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4. 주일설교<잠언 31장 30-31. 참된 복(福)>
본문의 기록자 솔로몬은 온갖 부귀영화를 다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러한 그가 이제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우리가 평생 얼마나 헛된 것에 많은 것들을 낭비하며 사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 인생의 궁극적인 가치관을 잘 말해주는 구절입니다.
사람들은 평생 자신의 외모에 대하여 매우 예민하고 외모가 평생 많은 영향을 줍니다. 단순히 얼굴하나 예쁘고 몸매가 좋다고 많은 인기를 얻고 심지어 사람들에게 우상이 돼 편안하게 살거나 또 그 로 인해 큰 불행을 겪기도 합니다. 여자의 경우 외모는 더욱 그러합니다. 또 운동한가지만 잘 해도 평생이 보장되는 인생이라면 한평생 행불행이 얼마나 허망하게 결정되는 허탄한 인생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는 회복된 영혼의 발자취는 결코 허탄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길에서 진리를 붙잡은 자들의 아름다운 증거가 숱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물론 진실한 아름다움과 진정한 삶의 가치는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바로서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분을 바라보며 소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예수를 바로 믿음으로 시작합니다. 진정한 복의 사람은 첫째..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1.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살아갑니다.
신8:3절입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다른 능력으로 살지 않고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주는 능력에 의지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만물을 창조하셨고 예수그리스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강력한 활동력입니다. 시51:10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淨)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그리스도는 지금도 우리 안에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십니다. 새로운 마음과 그 결단을 창조하시는 줄 믿기 바랍니다.
예배하는 여러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 관습과 사상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이 뭘 좋아하시는지 뭘 싫어하시는지를 알고 바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나도 함께 기뻐하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은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 애쓰는 것입니다. 바른 믿음은 따라서 성경을 잠시도 떠나지 않으려 합니다. 성경은 교회중심의 삶을 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교회를 통하여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 늘 말씀중심의 삶을 살게 합니다. 그러나 실제 삶을 통하여 말씀을 실현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자신의 의지로는 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말씀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원수는커녕 교회 안에서 믿음의 동지도 적이 되는 게 인간입니다. 말씀은 사랑의 능력이지만 그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와 새 영을 창조하기 전에는 과거의 옛사람이 말씀과는 다른 마음으로 행동을 하게 합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사랑의 능력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차지하고 다스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하나님의 양보 없는 절대주권 외에 분명히 우리가 해야 할 인간의 몫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재창조사역에, 즉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새 영을 부어주시는 일에 협동자로 나서는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이 귀한 일이 아주 단순한 自己否定으로 출발한다는 것을 예수님은 마16:24절에서 밝히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否認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즉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일,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일은 자기를 지우고 말씀이신 주님을 앞세워드림으로 말씀과의 동행이 그 첫걸음이라는 것입니다.
2.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존귀히 여김을 받아 칭찬을 받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이웃과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으로 구성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며 그분을 즐거워하는 그분의 백성들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진다면 바른 믿음의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주의 백성 한 영혼 한 영혼을 매우 존귀하게 여길 줄 압니다. 남을 귀히 여기는 이는 그 사람도 주님과 이웃에게 귀히 여김을 받습니다. 본문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칭찬을 받는데 성문에서 칭찬을 받는다.”고 증거합니다. 성문은 사람들 앞에 높이 들려 소문이 나는 현장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가 주님을 섬기는 일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전한 현대에는 사람보다 건물과 환경에 더 큰 가치와 무게를 두려 합니다. 매우 잘못된 풍조입니다. 하나님이 세상만물을 다 창조하신 뒤에 거기 당신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창조하시고는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즉 모든 피조물가운데 사람이 가장 존귀한 가치를 지녔고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세상이나 교회나 무엇에도 사람이 가장 소중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사람은 그 영혼을 구원할 때 비로소 바른 가치를 드러낸다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영혼은 잠자는 영혼입니다. 주님을 만나지 못한 이들은 자신의 영혼에 대한 감각이 없기 때문에 눈에 뵈는 것을 따라다니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깨닫고 섬기는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져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며 살다가 하나님의 곁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관심이 끊이지 않습니다. 곧 자신은 하나님의 나라에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에 대하여 매우 진지한 자세를 잃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이 사람이나 환경의 간섭이 아닌 하나님의 간섭만을 받기를 소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다른 사람의 영혼이 소중하듯 여러분 한사람은 그렇게 중요하고 요긴한 존재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도구이며 자녀입니다. 여러분이 속되고 천한 세상에 쓰이거나 어리석은 일에 끼어드는 일은 얼마나 하나님과 교회 앞에 부끄러운 일입니까? 우리는 자신에 대하여 좀 더 진지하고 정중함으로 자신의 평생에 허탄한 일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바른 믿음은 이렇게 모든 삶에 거쳐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생을 살도록 권고 받게 됩니다. 따라서 실수하는 일이 적어지며 실수하더라도 곧 돌이키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실수를 거울삼아 더욱 훌륭한 삶을 가꿔갑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하여 정중하고 진지한 사람은 품격있고 풍성한 삶을 위해 열심히 믿음생활에 최선을 다 합니다. 이제 참된 복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으로 출발한다고 우리가 들었습니다. 얼굴이 곱다고 복된 것이 아니요. 재산이 많다고 복된 것이 아니며 힘세고 건강하다고 복된 것은 더욱 아닙니다. 건강도 잘못사용하면 복이 아니라 화가 됩니다. 복은 오로지 하나님을 잘 섬기고 그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우리는 많은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받은 많은 복을 하나님 뜻대로 살면서 잘 관리하고 간수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나마 지금 우리들이 이렇게 믿음생활 잘하고 세속에 오염되지 않고 있는 것은 누군가 열심히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기도가 쉬면 그 가정이나 개인은 허망하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본문 31절 앞부분을 함께 읽습니다.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의 또 하나는,
3.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할 때 선포한 예언입니다. 야곱은 훗날 모진 훈련 끝에 믿음의 대명사인 이스라엘이 됐고 지금은 모든 믿는 자들의 영적인 소속과 신분의 존귀한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로 부르심을 받은 믿음의 기둥들, 존귀한 자의 풍성은 하나님이 먼저 원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소유의 존귀한 저와 여러분. 마6:33절대로 먼저 주의 뜻과 그 나라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그 말씀 안에서 말씀을 따라 지켜 행하기를 즐겨 힘쓴다면 말씀이신 주님은 말씀을 실현하고자 하는 당신의 백성에게 크신 손을 더하셔서 한없이 베풀어주십니다. 특별히 그 손의 소득이 다른 데로 새나가지 않습니다. 옛말에도 많이 버는 자가 아껴 쓰는 사람 못 당한다 했습니다. 열심히 벌어 엉뚱한 것 막고 허탈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질도 생명도 지혜도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교통사고로 보험료할증, 벌금, 수술비, 소송비, 손해배상, 합의금, 사기 당하는 일, 약값 등 맘 아픈 지출이 없게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요약해 일러드립니다. 진정으로 복된 인생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인생입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살아가기를 즐겨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형상이 담긴 사람을 귀히 여깁니다. 그러므로 그는 사람의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게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자기자신도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낄 때 생명의 존엄성을 항상 잊지 않습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자, 영혼을 사랑하는 자,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자신과 이웃의 생명과 영혼을 위해서 날마다 기도하며 그 영혼들이 함께 모여 주님을 찬송함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돼 가는 것을 무엇보다 기뻐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주님의 나라, 곧 천국이 이 땅에서 그 지경을 넓혀갈 때 저와 여러분의 지경이 확장될 것입니다. 그리고 확장된 지경에 필요한 모든 것들도 주님의 손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억울한 손실이 사라질 것입니다. 성도의 풍성은 주님의 소원가운데 매우 중요한 한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하나님과 가까이 사귀면서 하나님만을 기뻐함으로 여러분의 믿음이 더욱 복된 길, 풍성한 길을 가게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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