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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8.01.28. 주일예배설교<요 4:23-24.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by 설렘심목 2018. 1. 29.

2018.01.28. 주일예배설교<4:23-24.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잊으려 해도 생생하게 다가오는 과거의 잔상들이 심한 열등감과 자책감과 분노로 변해 자리 잡는다.

과거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세상악과 환경도 크게 달라지거나 변하지 않는다. 특히 인간의 죄성과 악이 그대로이다. 달콤한 미끼만 따먹고 약삭빠르게 달아나는 물고기처럼 인간도 필요에 따라 달라진 척 할 뿐이다. 즉 과거는 바꿀 수 없고 주변은 기대만큼 변하지 않는다. 내가 변해야 한다. 방법이 없다. 진리에 붙잡혀 진리 외 다른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구해야 한다. 전하는 자에게 주신 특혜란 남보다 먼저 깨닫는 은혜인데 그러기 위해 남보다 먼저 얻어맞고 남보다 더 외롭고 남보다 더 많이 울어야 하고 남보다 먼저 회개의 통증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난 더 이상 왜 나만 이렇게 아픈 거냐?”고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남보다 더 아프고 먼저 아파 앞서 깨닫게 하시고 잘 일러주고 가르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사마리아 땅은 오래 전 사악한 이스라엘왕 오므리와 아합에 이어 앗수르와 바벨론의 침공뿐 아니라 페르샤의 침공까지 두루 거쳐 침략국이 주도하는 혼혈, 혼합종교정책으로 오명의 땅이 된 곳입니다. 이일은 앗수르의 사르곤 2세 때 본격적으로 이뤄졌고 때문에 포로로 끌려가서도 올곧은 신앙을 지키던 유대인들은 귀환하여 혈통과 신앙의 순수함을 잃고 변질된 사마리아를 매우 천대하고 꺼리게 됩니다. 앗수르에게 망한 북이스라엘의 후유증은 이렇게 사마리아를 천대받는 땅으로 전락시킨 겁니다. 특히 바리새인들은 3일이면 건너갈 갈릴리지방을 6일이 걸려서라도 돌아다녔습니다. 예수님이 굳이 사마리아를 밟은 이유는 인간의 생각과는 다른 구원의 발길이었습니다. 거기 우물가에서 한낮에 어느 불행한 여인을 만나 대화를 하는 가운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이 있습니다. 당시 사마리아여인하면 일단 부정하단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만난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은 그 중에서도 불행한 여인으로 남편을 다섯씩이나 경험한 매우 가여운 여인입니다. 주님은 야곱의 우물물과 영생수가 흐르는 생명 샘을 대조하는 화두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여인의 남편을 거론합니다. 야곱의 우물물은 마셔도 곧 갈증이 오지만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의 생명수는 영원히 인생의 갈증을 해소한다는 진리입니다. 여인은 자신의 남편경력을 정확히 말씀하시는 예수님이 선지자인 줄 알고 놀라 예배를 드리는 장소에 관해 질문을 합니다. 당시 유대인은 예루살렘성전에서 예배드렸지만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산 성전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서로 상종하지 않으며 다른 예배장소를 택했는데 여인은 그 장소가 궁금했습니다. 이 질문의 답변이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으로서 진정한 예배란 장소가 아니라 중심임을 주님 친히 일러주시는 귀중한 대목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이 목적하는 것은 바른 예배자의 길이며 그 길은 오직 예수님께 의존하는 것입니다. 한 인간이 죄 속에 살다가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예배자로 세워집니다. 그리고 예배에 승리했다는 것은 모든 인생이 승리의 문으로 들어섰다는 것을 말합니다.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우리 삶의 마지막 목적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입니다. 그리고 그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라야 합니다. 영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산 영이요, 진리는 말씀 충만 곧 절대적인 성경의존의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 성경을 토대로 말씀을 선포할 때 바른 예배는 가능한 것입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1. 거룩함으로 구별되고 거룩함으로 준비된 예배여야 합니다.


예배는 즉흥적 사건이 아닙니다. 예배란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인간이 만나 죄로 막힌 담을 헐고 화목하는 영적 사건이며 거룩한 예식입니다.

따라서 예배는 죄의 용서가 선결돼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제사에는 반드시 피흘림이 있어야 하며 이 피흘림이 없이는 죄용서가 없다고 증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예배엔 분명한 피흘림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몸에 죽은피가 소생하지 않고 순환이 안 좋으면 각종 질병이 생깁니다. 우리 영이 죄로 멍들어있으면 속히 죽은피를 걸러내고 새 피가 돌아야 합니다. 거룩함으로 구별되고 준비된 예배란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예배를 향하는 헌신, 곧 몸을 드리는 정성으로 가득차야 한다는 것이며 그 정성은 자신 안에 있는 더러운 찌끼를 주님 보혈로 깨끗이 하는 회개와 찬미의 심령입니다. 준비가 구체적일수록 말씀의 은혜가 매우 구체적입니다. 깨끗이 비운 내 마음, 그 그릇의 크기가 은총의 크기이며 그 그릇의 깊이가 은총의 깊이이며 그 그릇의 모습이 은총의 모습입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2. 뜨거운 예배여야 합니다.

쫓기는 현대인의 삶은 늘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쩔쩔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일에 부담이 크고 많은 것을 희생한 이들에게만 가능한 것입니다. 어쩌다 간신히 예배의 현장에 몸이 와 있어도 속히 마치기를 바랍니다. 얼른 마치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배자의 심령은 결코 주님께 기쁨이 돼드리지 못합니다. 예배는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만 향하는 심령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뜨겁고 깊어야 합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3. 승리하는 예배여야 합니다.


악한 영은 음부의 권세자입니다. 예배를 끊임없이 훼방하는 자입니다. 특히 은혜받을 만한 곳이라면 빠짐없이 나타나서 온갖 방법으로 예배를 방해합니다. 제일 간악한 것은 예배자의 마음속에 교묘히 숨어들어 예배자의 마음을 흔들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잊고 있던 분한 일, 억울한 일, 기분 나쁜 일, 안 좋았던 일 등이 갑자기 생각나게 한다거나 심지어 예배직전에 엉뚱한 연락이 오고 느닷없이 부부가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다가 성경책을 팽개치게 합니다. 모두 악한 영의 활동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틈탈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특별히 주일은 아침부터 기도로 무장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4. 헌신, 곧 드리는 예배여야 합니다.


예배는 희생을 드리러 가서 나를 바치는 것이고 굿은 보러가서 떡이나 얻어먹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의 구경꾼이 아니라 친히 몸을 드리고 중심을 드려서 산제물이 되는 경배자입니다. 경배자는 먼저 몸과 마음이 정결해야 합니다. 모든 제물은 깨끗하고 흠이 없어서 귀한 분에게 선물로 드릴만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때 무엇보다 제물의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죄의 때가 묻은 몸과 의심과 불평으로 얼룩진 마음을 드려서는 격조있는 예배가 되지 못합니다. 가장 고결하고 아름다운 중심과 몸으로 드려야 합니다. 한 주간 가장 예쁜 옷, 가장 귀한 것으로 주일날 단장해야 합니다. 예전에 보니 제사 전날엔 목욕재계하고 점보고 치성 드리는 사람들도 점괘가 잘 나오길 바라 속옷조차 다 갈아입고 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배에 앞서 먼저 순종으로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는 내 가진 모든 것이 아낌없이 기쁨으로 드려지는 시간입니다. 드린 만큼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시기 바랍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5. 채워지는 예배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공급자이십니다. 먼저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보혈을 주시고 그 일을 통해 많은 죄인들을 살려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더 많은 것을 주시기 위해 먼저 우리의 삶을 소유하기 원합니다. 불순종과 불신으로 인한 불순물을 깨끗이 비우기 원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삶과 죄악을 드린 곳에 텅 빈 가난한 심령이 남습니다. 예배를 통해 돌이키고 정성을 드려서 텅 빈 깨끗한 심령그릇을 마련하게 하십니다. 그렇게 주님은 더 많은 것을 채울 이유와 그릇을 원하십니다. 그렇게 하신 후 드린 것의 수백, 수만 배로 주님은 갚아 주십니다. 하늘의 각종 곳간 문을 활짝 여시고 베푸시는 현장이 예배입니다. 예배 중에 몸과 마음이 회복됩니다. 오늘도 이 예배시간에 여러분의 몸이 치유되는 줄 믿기 바랍니다. 얽힌 모든 것들이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간절히 구하고 믿는 사람에게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예배는 비운 뒤 채워지는 시간입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6. 기쁨의 예배여야 합니다.


예배는 눌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풀려나는 시간입니다. 울적한 시간이 아니라 죄가 씻겨내려 홀가분한 기쁨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노래하는 시간이고 주님과 화목하고 지체들과 연합하는 시간입니다. 찜찜했던 한 주간의 모든 것을 회복하고 서로가 서로를 기뻐하는 시간이 예배시간입니다.

마땅히 죽었어야 할 내가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구주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이렇게 기쁨으로 살아났는데 이 사건에 감동이 없다면 그는 죽은 영입니다. 그러므로 감사와 기쁨으로 노래하는 찬양은 성도의 의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배자로서의 자질과 자격이 우리에겐 없었습니다. 그러나 좋으신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에게도 어엿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은혜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제 모두 잘 준비된 예배자, 뜨거운 예배자, 오직 말씀으로 승리하는 예배자, 온 삶이 드려지는 예배자, 먼저 텅 빈 마음으로 하늘의 신령한 것, 땅의 기름진 풍요가 채워지는 예배자, 그래서 기뻐하는 예배자가 되기 위해 갖춰져야 할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알았습니다. 아무리 잘 알아도 값을 지불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값을 지불한 것만이 내 것이라는 말씀 기억하시면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의 승리로 모든 승리와 성공의 기초를 이루시는 저와 여러분이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기도합니다.

 

적용 1 :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기 위한 나의 개인적 준비는 무엇입니까?

 

적용 2 : 예배가운데 영적 승리를 경험한 일이 있다면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적용 3 : 예배가운데 채워지는 것과 치워지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예배를 통한 변화를 서로 나누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