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2. 수요일 예배 직전에.
자신을 끊임없이 아파해야 하는 못난이로 태어났는가?
있는 그대로 단(壇)을 쌓으라 하셨으니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지어다.
싹은 봄에 나고 한 여름의 뙤약볕을 지나면 열매는 가을에 거두니 때를 따라 너와 나 반드시 영글어 익으리라.
살펴보면 그래도 버릴 것보다는 다듬어 쓸만한 구석이 더 많지 않은가?
함께 있노라면 편안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순 없을까?
수박과 오이가 다르듯 우리들의 모습은 우열보다는 서로 다른 것뿐인데 못내 아쉽고 또 아픈 건 웬일인가?
인생은 어떤 수레를 끌고 가도 그 위에 무엇을 싣고 가느냐에 따라 길이 달라지고 소리도 다르다.
문제없는 곳은 무덤과 서있는 수레뿐이다. 굴러가면 그건 소리이고 소리는 문제이다.
2014.12.01.월요.
자신의 성숙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적절한 수치와 열등감, 그리고 칭찬과 충격은 얼마나 유익한 것인가? 다
만 이것들이 해악으로 다가올 때는 잘 다스려 최고의 복인 깨달음이 되게 해야 한다. 이는 독을 잘 써서 독을 제가하는 것과 같다.
다윗은 자신의 정욕을 죽이지 못함으로 그 대신 무고하고 충직한 신하 우리아장군을 죽였다. - (설교중)
내가 죽어야 할 일에 죽지 않으면 무고한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죽이게 된다.
어느 누구에게도 분노할 수 없다. 분노의 대상은 나 한사람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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