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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21.05.30. 주일예배<딤후 3:16~17. 성경을 따라 가는 길>

by 설렘심목 2021. 5. 30.

2021.05.30. 주일예배<딤후 3:16~17. 성경을 따라 가는 길>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라.)

세상에는 수많은 학설과 철학과 이념과 윤리의 저울추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라와 민족마다 다르고 시대 따라 변해 왔습니다. 우리 기독교사에도 터무니없는 가치관의 차이로 무수한 사람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일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중세 한때는 유아세례식을 주어야 한다는 사람들과 유아세례는 교회헌법에 위반된다는 사람들이 다투는 바람에 유아세례를 주장하던 측의 신학자와 그 추종자들이 붙잡혀 공개 화형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올곧은 신앙인이었으나 서로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단이라는 딱지를 붙여 많은 사람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에 타 죽었습니다.

 

서양의 한 기록필름을 보았는데 한 아프리카 흑인 토후국에서 한 흑인 청년이 경찰에 붙잡혀 교수형을 당하는 실제장면이 나왔습니다. 죄목은 존속살인 및 시체 훼손죄입니다. 아버지를 죽여 그 골을 파먹은 죄입니다. 그런데 그 청년은 눈을 멀뚱멀뚱 뜨고 교수대로 올라가 자신이 왜 죽어야 하는지를 전혀 모르고 죽었습니다. 그 마을엔 그렇게 아버지가 늙어 수족을 못 쓸 때쯤 되면 아버지는 아들에게 몸을 맡기고 죽음을 당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고 또 아들은 아버지를 죽여 드린 뒤 그 골을 생채로 먹는 것이 당연한 민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조상대대로 해왔던 일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한 건데 사형을 당합니다. 자막과 함께 설명이 나옵니다. 그들은 모든 지혜가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데 아버지는 많은 지혜가 있어서 아버지의 골을 먹어야 아버지의 많은 지혜를 전수받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사람이 살아갈 때 무엇보다 지혜가 있어야 하는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또 숫자는 1부터 5까지만 세고 그 후는 모두 많다.”로 표현합니다. 복잡한 숫자는 조상으로 받은 머리를 아프게 하고 인생을 복잡하게 하니 계산은 다섯까지만 세고 말자는 겁니다. 그래도 그들은 아주 평온하고 다툼 없이 잘 주고받으며 잘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계산 잘하는 사람들이 복잡, 고단하게 살아갑니다. 계산적인 사람이 처음엔 뭔가 잡는 것 같지만 나중엔 후덕으로 살아 온 사람보다 못하게 되어있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16:9절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함으로 성경은 언제나 결과와 숫자보다는 과정과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었느냐를 기록합니다. 무엇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보다는 어떤 정성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했느냐는 겁니다.

 

이미 알고 있듯이 성경은 약 1500년간 40여명의 기자에 의해 써놓은 글을 묶은 책입니다. 역사적 사실과 함께 구전, 혹은 문서로 전승되어 오다가 주전 5세기에 모세 5경이, 주전 2세기경에 선지서와 문학서가 각각 정경으로 확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곧 오실 메시아에 대한 약속과 그 택함 받은 언약의 백성들이 무엇으로 어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와 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신약은 성령의 감동으로 사도들이 썼고 예수님의 전모와 십자가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로 돼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게 다 변한다 해도 오직 단 하나 성경은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변함없는 언약가운데 살 수 있는 길은 성경중심적인 삶입니다.

 

성경중심의 삶이란,

1. 모든 삶의 지혜와 답을 성경에서만 구하겠다는 결단과 중심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모든 지름길이 있음을 분명히 믿고 신뢰하는 삶입니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손에서 성경을 놓지 않습니다. 성경을 대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성경에 익숙합니다. 한 말씀 들으면 그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속히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옳게 여기시는 것을 알고 행할 바를 행하는데 주저하지 않게 됩니다. 성경중심적 삶은 성경을 떠난 어떤 의견도 멀리하려고 힘을 다하는 삶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생명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성경중심적 삶을 사는 이에겐 늘 하나님에 대한 사모와 묵상이 생명처럼 그치지 않습니다. 찬송이 입에 붙어 있습니다. 악한 것이 틈탈 기회를 주지 않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종종 곤란한 일을 겪고 힘들면 한계를 느껴 열등감에 빠집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럴 이유가 자신에게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흥하는 사람에겐 흥할만한 좋은 자질과 일상이 있고 망한 사람을 보면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습관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모든 원리를 구하겠다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만이 삶의 가장 가치 있는 지름길인 것을 깨닫고 믿는 사람에게 결국 어두운 정글이 변하여 아름다운 꽃밭이 됩니다.

 

성경중심의 삶이란,

2. 성경을 벗어나지 않는 삶입니다.

 

기차가 궤도를 벗어나면 끝이고 물고기(인간)가 답답하다고 (성경)밖으로 나오면 죽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 즉 성경 안에서 살아갈 때 가장 효과적이며 감동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도의 삶에 필요한 모든 지침은 성경 안에 세세히 일러 놓았습니다. 또한 성경은 성령께서 읽어주시고 알게 해 주셔야 합니다. 성경이 나간만큼만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앞질러가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성경은 믿음만큼 열리게 되어 있는 신령한 책입니다. 그리고 열린 만큼만 따라가면 됩니다. 문제는 더 많이 알고 싶은 우리들의 욕심에 우리가 당한다는 겁니다. 아는 것보다 믿고 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성경이 하나님과 그 나라에 대하여 다 말하진 않았습니다. 성경이 남겨둔 것 우리도 남겨놓아야 합니다. 그날 거기 가서 직접 눈으로 보면 다 알게 됩니다. 집안 일 팽개치고 더 깊은 말씀, 더 오묘한 말씀만 밝히다가 이상한 곳 찾아가 가정과 인생 망치는 사람 바랍니다.

 

성경중심의 삶이란,

3. 성경에 일러 주신대로 따라가는 삶입니다.

 

삼상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것과 같고 완고한 것은 邪神 우상에게 절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고 설교를 들어도 들은 대로 몸을 움직여 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듣고 행하는 자가 복되다는 계시록의 말씀을 마음 판에 깊이 새겨두시기 원합니다.

 

홍수가 나면 사방이 물천지입니다. 너무 넘쳐 지겨운 게 물입니다. 그러나 넘치는 물가운데서 정작 마실 물, 사용할 물이 없어 한바탕 물 전쟁을 또 치릅니다. 풍요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도 홍수처럼 여기저기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사람은 홍수가운데도 한 모금 마실 물이 없듯 너무도 귀하고 그리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세상 누구도 지킬 자가 없습니다. 성경은 읽고 믿고 따르는 자가 듣고 지켜 행할 때 성경의 권위와 능력이 넘쳐납니다. 하나님은 권세요, 힘이요, 지혜이신데 우리가 외면하면 우리와 무관한 존재처럼 멀어져 결국 우리가 한없이 무능하고 가엽고 외로운 인생이 되고 맙니다. 이때 불순종해서 멀리 떠나 불행 중에 있는 사랑하는 자녀를 잊지 못해 인간의 몸을 입고 친히 찾아오신 분이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그 주님은 지금 성령으로 활동하실 때 표준을 복음으로 정하셨습니다. 복음은 우리 가운데 계셔서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마다 귀하고 능력있는 도구로 사용하기를 꺼리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함께 힘을 다해 홍수가운데 생수한잔 같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기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 한번 돌아보기 원합니다.

 

(1) 나는 하루에 성경 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친숙해 있는가?

(이제 하루 단 한 줄이라도 기도 후 성경을 읽기로 합니다.)

(2) 성경 안에 인생의 모든 해답이 있음을 믿고 구하고 있는가? 기도하고 찬양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어려운 문제를 해결받은 경험이 있는가?

(성경 없이 하나님 없이 생각하고 결정했던 일을 회개합니다.)

(3) 이웃에게 성경이 하나님의 음성임을 늘 증거하며 권유하고 있는가?

(관계의 목적이 주님과 말씀의 증거가 된다면 그 인생은 주님과 말씀이 보장합니다.)

 

우리의 돌아봄과 새로운 결단 위에 주님의 권세와 능력과 기뻐하심이 넘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