 몸을 붙잡고 사용하십니다. 그때 주의 영광이 찬란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기도합니다.

험한 세상 수많은 유혹가운데 말씀 붙잡고 갑니다. 우리는 무력불능이온 주여. 이기시게 하실 분은 오직 아버지뿐입니다. 다만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부활로 승리하신 주님만 바라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