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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8.12.31. 송구영신자정예배<고후 5:17.새해에는 새 비전>

by 설렘심목 2019. 1. 1.

2018.12.31. 송구영신자정예배<고후 5:17.새해에는 새 비전>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오늘 본문의 주님말씀은 구약과 신약, 그리고 율법과 은혜의 시대를 구분하는 BCAD로 받음이 마땅할 것입니다. 이전 것은 구약이요, 믿음으로 구원받기 전 율법에 묶여 있던 옛 자아를 뜻한다면 새것은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믿음으로 받은 구원이후의 새로운 삶과 율법시대에 대비되는 은혜의 시대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금 전에 2018년도를 접고 대망의 2019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2018, 2019. 숫자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규격이요, 틀입니다. 그냥 하루하루 지나는 것이 세월이요, 세월 안에 우리들 인생이 흘러갑니다. 그렇게 우리는 뭔가 새로운 틀 안에서 새롭게 더 힘 있게 시작하고 싶어 합니다.

 

방금 전 우리는 2018년이라는 이전 것을 통과하면서 2019년이라는 새것을 양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신약의 은혜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좋은 은혜시대에 간혹은 구약율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앙이 아직 걸음마 단계라면 구약은 아주 무겁게 다가옵니다. 그럴 때 구약율법의 적용은 반드시 십자가를 관통해야 바른 답이 나오게 됩니다. 죄인을 위해 대신 죽어주신 주님의 희생, 이 지고지순, 최고의 사랑이 구약의 율법을 분해할 때 비로소 바른 주님의 뜻과 사랑의 법으로 하나님의 율법이 빛을 내게 됩니다.

 

오늘 새해 2019년도를 맞이하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제목은 새해에 새로운 비전이란 제목입니다. 본문에 의해 우리가 오늘 받는 새로운 비전은 새로운 결단에 의해 열리고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연말이면 의례히 해오던 결단이 한 달도 가지 못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꾸준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2019년도의 새로운 결단서를 하나님의 제단위에 올려 바쳤습니다. 저는 이 결단서를 보면서 기도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결단한대로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우리들의 결단이 과연 새해 새날에 얼마나 절실한지 또 알맞은 내용인지를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오셔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은,

 

1. 돌아보되 거기 빠지지 않는 비전의 사람입니다.

 

과거는 미래의 탁월한 교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를 장악한다는 말은 과거에 묶이지 않되 과거를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해 교훈이 될 만한 것을 추출해 내 현재와 마래에 훌륭한 교사로 삼고 일어서면 결국 현재를 지혜롭게 대처해 장악하고 그렇게 현재를 극복하고 승리로 이끌면 미래가 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날을 아파하며 돌이키되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일들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날은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늘 일러드린 대로 미래란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열어가는 겁니다. 돌아보되 거기 빠지지 않는 사람들, 우리는 지난 아픔을 돌아보아 철저한 회개를 하되 그것이 슬픔으로 끝까지 가는 것을 물리쳐야 합니다. 회개의 목적이 고통이나 비탄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라고 했고 겔33:11절에서도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회개는 길을 즉시 바꿀 때 그 참의미가 살아납니다. 그러기 위해 때론 애통함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새롭게 열어주신 새해를 마음을 다그쳐서 지난 해 못 이룬 복된 일들 가슴벅찼던 계획들을 기필코 이루시기 주님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2. 돌아보아 아픈 과거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이 된 사람들입니다.

 

고후 12:9절입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히브리인의 왕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자랑할 것이 내게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주님의 우리들 자랑인지 모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부모는 자식을 자랑거리로 만들고 싶어 하지만 지혜로운 부모는 자신들의 삶이 자식들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배자 여러분. 금방 뭐라고 일러드렸습니까? 우리가 우리스스로에겐 자랑거리가 하나도 없지만 우리를 위해 대신 죽어주셔서 우리에게 죄와 사망을 거둬 가시고 영생복락을 열어주신 주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자랑거리입니다. 평생을 주님만 자랑할 때 주님이 그런 우리를 세상에 자랑하시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자가 스스로를 높이는 자이고 떠밀려 올라가듯 이름이 나는 사람, 그 사람이 과연 카리스마의 사람입니다. 동사 카라에서 온 말이 카리스마이고 이건 신이 재능을 주셨다는 것인데 주로 권위란 말로 쓰이지만 원 뜻은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나타나는 능력과 권세를 말합니다.

나 스스로는 숨기고 평생 주님만을 자랑하는 저와 여러분이기 축복합니다.

 

3. 늘 새로운 기쁨, 새로운 소망, 새로운 비전을 보는 사람들입니다.

이전 것을 지나갔으되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가슴 뛰는 말씀입니다.

슬펐던 것들, 아팠던 것들, 분했던 것들, 억울했던 것들, 수치스러웠던 것들, 부조리 앞에 입을 다물어야 했던 일들, 이젠 모두 지나간 것들입니다. 요긴한 교훈만 뽑아내 유익으로 삼고 처음부터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재해석되기 바랍니다. 알고 보면 내안에서 다 삭혀서 선으로 이길 수 있는 것들이기도 했습니다. 십자가의 도를 따라 먼저 죽으면 반드시 다시 살아나는 것을 우리는 참지 못하고 죽지 못했습니다. 제법 죽고자 애를 써서 죽은 듯 보였으나 다시 정신이 들어서 이게 부활인가 했더니 잠시 까무러쳤던 것입니다. 완전히 내려놓고 주님만 의지했어야 했는데 노력을 해도 피 흘리기까지 하지 않고 대충하고 하나님만 바라다가 결국 일을 그르치고 맙니다.

 

주님 심히 사랑하시는 저와 여러분. 진정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사람, 곧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사람이라면 이젠 우리도 주님을 따라 아무리 억울해도 먼저 양보하고 손해보고 오해받아도 받아치지 않고 참으면서 주님의 십자가를 나도 지겠다는 겸손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수난의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이 감동하사 사필귀정, 선한 승리를 주십니다. 새로 시작된 2019년도 벅찬 가슴으로 오늘 결단한 모든 것들이 주님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것이기 원합니다. 우리교회 새해의 비전과 말씀은 부활신앙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기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믿습니까? 절감하면서 믿습니까? 종종 까맣게 잊기도 하지요? 우리가 깜빡해도 허둥대도 주님은 그 자리 그 때마다 함께 하십니다. 그 주님께서 부활하셨으니 우리도 시시각각 언젠가 그날이 오면 어김없이 모두들 부활합니다. 이 버거운 짐 육체를 벗는 날 그 날은 슬픈 날이 아니고 힘든 날이 아니고 슬픔과 힘겨운 모든 것 벗어 자유로워지는 가장 행복한 최고의 날입니다. 이제 살아있는 우리의 모든 날 동안, 우리들의 몸이 주님의 소원을 이루는 귀한 육체 되기 원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의 단위교회가 되기 축원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권세와 능력과 주님의 기쁨을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 특별히 새해에는 놀라운 주님의 비전과 꿈이 이뤄지는 현장, 새하늘이 열리고 새땅을 밟는 놀라운 기쁨들이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대로 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