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1.송구영신자정예배<고후5:17.새해, 새기원의 시작 BC & AD>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기독교의 이상은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거룩해지는 것, 거룩하면 행복을 피할 길이 없다.]
오늘 본문의 주님말씀은 구약과 신약, 그리고 율법과 은혜의 시대를 구분하는 BC와 AD는 물론이요, 우리 신앙과 인생에서 전혀 새로운 날의 새 출발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음성인줄 믿습니다. 이전 것은 구약과 율법에 묶였던 어둠의 옛 자아요, 새것은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거저 받은 구원으로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을 말합니다.
방금 전에 2016년도를 접고 뭔가 설레는 2017년도가 시작됐습니다. 2017, 18. 숫자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규격이요, 틀입니다. 그냥 하루하루 지나는 게 세월이고 시간 속에 우리들 인생이 흘러갑니다. 이 시간의 규격 안에서 우린 뭔가 새로운 틀을 짜고 싶습니다. 새로 시작될 모든 것을 더 새로운 틀에 더 알차게 맞춰 넣어 남다른 작품으로 남다른 인생이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는 2017년이라는 새 틀을 받았습니다. AD 각 개인의 새 기원이 시작됐습니다. 과거의 자랑과 수치를 다 지우고 새 판에 새로 성령의 행적 그 역사서를 주님과 함께 쓰기 시작하는 겁니다. 우리의 죄를 갚기 위해 대신 죽어주신 희생이 아니고는 삶이 얼마나 지독한 혼돈이고 불평등이며 비상식가운데 고통의 연속인가를 우린 잘 압니다. 그러나 죄로 죽을 우리위해 대신 죽어주신 주님의 뜻과 사랑의 법으로 그 능력과 사랑이 우리 삶 한가운데에서 빛이 되고 의미를 더하는데 그분을 만나보니 그리스도께서는 만유의 근원과 과정과 종착의 법칙이었습니다. 이로써 우린 모든 논제와 잡다한 이론을 단번에 미련없이 멀리 던져 버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간단명료한 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그 길은 사랑이되 생명이며 생명이되 영원이고 영원이되 끝이 없는 감동이요, 죽음과 무관한 복음은 최고최대최상최선의 기쁨이요, 神妙莫測입니다.
2017년도를 새롭게 맞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제목은 BC와 AD란 제목입니다. 본문에 의해 우리가 오늘 주시는 새로운 소망과 새로운 결단을 기원후라고 한다면 BC기원전은 과거 옛사람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연말이면 의례히 해오던 결단이 며칠 가지 못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꾸준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한게를 보면서 더욱 주님만 의지해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오늘 2017년도의 새로운 다짐의 고백서를 하나님의 제단위에 올려 바쳤습니다. 저는 이 결단서를 보면서 기도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결단한대로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우리들의 결단이 과연 새해 새날에 어찌 이뤄가야 할지 살핍니다. 주님 오셔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은,
1. 돌아보되 거기 빠지지 않는 소망의 사람입니다.
아시다시피 과거는 미래의 뛰어난 스승입니다. 지난날을 아파하며 돌이키되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합니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지만 미래는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과거는 이미 끝난 사건으로 변할 수 없지만 내가 복음으로 바뀐다면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소망으로 아멘입니다. 돌아보되 거기 빠지지 않는 우리가 기도와 각성과 헌신의 결단으로 열어가는 미래, 그건 주님이 먼저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새해 우릴 통해 드러나야 할 주님의 나라 그 권세요, 능력인 것입니다. 방금 전 지난해는 기원전, 예수님 이전 BC Before Christ였고 이제 AD Anno domini(라틴:그리스도의 해) 예수님 오신 이후에 시작된 기원후가 주님과 깊은 친교가 모두 각자에게 시작됐습니다.
2. 부끄러움과 아픔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이 된 사람들입니다.
하늘아래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 감추고 싶은 과거가 있고 허물이 있습니다. 그 상처를 건들면 인격의 바닥이 보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아 새롭게 된 이는 지난 아픈 상처가 주님 앞에 더욱 은혜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고 도리어 감사합니다. 그러기에 현재 당하는 고난도 곧 놀라운 은혜의 씨가 된다는 것을 믿고 무엇에나 주님을 찬양하고 기뻐합니다. 고후 12:9절입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히브리인의 왕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자랑할 것이 내게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주님의 은혜요, 자랑인지 모릅니다. 자랑할 일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에 관한 것뿐입니다. 평생 주님만을 자랑하기 축복합니다.
3. 늘 새로운 기쁨, 새로운 소망, 새로운 비전을 보는 사람들입니다.
“이전 것을 지나갔으되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가슴 뛰는 말입니다.
슬펐던 일들, 아팠던 것들, 분했던 것들, 억울했던 일들, 수치스러웠던 것들, 부조리 앞에 입을 닫아야 했던 일들 모두 이젠 지나간 것들이 되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재해석되기 바랍니다. 돌아보면 모두 내 안에서 삭혀 선으로 이길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십자가의 도를 따라 먼저 죽으면 반드시 다시 살아나는 것을 우리는 참지 못하고 죽지 못해서 결국 일을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저와 여러분. 진정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사람, 곧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사람이라면 이젠 우리도 주님을 따라 아무리 억울해도 먼저 양보하고 손해보고 오해받아도 되받아치지 않고 답답해도 한발 천천히 기다리고 살피며 참는다면 주님의 십자가를 나도 지는 겸손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수난의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사필귀정, 반드시 선한 승리를 주십니다. 새로 열린 2017년도 벅찬 가슴으로 오늘 결단한 모든 것들이 주님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것이기 원합니다. 우리들의 몸이 주님의 소원을 이루는 귀한 육체되기 원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의 가정, 작은 교회가 되기 축원합니다. 우리교회 특별히 새해에는 놀라운 주님의 비전과 꿈이 이뤄지는 현장, 새하늘이 열리고 새땅을 밟는 놀라운 기쁨들이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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