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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21년도 12.26. 성탄영상설교 <눅2:7.구유에 누인 아기예수>

by 설렘심목 2021. 12. 26.

2021년도 12.26. 성탄영상설교 <눅2:7.구유에 누인 아기예수>

요셉은 대단한 믿음과 인격의 소유자였습니다. 매우 어질고 속깊은 청년이었습니다. 한편 그의 약혼녀 마리아도 매우 아름답고 순결한 처녀였습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수태의 예고(눅1:26이하)앞에 순종하여 복받은 두 사람에게 저는 진실로 존경의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 그리고 마리아와 요셉에게 내려진 가장 큰 선물은 무엇입니까? 바로 그들과 우리를 사용하시는 위대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계시말씀이신 예수님(히1:2)의 탄생입니다.

크리스마스의 가장 큰 선물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성탄절의 선물중 우리 주님보더 더 큰 선물이 어디 있습니까?. 예수그리스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성탄선물로 받은 예수님의 출생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오셨습니까?

 

1. 낮은 곳으로 오셨습니다. 여관을 찾았지만 없었습니다. 곧 낳을 것 같은데 아무 데라도 좋으니 이슬을 피할 곳을 구한 곳이 마굿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마리아는 해산하였고 아기를 누인 곳은 말구유였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렇게 짐승의 우리에서 나셨고 말의 먹이통에서 첫 인생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의 시작은 그렇게 천박한 짐승의 먹이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끝내 골고다의 희생 제물로 짐승과도 같은 죄인들을 구하신 뒤 영생의 빛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은 평생 누구와 함께 계셨습니까?

 

2. 가장 낮은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주님의 구원은 낮은 데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천박한 12제자로 시작하여 문둥병자와 앞 못 보는 사람과 걷지 못하는 자 등 당시 저주속에 산다고 생각되는 모든 불쌍한 이들의 친구이셨습니다. 아무도 상종치 않으려는 세리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메시아의 출생. 평생 낮은 자와 함께 하신 그리스도.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죄인구원의 방법을 보며 사랑의 진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입니다. 은혜는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자신이 매우 낮은 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복된 사람입니다. 낮음으로 복 받을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축복의 원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물이 흘러가는 것과 같습니다. 물은 결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아래로 흘러갑니다. 자신을 낮추며 머리를 숙이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총은 내려갑니다.

 

가난한 축구선수가 공을 잘 차서 쎈 연봉에 계약되었다는 소식은 기쁘지만 돈 많은 재벌 2세가 라스베가스에서 빠찡구하다가 공돈 벌었다는 소식은 결코 달갑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야타족이 음주운전하다가 중상을 입거나 험한 일 당하면 “그럴 줄 알았지.”라고 합니다.

우리의 양심도 본성적으로 약하고 가난한 자의 편에 서게 됩니다. 항상 히브리인의 편에 서시는 주님을 찬송합니다.

주변에 기댈만한 사람 없고 특별히 내놓을 것도 없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예수님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 저와 여러분 존재의 보장과 삶의 안전과 기쁨의 노래가 되셨습니다. 할렐루야.

 

낮은 곳으로 오시고 낮은 자와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낮은 자를 위하여 오늘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무슨 일을 하십니까?

 

3. 가장 귀하고 선하신 일을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은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 일보다 중차대한 일은 없습니다. 가장 천한 일은 생명을 죽이거나 위협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귀한 일을 하실 때 누구를 사용하십니까? 주님곁에 늘 함께 하던 낮은 자를 사용하십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신 것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門閥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하심이라.”-고전1:27

 

사랑하는 비전가족 여러분. 세상에는 지금 온통 성탄절의 대목을 누리려는 商魂이 판을 쳐서 교회보다 세상이 더 성탄절 축제분위기에 젖어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진리는 없습니다. 세상에 진리는 없습니다. 왜곡된 진리가 진리보다 더 권세를 누리는 사악한 죄의 현장이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악한 세상에서 우리 믿음의 백성과 교회가 비록 한없이 작아보여도 우리는 참으로 크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택한 자들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낮은 우리를 들어 강해보이는 세상을 지도하고 꾸짖으며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귀한 일에 사용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약속의 하나님께서 낮은 곳으로 오시고 낮은 우리를 통하여 험한 세상을 이기게 하십니다.

 

이길 뿐 아니라 전도하여 우리처럼 죄에서 구원받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 외에 더 이상의 복된 소식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입니다.

저와 여러분. 주님보시기에 가장 귀하고 가장 강한 자들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