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7.주일예배<눅9:28-36. 승리하는 영적 삶의 증거들>
싸움에서 지기를 바라는 사람 없고 인생은 끝없는 싸움입니다. 자기와의 싸움이요, 주변과의 싸움이요, 죽음과의 싸움입니다. 이긴 싸움엔 전리품이 있는데 자기와 싸워 이기는 사람은 주변을 얻고 주변과의 싸움에서 희생과 사랑으로 이기면 원하는 모든 것을 얻고 존경받습니다. 그런데 (고전15:42)썩을 육체를 심고 영원한 생명을 받는 죽음과의 싸움엔 어떤 전리품보다 귀한 것이 준비돼 있습니다. 문제는 죽음을 이길 자가 세상에 없다는 겁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생명을 붙잡아 둘 자가 없습니다. 죽음과의 싸움은 그래서 인간에겐 예정된 완전패배입니다.
28절입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 팔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사” 본문에서 듣게 되는 승리하는 영적인 삶의 증거, 첫째는,
1. 기도중심의 삶입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어디까지 올라가셨는지는 모르나 주께서 습관처럼 올라간 이유는 오직 기도였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육체를 입고 있는 한, 끊임없이 기도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육체에 갇혀 있는 동안 기도는 멈출 수 없습니다. 육체에서 자유로울 길은 영혼의 힘을 키우는 일이며 이는 기도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롬12:12에서도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했고 골4:2에서는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라.”고 합니다. 세상 한 가운데에서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험한 세파를 이기려면 자신의 능력이나 정보를 내려놓고 주님의 다스림과 임재가운데 들기를 바라야 합니다. 그것은 끊임없는 호흡처럼 기도하면서 주님과 깊은 교제 속에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데 쉬운듯해도 쉽지 않은 것이 기도이며 그건 기도가 영적인 노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우리가운데서 우릴 통해 이루게 하시는 최선책이어서 기도 없는 하나님의 일들을 우리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살전5:17절에선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또 그것은 항상 기뻐함과 범사에 감사하는 것과 함께 주안에서 우릴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쉬지 않고 하는 기도는 어떤 것인가? 세상일에 시달리면서 어떻게 끊임없이 기도할 수 있는가? 그것은 삶 전체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삶이 기도처럼 주님을 향해 간절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가 삶이 되고 삶이 기도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호흡 같은 숨기도, 기도를 숨 쉬듯 하는 삶입니다. 특별히 무릎 꿇고 드리는 기도와는 별개로 늘 기도 같은 생각과 기도 같은 마음으로 주님 향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대단한 노력과 영력이 요구됩니다. 열심히 세상에서 일하되 항상 마음 안에는 하나님 충만, 그리스도 충만이 절실함과 소망과 기쁨으로 가득해야 합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고 눅6:45절에서 지적합니다. 하나님생각으로 마음이 가득한 사람은 늘 하나님 편에서 생각하고 하나님 편에서 말하고 하나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이 사람은 기도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곧 삶이 기도인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러한 동행의 삶이기를 바랍니다. 29절입니다.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승리하는 영적인 삶의 증거, 두 번째는..
2. 기도함으로 변형된 주님의 뒤를 따라 변화 받는 삶입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우리들의 표준이십니다. 같은 장면이 마17:2절에서는 어떻게 소개됩니까?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변형은 형상과 형질의 변화를 뜻하는데 주님의 변형은 인성 안에 감춰있던 신성의 드러나심이며 그 영광은 세상의 어느 빛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어서 겉옷마저 희어졌습니다. 계시록 여러 곳에서 성도의 성결을 흰옷으로 표현했고 천국백성들의 옷은 모두 흰색으로 증거 합니다. 한편 요1:14절의 주님영광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영광이었습니다. 주님의 변형은 하나님임재의 증거로 주님이 비록 육신가운데 계셨지만 기도를 통해 천상의 존재임이 용모의 변형과 희어진 옷으로 그 영광의 광채가 드러난 것이었습니다. 훗날 베드로는 이 순간을 주님이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신 사건이라고 벧후1:17에서 증거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기도는 영광과 존귀와 변화의 시작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세도 40일 금식기도 후 얼굴에 빛이 나서 수건을 가리고 시내산을 내려왔습니다. 우리가 주님 의지해 기도한다면 우리도 기도할 때 변형될 줄 믿습니다. 형질과 형태가 모두 변화받을 것입니다. 형질은 사물이 지닌 모양과 성질을 말합니다. 어느 물질이 갖는 고유한 품성입니다. 그 성향은 모든 사물을 갈라내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기도할 때 저와 여러분, 모두 예수를 닮아 예수그리스도의 형질이 되기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터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하나님의 날이 우리 안에 오면 그 불에 우리들의 체질과 세상에서 바라던 욕망들이 다 타서 사라지고 새로운 세계와 새 영을 받을 줄 믿습니다. 우리 기도로 우리들의 형질이 변화되도록 합시다. 기도할 때 신앙하기에 가장 좋은 형질, 세속에 물들지 않고 세상에는 어울리지도 않는 그런 전형적 크리스쳔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내면과 표정과 신앙인의 정체성이 변형되기 원한다면 기도를 통해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오늘 이 말씀 후에 기도에 대한 새로운 다짐이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 30-31절입니다.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 새” 승리하는 영적 삶의 증거, 세 번째는,..
3. 진리와 은혜가 충만한 삶입니다.
모세는 율법을 받은 자요, 엘리야는 선지자입니다. 주님이 변화산에서 이 두 사람을 만나 곧 있을 십자가의 수난을 예고합니다. 성경에 3번 나오는 엑소더스란 단어는 출애굽과 바벨론포로귀환, 그리고 예수님의 별세에서 사용됩니다. 십자가는 죄에서 해방을 말합니다. 주님이 모세와 엘리야를 만난 건 깊은 영적의미와 함께 앞으로 펼쳐질 교회역사에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여기 모세와 엘리야가 각각 율법과 선지자로 대변되고 있다면 주님은 진리와 은혜가 충만한 복음으로 대변됩니다.
즉 복음이 율법과 선지자를 만나 은혜와 진리의 시대를 예고한 것입니다. 율법으로도, 선지자의 예언으로도 할 수 없는 죄인구원을 구약은 끊임없는 제사로 증거합니다. 오직 십자가의 희생과 그 보혈로만 가능한 구원을 예고하시는 모습, 이 모습을 제자들은 졸음 깬 상태로 보고 놀라 베드로는 초막 셋을 짓자 합니다.^^ 베드로는 이 귀한 분들이 자신들 곁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함께 하길 원했고 그것은 순박한 인간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를 본 제자들의 믿음과 헌신이 새롭게 확정됐고 특히 베드로의 고백을 교회의 기초로 삼는 복음의 출발신호탄과도 같은 현장이었습니다.
성도여러분. 험한 세파 속에서 기도함으로 영적인 승리의 삶을 살게 되면 새사람의 옷을 입고 변형된 영육간의 삶으로 진리와 은혜가운데 들어가게 됩니다. 진리와 은혜는 복음의 결과이며 복음은 진리와 은혜 속에서 확산돼 갑니다. 진리가 생명의 하나님말씀이라면 은혜는 거저 주시는 구원이라는 선물입니다. 구원은 지옥영벌을 면하고 영생천국의 시민이 되는 것 외에도, 성령의 임재로 성도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공급합니다. 그중 가장 크고 놀라운 선물은 믿음입니다. 변화산에서 주님이 보인 모세와 엘리야와의 대화장면, 그것은 세 사람에게 실로 놀라운 변화를 가져옵니다. 교회와 성도에게 주시는 모든 신비현상의 목적은 잘 믿고 힘을 얻어 낙심치 말고 하나님나라운동에 기꺼이 헌신하라는 겁니다. 잘 믿어 구원받은 자답게 주를 위해 전 생애를 드림이 인생 중 가장 큰 복인 줄 안다면 그는 평생에 받을 것 다 받은 것입니다. 여기서 번제단의 영광을 잠시 기억해봅니다. 짐승의 최고영광은 제단에 그 몸이 바쳐져 제물 되는 것이요, 인간의 최고영광은 하나님제단에 옛 자아 올려드려 성령의 불로 태워져 제물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즉 제자들의 최고영광은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자신들도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확신 없이는 그 모진 순교를 견디지 못합니다. 주님의 외모와 옷이 변형되면서 수천 년 전의 모세와 엘리야를 하늘에서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놀라운 변화산 경험은 제자들에게 생애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34-36절입니다. “이 말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그들이 무서워하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당시 제자들이 얼마나 크게 눌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간 제자들은 주님을 유대의 세상 왕으로 또는 모세의 재현으로 일부 오해하는 등 불분명한 믿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변화산의 이 장면은 제자들에게 생명을 드릴만한 불변의 믿음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훗날 사도가 된 이들은 모두 기꺼이 순교로 주님을 향해 담담히 나아갔습니다. 베드로는 아시다시피 로마에서 외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고 야고보는 예루살렘에서 헤롯에게 참수 당했습니다. 요한은 끓는 기름 솥에 던져졌으나 죽지 않자 석방시켜서 밧모섬으로 유배돼 계시록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무엇보다 믿음 달라고 기도하십시다. 우리에겐 잘 믿으라고 주신 수많은 증거들과 작고 큰 변화산이 있지만 보질 못합니다. 우리믿음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을까? 잊지 마세요. 베드로, 요한, 야고보에게 보여주신 변화산 그보다 결코 부족하지 않은 수많은 변화산꼭대기에 우리가 살면서 기적인줄 모르고 태연하게 지납니다. 문제는 영적감각입니다. 이미 주신 많은 증거와 기적을 늘 기억하면서 언젠가는 썩어버릴 육체를 주님께 천국의 씨로 드려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받아 기쁨과 평강의 삶으로 하나님을 증거하시기 주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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