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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9.06.23. 주일예배(빌립보서 2:19-30. 디모데와 에바브라디도)

by 설렘심목 2019. 6. 23.

2019.06.23. 주일예배(빌립보서 2:19-30. 디모데와 에바브라디도)


깡패의 삶을 청산하고 평생을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며 2만명의 불치병환자를 고치고 200명의 목사를 키우고 280교회를 세운 김익두목사가 전도사시절 사도행전3장을 읽고 똑같이 앉은뱅이 걸인에게 했는데 실패했다. ”왜 난 성경대로 안 됩니까?“크게 낙심하고 울부짖어 기도하는데 깨닫게 하셨다. 은과 금은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내게 주노니 나사렛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기적에만 관심을 가졌지 예수님에겐 무심했다. 초점은 바로 예수님이었던 것,

 

본서에 등장하는 디모데와 에바브라디도는 바울사도를 적극적으로 도와 주님께 온전한 헌신을 이루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사람의 위대한 사역자를 부르시고 사용하실 때 이렇게 전적으로 돕는 자를 보내주시고 붙이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우리는 흔히 바울사도에게만 시선을 집중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바울되는 데에는 남다른 헌신자를 붙여주셨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세태에 진정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아름다운 순종으로 섬김의 귀감이 되는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살피며 오늘 교회를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도전받기로 합니다. 20절입니다.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1. 뜻을 함께 하고 진심으로 사정을 살피며 생각합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사정을 진심으로 생각할 자가 디모데 말고 누가 있겠냐는 말로 디모데의 신앙과 믿음인격을 드러내 칭찬하고 있습니다. 또 바울사도는 디모데를 사랑하는 신실한 아들이라고 고전 4:17절에서 소개합니다. 딤전 1:2절에서는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고 소개하여 그의 디모데를 향한 신뢰와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사도의 사랑을 한 몸에 담은 디모데는 바울의 기대처럼 바울사도의 기쁨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 주님 앞에 디모데와 같은 주의 기쁨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는 무엇보다 바울과 뜻을 함께 해 교회와 성도들의 사정을 진심으로 살피는 사람이었다고 20절에 증거합니다.

 

진심으로 지체를 살피는 마음은 목자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진심은 사심이 없습니다. 즉 진심은 자신으로부터 출발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살피게 됩니다. 내가 보기에 어떤 것이 중요하지 않고 그의 입장에서 있는 그대로 보고 그 형편과 사정을 구체적으로 살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격조 있는 신앙과 삶을 원합니까?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기 바랍니다. 진실로 주를 사랑하기 원합니까? 주님사랑은 그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교우를 살필 때 늘 떠나지 않는 근심의 잔을 기도로 채워가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택하셔서 그리스도를 닮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지체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입으로나 손으로나 그 사랑을 실천하려고 무던히 애쓰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디모데는 영적아버지인 바울사도를 그대로 따르기 시작합니다. 바울은 오직 예수로만 죽고 살다 갔습니다. 디모데는 자신의 일을 구하지 않고 예수의 일을 구했습니다(21). 그것은 곧 영적아버지 바울사도의 일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바울사도와 같은 아비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디모데와 같은 제자, 영적자녀가 있기를 바랍니다. 디모데같은 아들을 두려면 바울처럼 교회사랑과 영력이 있어야 할 것이고 바울같은 영적아버지를 만나려면 디모데와 같은 진심과 영적순결과 순종이 있어야 할 줄 압니다. 그러나 매번 자신에게 실망해도 우리 주님은 언제나 바울사도보다 탁월한 우리들의 영원한 아버지요, 우리들은 부족하고 못나도 그리스도의 당당한 제자며 자녀들인 것입니다. 스승과 제자, 아비와 아들, 두 사람이 한결같이 교회를 진심으로 살폈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모시고 교회를 진심으로 살피고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22절입니다.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2. 아버지께 대하듯 주의 종을 섬깁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모진 시련에 기꺼이 동참했는데 이는 마치 아들이 아버지에게 하는 것 같아서 바울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본문 29절에서 빌립보교인들에게 에바브로디도를 기쁨으로 맞아주고 귀히 여길 것을 당부하며 30절에서는 목숨조차 돌아보지 않고 자신을 섬겼노라고 소개합니다. 순교자적 헌신과 대단한 충정의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사도의 쓸 것을 돕는 자(25)였습니다. 바울을 부르신 주께서 에바브로디도를 육신으로 낳은 친 아들도 쉽지 않은 섬김그것으로 바울사도에게 헌신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고전 4:15절에서 말하는 아버지란 일만 스승가운데 그리스도의 눈물과 희생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이는 제자가 자식처럼 따르고 순종할 때 비로소 아버지의 사명이 가능한 것을 본문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내 젊은 날 아비도 스승도 없었다고 절규하던 청춘은 성숙치 못한 자신에 대한 자기고발입니다. 많은 스승과 아버지가 있었지만 교훈을 받을 만한 겸손한 인격이 없었던 겁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과 두 제자의 관계를 보며 육신의 피 보다 더한 예수의 보혈로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사랑과 희생과 섬김이 충분하다는 것을 봅니다.

 

예배하는 여러분. 진정 주님께 칭찬받기를 원하고 복된 삶을 바란다면 진심으로 서로 살피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와 같이 주께 칭찬받으며 바울의 거룩한 무리처럼 헌신공동체, 예수혈맹이 되려면 눈물의 기도 단이 쌓여야 합니다. 영적인 가족으로 그리스도예수의 가족, 부모형제가 된다는 것은 피와 같은 눈물의 기도가 채워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12:50절에 주님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라고 말씀합니다. 또 계1:9절에선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가 참 형제라고 하십니다.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간다면 우리는 모두 바울처럼, 디모데처럼, 에바브로디도처럼 크고 놀라운 일에 귀히 쓰임 받을 수 있을 줄 믿습니다. 27절입니다. “그가 병들어 죽게 됐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3. 몸 바친 자의 목숨은 주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의 목숨은 일꾼으로 불러주신 주님께서 관리하십니다.

14:7-8절에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라.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사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고 하십니다.

사명이 있는 자는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본래 인간의 생사화복이 하나님 손에 달려 있으나 특별히 귀한 사명을 맡은 자는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이 그 생명에 넘치는 줄 믿습니다.

 

에바브라디도의 죽을병소식, 충성스런 한 사람이 병에 걸려 곧 죽게 된다는 사실은 교회를 조롱하려는 세상 앞에 실로 난감한 시험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은 주님이 에바브로디도와 바울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 병을 낫게 하셨다고 증거합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가 죽고 사는 것, 우리의 것이 아닌 줄 모두가 압니다. 사명을 위해 달려갈 길을 달려가는 것만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주님이 보시기에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우리의 생명은 주께서 잡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죽을병에서 주의 은혜로 살아난 에바브로디도와 같은 저와 여러분, 다시 살게 된 남은 생애는 오직 주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주께서 친히 지켜주심을 본문 증거를 따라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합니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사도의 훌륭한 조력자로, 동역자로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살다가 하나님께 갔습니다. 그들의 헌신은 생명을 건 것이었으며, 피보다 진한 사랑의 섬김이었습니다. 주님께 온전한 헌신을 함으로 은혜가운데 생명까지 맡기는 에바브로디도와 디모데같은 우리교회 모두가 되기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