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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20.08.23.주일예배<민14:26-35.내 귀에 들린 대로

by 설렘심목 2020. 9. 10.

2020.08.23.주일예배<민14:26-35.내 귀에 들린 대로>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모두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밤새워 원망하며 통곡했습니다. 결국 모세의 간절한 기도로 모두 징계를 면하고 용서받았지만 그 값을 치러야 했습니다. 백성들이 불신의 대가를 치르면서 징계도 하나님의 사랑임을 보며 저와 여러분, 불신과 징계의 늪을 피해가는 지혜를 풍성히 받는 귀한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한절씩 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27절입니다.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1.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 언제나 듣고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본서 2:24절 앞쪽에는 출애굽의 시작에 대하여 나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소리를 들으시고”그리고 본 27절에서는 원망하는 백성들의 소리를 듣습니다. 귀를 만드신 분이 우리의 불평도, 아픈 신음도 찬송과 함께 다 듣습니다. 어떤 소리도 다 듣고 계십니다. 흘러가는 시냇물소리와 냇가 바위 밑에 가제가 기어가는 소리 외에도 우리는 못 듣는 우주의 오묘한 소리조차 주님은 다 듣고 계십니다. 특별히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사랑하는 인생의 소리에 민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내는 어떤 소리도 다 듣고 계십니다. 28절입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2. 불평도 감사도 그대로 말을 낸 자에게 돌아옵니다.

 

본서 14:2절에서 “차라리 광야에서 죽었더라면” 하고 불평했던 백성들은 결국 자신들이 입으로 한 말 그대로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광야길 고생만 하다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모두 죽었습니다. 그리고 절망적인 보고로 백성들로 하여금 원망하게 한 열 지파수령들은 하나님의 진노로 하나님과 민족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습니다.

반면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어 긍정적 시각으로 승리를 내다보고 선포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의 말대로 큰 승리를 이루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 지도자가 됩니다.

말은 마음에 품은 것이 나옵니다. 여호수아가 눈으로 본 것은 10명의 다른 족장들이 본 것과 같은 현장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이 반드시 약속대로 승리하게 하신다는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눅6:45절에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만큼 자신 있게 말합니다. 믿지 못하면 불안해서 자신감도 없어 모든 게 부정적으로 보이고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안 된다고 믿은 그대로” 그렇게 부정적으로 갈 수 있음을 우린 기억해야 합니다. 31절입니다.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3. 불평을 모른 유아들은 약속의 땅을 밟았습니다.

 

주님은 군중 사이에 따라오는 어린 아이들을 제자들이 꾸짖자 오히려 아이를 제자들 가운데 세우시고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자기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고 들은 말씀을 그대로 믿고 의심하지 않는 아이들같이 맑은 믿음이 천국을 이루고 주님나라에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요건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선 믿음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헤아림과 불평을 모르는 아이처럼 순수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 주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3절입니다.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4. 광야는 불신앙의 대가, 그 죄 값을 지불하는 훈련의 여로(旅路)입니다.

 

하나님을 불신했던 자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가까이 두고 많은 방해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에 밀려 늙어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약속의 하나님을 불신했기 때문입니다. 그 자녀들은 그런 부모들 아래서 선조들의 실패를 보면서 하나님의 실천신앙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했습니다. 부족한 부모들로 인해서 오히려 확실한 신앙교육을 하나님께 직접 받는 40년의 긴 세월은 결코 허송세월이 아닙니다. 평생과 미래와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중요한 신앙훈련을 몸으로 받는 귀한 세월이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성경으로 기록되어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하나님의 절대하신 사랑의 교과서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자녀들은 그 교훈과 교과서를 어깨에 지고 40년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인생길, 광야를 가는 나그네, 우리들 어깨에는 많은 실패의 반면적 교훈이 무겁게 올라와 있습니다. 그 실패가 선조이든 우리 자신이든 인생은 꾸준히 하나님말씀을 떠나 실패하면서 고달프게 걸어갑니다. 주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인생의 모든 힘겨운 짐들은 주님께 맡겨 드리고 주님의 십자가를 우리도 구레네 시몬이 되어 메고 간다면 진정한 평화와 안식이 있을 줄 압니다. 이는 일찍이 이스라엘백성들도 받지 못한 구원의 큰 선물, 은사입니다. 우리가 태어나 하나님께 받은 가장 크고 놀라운 선물은 복음이신 예수그리스도십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어떤 무거운 짐도 깊은 의미와 져야 할 가치와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면 그 대가는 혹독합니다. 34절입니다.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5. 고통스런 하루는 1년처럼 길게 느껴집니다.

 

불신의 눈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했던 40일간을 40년으로 쳐서 광야길 훈련을 시키신 하나님의 요구, 한결같은 한 가지는 나를 철저히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루를 1년으로 쳐서 40년을 보낸 것도 오늘 날 우리가 불신앙으로 고생할 때 하루가 일 년처럼 길고 숨 막히듯 느끼는 불행의 나날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살펴보면 하나님을 거역해 일어난 불행의 날들 진노 속에는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라는 또 다른 음성이 있다는 것을 우린 알게 됩니다.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하면 불행이요,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행복하고 평안하며 풍성한 것이 인생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입입니다.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하루를 일 년처럼 힘들게 지내는 사람이 우리가운데 없기를 주님의 사랑으로 기대합니다. 35절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6. 거역하는 죄는 반드시 광야에서 다 소멸시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용서는 하시되 재범으로 타락하는 것을 막으시려고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시는 엄격한 하나님을 봅니다.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라는 말을 보면서 악한 거역과 불순종이, 모여서 이뤄졌고 징계가 곧 백성전체에 미친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기름진 곳에 거역한 죄로는 결코 들어설 수 없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밝히듯 불신앙과 불순종의 죄로는 마땅히 사막가운데서 죽어 죄악의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자손들이 교육을 받으며 세월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우릴 구원하실 때 우리와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과 그 계획을 파악하고 믿으려는 것은 칭찬받을 믿음은 아닙니다. 젖먹이가 엄마의 젖을 먹듯 받아먹을 때 주님 기뻐하시고 그 나라는 열리는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죄 가운데 가장 심각한 죄악의 뿌리는 그러므로 불신앙과 불순종의 죄입니다. 따라서 사랑 가운데 가장 숭고하고 귀한 사랑은 영혼을 가엾게 여겨 어찌하든 기도하고 복음을 전함으로 구원받도록 돕는 일입니다.

 

열 둘 중 두 명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 모든 것을 받았으나 열 명, 불신자들은 버림받았습니다. 세상에 둘은 하나님을 향한 자들이요, 열은 하나님을 모르고 등진 자들입니다. 죄로 인해 신음하는 많은 사람들, 불행 속에서 바른 답을 찾지 못해 울부짖는 많은 인생들을 향해 오늘도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죄를 피해갈 수 없는 게 인생들에게 모든 죄용서의 길이 여기 있다고 외치는 이 일, 구원받으라고 외치는 주님께 저와 여러분이 아름답고 진실한 스피커들로 다 쓰임받기를 주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합니다.

 

아버지여, 행불행의 시작이 우리 입에서 출발하는 줄 알았나이다. 아버지로부터는 오는 모든 것은 다 복의 원천이나 우리가 눈으로 보고 헤아려 믿음없이 절망의 말을 내놓고 주저앉기를 거듭하였나이다. 이제 들은 말씀 깊이 새겨 다시는 불신앙의 말에 휩쓸려 넘어지지 않도록 믿음을 디딤돌로 한 긍정의 마음을 주시옵고 그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믿음의 권면을 하며 돕게 하시고 세상과 불신앙의 암울한 좌절은 냉철히 살펴 경계하여 속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