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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7.12.17. <단10:10-14. 엎드리려는 다니엘을 찾아오신 하나님

by 설렘심목 2017. 12. 17.

2017.12.17. <10:10-14. 엎드리려는 다니엘을 찾아오신 하나님>

[졸업(제대)/ 취직만 / 당첨만 되면, 적금만 타면, 반면, 5년만 젊었어도, 1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 순간, 지금은 어떤 때인가? 바로 그렇게도 내가 기다렸던 미래고 그렇게도 5년 후에 간절히 바랄 최고의 때가 아닌가? 소중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사용할 때 소중한 인생이 세워진다.]

 

BC 605, 유대는 바벨론침공으로 무너지고 대부분의 상위층 지도급의 백성들은 노예로 끌려갑니다. 그리고 유대나라 현지엔 바벨론지도급 인재들을 보내 빈천한 자들을 다스리며 살도록 혼혈정책을 폅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으로 왕궁에서 일할 만한 사람을 찾아보니 다니엘과 세친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니엘은 왕족출신의 훌륭한 청년이었습니다. 3년간의 교육을 받고 다니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왕의 총애를 받는데 그는 느부갓네살 왕과 그 아들 벨사살 왕과 다리오 왕과 페르시아 초대 왕 고레스에 이르기까지 장수하면서 각 왕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면서 조국을 위해 일한 특별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신앙은 바벨론도, 페르시아도 꺾지 못했고 도리어 높이 존경해 마지않았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해몽을 듣고 놀라 그에게 큰 절을 올렸고 그 아들 벨사살 왕은 피살되기 직전 그를 높여 목에 금 사슬목걸이를 해주고 나라의 셋째 치리자로 삼았습니다. 다리오왕도 사자 굴에서 털끝하나 다치지 않고 늠름하게 나오는 다니엘 앞에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고레스의 칙령은 예레미야 예언의 성취였지만 다니엘의 귀한 신앙인격과 무관치 않습니다. 목숨을 걸고 하는 신앙은 그 목숨을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평강케 하신다는 것을 다니엘은 입증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고레스 왕 초기 다니엘에게 나타난 환상과 관계된 말씀입니다.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절대하신 주권행사 앞에 사람이 어찌해야 할 것인지를 함께 살피면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한절씩 읽으며 듣기로 합니다.

 

10절입니다. “한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다니엘은 자신이 본 환상 앞에 아주 심하게 눌렸습니다. 본서 101-2절에 보면 그 환상이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은 21일간 금식하면서 기름을 바르지 않고 슬퍼했습니다. 그렇게 다니엘이 큰 전쟁에 대한 환상으로 인해 힘들어하자 천사를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온 힘이 빠져서 깊이 잠들어 있는 다니엘을 어루만집니다. 그러자 늙은 다니엘은 이 신령한 경험에 떨었습니다. 쓰러진 채 두려워 떠는 늙은 다니엘을 천사는 일으켜 두 팔로 버티고 무릎을 꿇어 앉혀줍니다.

성도여러분. 우리가 기도할 힘조차 없어 쓰러질 때 여전히 우릴 찾아주셔서 어루만져주시고 기도하게 일으켜주시는 것을 믿습니까?

 

11절입니다.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다니엘의 탁월함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된 것입니다. 노아가 노아된 것, 아브라함이 아브라함된 것, 야곱이 이스라엘된 것, 요셉이 애급총리된 것, 사울이 바울된 것, 다윗이 다윗된 것, 솔로몬이 솔로몬된 것 그리고 저와 여러분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된 것, 오직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오늘 여러분을 축복하는 하나님의 천사가 말씀을 타고 우리가운데 위로와 평강으로 임하는 말씀입니다. 무릎을 꿇리고 천사가 하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일어서라는 겁니다. 천사를 보내신 하나님은 공급해 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을 보내시고 만나게 하셔서 서로 의지하게 하시고 영적양식인 말씀과 각종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을 잘 알고 계십니다. 기억합니까? 하나님의 손에는 우리가 구하지 않아서 받지 못하는 것들로 가득하다고,

 

12절입니다.“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한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지금 하나님과 만나는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늙은 다니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그러자 두려워말라고 천사가 위로합니다.

성경에는 두려워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종종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모든 두려움을 근원부터 없애줍니다. 그러나 지금 다니엘은 하나님의 임재자체가 놀랍고 두렵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아름다운 신앙에서 옵니다. 두려움에는 단순히 무서워하는 두려움과 경외심, 즉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존경심으로 떨리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다니엘은 경외함으로 떨었습니다. 두려워서 떠는 늙은 다니엘에게 복된 위로의 말씀이 전해집니다. “네가 깨닫기 위해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한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오늘 가장 힘 있는 주제말씀입니다.

 

첫째, 다니엘은 그 환상을 본 후로 무거운 마음으로 깨닫기 위해 애를 썼다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말씀은 삶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깨닫지 못하는 말씀은 부뚜막 소금처럼 그림의 떡입니다. 말씀이 은혜가 되는 것은 깨닫기 때문입니다. 깨닫지 못하거나 잘못 들으면 자칫 하나님의 영광을 가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단히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전해야 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난해한 구절이 종종 있습니다. 성경을 바로 알아 바로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께 의뢰하는 일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닫는 저와 여러분이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다니엘은 겸손히 낮아지려고 결심을 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려고 결심한 첫날부터 하나님은 네 기도를 들으셨다. 그래서 내가 네 기도의 응답으로 여기까지 왔다.” 겸손한 자에게 깨달음을 주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본문에서 다니엘 선지자는 엄청난 환상을 보고 그것을 바로 깨닫기 위해 겸손하기로 결단합니다. 겸비와 겸손은 약간 다릅니다. 겸비는 겸손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되 자존심까지 무너뜨릴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자기학대까지 가능한 것이 겸비입니다. 다니엘이 겸비하려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성경은 밝히지 않으나 미루어 보건대 자신을 낮추려면 먼저 특단의 기도를 했을 것입니다. 물론 금식입니다. 그리고 금식기도 외에도 일종의 고행과 같은 어떤 행위를 했을 것입니다. 왕궁의 모든 풍족한 것을 마다하고 그야말로 본연의 신분인 노예처럼 지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굳이 괴로운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보여주신 환상의 내용을 깨닫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그 노력하기 전 마음을 먹는 순간 하나님은 이미 응답하셨다고 돼 있습니다.

 

셋째,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니엘이 겸비하기로 작정하고 결심한 그 첫날에 이미 응답하시기로 결정하시고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을 향한 결단은 이렇게 큰 위력을 갖습니다. 하나님이 그 마음을 보신 순간 이미 응답됐다는 오늘 12절 말씀이 저와 여러분에게 기쁜 믿음의 복음이 된 줄 압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마음을 단단히 챙겨 먹는 순간 하나님은 이미 응답하고 계획하십니다. 그 응답이란 들으시고 이루신다는 약속을 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구체적 응답의 실현은 우리들이 지켜 행하는 믿음의 행위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도한 것은 우리가 믿고 나아가면 됩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21:22)” 믿고 기도했다면 이미 받은 것입니다. 믿고 기도한 그 일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훈련하고 준비하게 하시는 하나님만 찬양합니다.

 

13절입니다.“그런데 바사왕국의 군주가 21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다니엘이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보고 힘든 마음으로 금식한 기간이 얼마였습니까? 일체의 고급음식을 물리치고 머리에 기름도 안 바르고 심하게 괴로워 한 21일간입니다. 13절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응답을 받들어 전하려고 했는데 21일간이나 바사왕국의 군주, 즉 바사왕과 지도자들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악한 영이 길을 막았다고 했습니다. 3절과 13절에 나오는 세이레 21일은 다니엘의 정성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시간이었습니다. 세이레 동안 다니엘을 지켜주시려고 하나님의 천사를 잠시 유보시킨 하나님은 다니엘의 온전한 헌신을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향하여 정성을 쌓고 있는 이들을 아무도 방해하지 못하게 보호하십니다. 21일간의 다니엘금식기간이 끝나자 미가엘 군주를 통해 하나님의 사자가 오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을 향할 때 그 길을 하나님이 보호하십니다. 일이 순탄할 것인지의 여부를 정하는 것은 우리들의 중심여하입니다.

 

14절입니다.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드디어 자세히 일러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앞으로 오랜 후의 일이라는 것까지도 알려줍니다. 예언은 당할 힘든 일 앞에 겸손하게 예비하여 이길 수 있는 복된 자가 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예언을 듣고 믿어 예언의 참화가 일어나지 않게 엎드리는 자에게는 유예되거나 삭감내지는 간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언을 소홀히 여기면 예언은 그 교만을 때리기 위해 이뤄집니다.

 

오늘 말씀을 추슬러 봅니다.

다니엘은 은총을 받은 택한 자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택한 자 중에 들었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총이 다니엘만 못하다고 아무도 말하지 못합니다.

다니엘은 힘든 환상 앞에 마음이 눌려 어찌하든 깨닫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21일간을 금식기간으로 정하고 괴로워합니다. 다니엘이 애초 그렇게 마음을 다그쳐 잡았을 때 이미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의 금식기간동안 천사의 출동을 연기시켜 기다려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먼저 중심을 단단히 잡아 하나님을 향해 깨닫게 해주십사 간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깨닫게 하신 것 잘 지켜 행하는 복이 구원의 감격과 영생의 기쁨으로 이어지도록 우리함께 최선 다해 앞으로 우리교회 새 시대가 열릴 텐데 영을 열어주신 것처럼 보이는 모든 것도 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