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6.주일예배<사43:18-19. 새 일을 행하리라.>
[오래 전 영등포롯데백화점 셔틀버스주차장에 쌍꺼풀이 환상적인 알래스카산 백구 하나가 있었다. 눈이 어찌나 예쁜지 지나가는 여인마다 발을 멈추고 감탄하며 부러워했다. 짐승 인간할 것 없이 그리 예쁜 쌍꺼풀이 있다니, 놀라웠다. 事實, 사실은 쌍꺼풀 진 예쁜 눈이 아니라 그윽한 인격의 향기로 고혹(蠱惑)한 눈빛이어야 한다. 생각이 깊으면 고뇌가 있고 고뇌 끝에 인격은 아주 조금씩 다듬어진다. 고매한 인격과 지성만한 보석도 세상엔 없다. 난 그게 어려서부터 부러웠다. 너무 부러워서 가까운 두어 사람 늘 사모했다. 그러나 가까이 가면 실망하고야 마는 인생들 중에 특별히 내가 얼마나 추한 인간인가 아파하기를 지금까지이다. 그리도 목말라 바라는 큰 비위 얼굴, 격조 있는 인간미, 품위, 내 소원 하나도 흘리지 않으신 주님은 마지막 이 소원도 아름답게 이루시리라.]
새해가 밝고 새날을 맞아 새로운 결단을 합니다. 그러나 전도서는 해아래 새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새날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모두에게 무엇인지를 자문해 봅니다. 후반기로 접어든 2020년도 우리는 무엇으로 여전히 우리에겐 새날이 기다린다고 할 수 있을까? 그냥 나이하나 더 먹는 2020년일 순 없지 않습니까? 시간에 끌려가는 저와 여러분이 아니라 주님이 붙잡으셔서 이끄시는 당당하고 힘찬 진보의 행군입니다. 그것은 승리의 주님이 요셉전도회라는 새끼나귀를 타시고 들어가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입성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 영혼 한 영혼 그 가정들을 통해 믿음 따라 일하기 원하시는 주님을 오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해서 확실히 붙잡기 바랍니다. 믿고 아멘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말씀이 내 안에서 권세요, 능력이요, 그대로 이뤄지는 현실이 되는 시작입니다. 18절입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1. 과거로부터 자유로운 모두 되시기 바랍니다.
바벨론에게 잡혀간 이스라엘은 상상하지 못했던 수치와 고통 속에 이를 갈며 지난날을 후회하게 됩니다. 그 후회는 다시 이러한 비극을 안 당하겠다는 굳은 결단과 함께 다짐을 더해 주는 유익한 후회입니다. 이스라엘의 불행은 우리가 알듯 그 첫째가 우상숭배요 둘째는 종교지도자와 부유층의 부패와 교만이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가장 중요한 제사의 타락이었습니다.
그들은 전쟁에 패하여 낯설고 물선 땅에 와서 난생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시달리면서 고된 노예생활과 핍박을 수십년 받으면서 깨닫게 됩니다. 이사야선지자는 생명을 걸고 그들이 당하는 험악한 세월이 모두 하나님을 등진 결과라는 것을 꾸준하게 지적해 외칩니다. 그리고 예언대로 그 혹독한 징벌이 어느 정도 지나자 엎드려 회개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회복을 말씀하시며 위로하셨습니다. 그 위로의 말씀중 하나가 오늘 본문 “이전 일이나 옛날을 생각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지난날이 우리의 발목을 잡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그 실패와 허물을 거울삼아 더 나은 이후를 계획하고 이루어가기 바랍니다. 실패한 일들은 결코 우리의 수치가 아니라 귀한 교훈으로 받기 바랍니다. 그 일로 인해 더 큰 실수를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골몰히 생각해 실패나 실수에 노예가 되어 열등감이나 수치에 힘들어 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19절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2. 주님은 반드시 광야에 길을, 그리고 사막에 강을 내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모두 무엇으로 살아갑니까? 돈으로 삽니까? 높은 지위와 명예로 살아갑니까? 놀라운 지식과 학문과 정치력으로 살아갑니까? 용기입니까? 건강은 버틸만합니까?
1) 합2:4입니다.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러면 우리가 의인입니까?
2) 롬10:10절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자문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어떤 것이기에 의에 이를만한 것인가?
3) 롬1:17절입니다. “복음에는 한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그렇습니다. 복음이신 예수께서 친히 우리와 같은 죄와 질고의 육신을 입고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우리가 죄인의 신분으로 예수님을 알기 전에 계획됐고 일어난 일이라고 성경이 일러줍니다. 그렇게 주님은 우리와 같이 낮아지셔서 죄를 대신 지고 값을 치러주셨습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의입니다. 그 의가 복음으로 오셔서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의롭다하심을 이루셨습니다. 즉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의롭다고 하신 것인데 그 의는 이미 복음 안에 가득 담긴 하나님의 사랑 그것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 하나님, 사랑의 주께서 이제 남은 2020년 4개월, 이 한해 가기 전, 광야에 길을 내실 것입니다.
길이 없어 답답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캄캄한 벌판에 이정표를 만들고 신작로를 깔 것입니다. 흙먼지 나는 들판에 반듯한 포장길을 펴실 분은 우리 하나님뿐입니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길은 모든 일에 무엇이 최선이고 무엇이 결론이지 알게 합니다. 길을 모르면 결국 있는 힘 다 쓰고도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길 되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다음, 이제 남은 2020년의 4개월, 주님은 사막과도 같은 우리 삶에 찾아주셔서 생명을 살리는 강을 낸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사용될 줄 믿습니다. 생수와 같은 복음뿐 아니라 삶에 절실한 필요를 복음과 함께 교회와 관계를 통해 채우시게 될 줄 믿습니다. 주변을 보면 참으로 삭막한 사막처럼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빈 수수깡을 씹어본 적이 있습니까?
바삭바삭 입안이 먼지와 가루로 가득할 뿐입니다. 물 없어 갈라진 땅과 말라비틀어진 풀과 나무들 위에 단비가 쏟아지고 강을 채워 물이 흐르게 할 분도 하나님 한분뿐이십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도 종종 이렇게 가뭄이 찾아옵니다. 가뭄이란 뭔가 바짝 마른 상태입니다. 건조해서 파삭파삭하고 만지면 부스러집니다. 마음이 메마르면 작은 일에 부딪쳐도 담뱃재처럼 부서집니다. 몸에 수분도 마르면 대사활동이 장애가 일어나 여러 알 수 없는 질병이 나타나고 재물이 마르면 생활전체가 삭막합니다. 마음과 몸과 물질의 사막화는 실로 생명까지 포기하게 합니다. 관계에도 사막이 올 수 있습니다. 사랑의 단비, 신뢰와 화목의 단비가 없으면 금방 모래알 같은 관계로 변합니다. 이런 건조한 관계의 경우 대수롭지 않은 말에도 툭하면 부딪치는 소리가 나서 주변과 무리들을 힘들게 합니다. 기계연결부위마다 기름으로 젖어있어야 합니다. 말라붙은 기계는 움직이는 게 마찰이고 소음이고 고통이고 고장의 원인입니다.
구약시대 제사장을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부어 수염을 타고 흐르게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으로부터 공급되는 생수를 마시는 자마다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 물은 영생토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남은 4개월, 드러나는 광경을 바라보지 말고
우릴 통해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시기 원합니다. 주님이 황량한 벌판과 메마른 사막위에 푸른 초장과 샘물을 내신다고 하시니 오직 그 말씀에 의존하여 새 힘을 얻기 바랍니다. 돌이켜 충성하기로 결단하는 심령마다 이미 주께서 하신 언약이 담긴 줄 믿습니다. 바벨론에서 이스라엘의 신음을 들으신 주님이 오늘 여기 우리의 헌신과 결단과 희생을 듣고 계십니다.
새 마음을 하나님께 바칩시다. 결단을 올립시다. 받으신 주님이 도우실 줄 믿습니다. 주님의 권세로 선포하고 기도할 때 아멘으로 화답하시기 바랍니다.
깨진 관계에서는 희생으로 으깨어져 화목의 도구가 되겠나이다.
건강과 물질을 채우실 때 오직 주의 나라위해 먼저 사용하겠나이다.
다 이루지 못한 약속과 헌신위에 새로운 결단과 소망을 올려드리나이다.
좋은 일거리를 이미 주신 줄 믿습니다.
자녀는 내 소유가 아님을 알고 자녀를 주님께 온전히 드리고 우리의 손에서 내려놓겠나이다.
몸에서 영에서 더러운 오염된 때를 말씀의 칼로 잘라낼 줄 믿습니다.
우리와 우리가정과 우리교회를 통하여 주변과 나라와 직장들이 복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를 만나는 이들마다 복음을 듣게 될 줄 믿습니다. 아멘.
'주일강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8.30.주일설교(출20:22~25. 내게 단을 쌓으면) (0) | 2020.09.10 |
---|---|
2020.08.23.주일예배<민14:26-35.내 귀에 들린 대로 (0) | 2020.09.10 |
2020.08.09.주일예배설교<요삼1:1~4. 네 영혼이 잘됨같이> (0) | 2020.08.10 |
2020.08.02. 주일설교<엡5:16. 세월을 아껴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 (0) | 2020.08.03 |
2020.07.26.주일예배설교<딤전1:18~20. 믿음의 경주.> (0) | 2020.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