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8.주일예배<엡2:20-22. 성도들로 지어져가는 하나님의 집>
[말틴루터-신앙이 인간의 것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므로 신앙이 하나님을 하는 것(요6:29-29.) 선행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신앙의 힘으로 선행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것. 신앙으로 얻는 선행 중 최고의 선행은 친구의 허물을 덮는 것. 미움은 미움의 감옥에 갇히는 것. 빠삐용은 탈출했으나 미움의 감옥에 여전히 갇혀 있다는 것을 알고 진정한 자유를 획득]
구약시대 제사가 신약시대의 예배로 바뀌듯 에덴에서 시작된 성소가 광야시대의 성막으로 바뀌고 광야시대의 성막은 다시 사사시대로 접어들며 산당과 성전으로 바뀐 뒤 신약에 들어 와 회당이 예배당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예배와 예배당은 마치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와 같은 관계입니다. 우리 인간으로 보면 몸과 마음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 안에 담긴 영혼, 영혼을 담고 있는 몸은 서로 나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처소, 곧 거룩한 전당, 성전인 하나님의 집입니다. 집이든 사람이든 기계든 꾸준히 손질하며 사용해야 깔끔하고 탈이 없습니다. 교회는 어떻게 세워지고 가꾸어져 갑니까? 본문 20절입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1. 교회란 성도로 지어져가는 하나님의 몸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몸 성전은 모퉁이 돌이 되신 예수님을 초석으로 하여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터가 되어 그 위에 지어져 간다고 말합니다. 건물을 세워 가는데 필요한 것은 터와 자재와 기술과 인력입니다. 먼저 교회의 터를 살펴봅니다.
1) 바른 신앙고백의 터 위에 세워져 갑니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베드로의 고백위에 세워지는 교회는 이 고백을 품은 성도 한 영혼, 한 영혼이 최소단위의 예배당입니다. 이 예배당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로서 한평생 성화과정을 거쳐 가며 양질의 넓은 성전이 됩니다. 어떤 교회도 그리스도예수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동시에 이 땅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고 구하시는 구세주라는 고백과 옛 선지자들이 목숨걸고 선포한 하나님의 예언 그리고 사도들이 전한 생명의 말씀이 없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터에 세워진 것입니다. 다음, 건축자재입니다.
2) 성도와 성도들로 세워져 갑니다.
교회는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몸입니다. 무릇 살아있는 생명체는 끊임이 없이 자라납니다. 자신과 꼭 같은 존재를 계속 만들어 나갑니다. 그래서 확산되고 익어갑니다. 성도는 꾸준히 다른 성도와 관계를 맺어 교회가 이뤄져 가는데 이 성도와 성도가 연결돼 건축되는 교회는 엡2:4-7절에서 보배로운 산돌 예수께서 머릿돌이 되시고 성도들도 신령한 산돌이 돼 지어져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능력은 신령한 돌들이 얼마나 신령하고 정직하며 바른(성경적) 고백을 하며 고백대로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기엔 교회교육이 있고 교회교육의 뿌리는 물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바로 알게 하는 일로 출발합니다. 잠시 건강한 교회의 기초요건이 되는 건강한 성도에 대하여 살펴보고 갑니다.
먼저 건강한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1) 건강한 믿음입니다.
건강한 믿음은 지정의, 곧, 알고 느끼며 의지와 결단으로 노력하는 이 세 부분의 균형이 잘 잡힌 믿음입니다. 성경을 알고 기도에 훈련이 잘 돼있고 많이 듣고 읽어서 남에게 효과적으로 말씀을 전하거나 가르치는 것은 知的인 부분입니다. 찬양할 때 감동이 밀려오고 묵상하면 가슴이 더워지는 게 정적인 부분이라면고 이러한 것에 기초하여 스스로 다짐하며 결단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가 되리라고 자신을 다그쳐 조여 가는 것을 의지적 믿음이라고 합니다. 이 지정의가 고르게 자라가는 저와 여러분 우리교회여서 무한 감사합니다.
(2) 순종하는 겸손한 믿음입니다.
겸손은 모든 신앙과 믿음인격에 있어서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최고의 덕목입니다.
잠18:12절에서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라고 했고 또 빌2:3절에선 겸손을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 앞에서도 겸손이 절대적으로 요구되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것은 더욱 절실한 겁니다. 겸손한 자의 신앙은 무릎 꿇어 자신을 낮춤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갑니다. 겸손함으로 무릎 꿇는 자는 순종이 얼마나 위대한 능력인지를 알고 인자무적이 얼마나 큰 평화인지 알게 됩니다. 순종은 겸손의 열매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겸손함으로 순종하는 믿음은 먼저 말씀 앞에 순종합니다.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들은 말씀에 적혀 있는 약속의 모든 복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걸 믿으시면 아멘입니다.
(3) 열정어린 믿음입니다.
자신을 소멸하는 불이라고 소개하신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실 때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서 꺼지지 않는 불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꺼지지 않는 영원히 타오르는 진리의 불이요, 악한 것은 모조리 태워 없애는(습3:8) 소멸의 불이시며 굽은 것을 바르게 하는 치유의 불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우리 안에 이 하나님의 불이 있어야 합니다. 가슴속에 거룩한 불이 꺼지지 않기 바랍니다. 아무도 어찌할 수 없는 기도의 불꽃, 말씀의 등불, 열정의 불이 꺼지지 않기 원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있는 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반드시 승리의 현장으로 인도하십니다. 내 삶이 왜 이러냐고 묻지 마시고 내 믿음이 왜 이러냐고 자신에게 채찍을 아끼지 않는 위대한 모두이길 소원합니다.
(4) 꾸준한 믿음입니다.
순발력은 있는데 지속적인 의지력이 약한 경우에는 시작한 그림을 다 그리지 못하게 됩니다. 꾸준하다는 것은 어렵지만 대단한 것이어서 놀라운 결과를 얻게 합니다. 하나님 영원하시며 교회도 영원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꾸준히 하는 것은 먹고 눕고 숨 쉬는 겁니다. 그래서 기도는 호흡처럼 하고 성경 읽고 찬송하며 묵상하기를 밥 먹듯 하라는 말 매우 적절하다고 봅니다. 여러분, 자신의 영혼에 깊은 관심을 가지세요. 영적활동이 멈추면 답답해서 견딜 수 없을 만큼 예민한 영이 되시기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시143:8입니다.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하루를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먹으며 시작하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내가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내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시146:2절 말씀이 저와 여러분 고백이 되어 꾸준하고 무던한 믿음 평생토록 주를 찬송하는 자로 살기 바랍니다.
2. 교회는 하나님의 소원을 왕성하게 펼쳐가야 합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일입니다. 죄로인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잃은 양, 무지한 백성들의 잠자는 영을 복음으로 깨우고 십자가로 구원하시며 그것을 믿어드리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이 복음운동은 인류가 있는 한, 교회를 통하여 그치지 않고 지속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소원, 구원사역의 진행은?
1) 꾸준한 전도활동으로 교회는 세워져 갑니다.
꾸준한 전도활동은 입술이 예수님 십자가복음으로 늘 가득한 걸 말합니다. 성령의 충만한 임재로 인해 누구에게 전하든지 내가 듣든지 십자가의 복음으로 늘 벅찬 감동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생동력을 감출 수 없는 것은 복음의 능력 때문입니다. 복음은 그 자체의 생명력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전파됩니다. 그 전진을 멈추지 않습니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가듯 복음의 샘물은 자신을 낮추어 겸손해진 심령줄기를 타고 낮은 곳으로 흘러들어 곳곳에 전파됩니다. 그렇게 왕성한 전도운동의 원동력은 성령의 동행으로만 가능합니다. 이제 다음으로 성령의 충만하심을 경험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기도가 있습니다.
2) 그치지 않는 기도의 불로 교회는 세워져 갑니다.
전도는 기도가 받쳐주지 않으면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열매가 안 보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도록 촉구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여러분 인생에서 기도만큼 확실한 영적 투자도 드물 것입니다. 평소 기도를 충분히 쌓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특별히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도를 쌓은 사람들은 분명 다릅니다. 다만 믿음은 외모가 아니라 서로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문제는 절실함입니다. 간절함입니다.
우리 믿음생활 가운데 무엇이 제일 힘들고 부럽습니까? 찬양, 성경지식, 암송실력, 뭐래도 기도와 실천입니다. 가장 힘들고 잘 안되며 부러운 것은 거기 영적유익과 복된 열매가 가장 크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나 깊어지면 기도는 대화가 되고 문제는 할례, 즉 성화입니다.
5년 전 어느 기록 하나를 소개합니다.
<기도를 했는데도 누굴 생각하면 화가 나고 평화가 없다. 내 기도가 아직 성숙에 이르지 않았거나 아니면 기도 후에 기다림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 기도를 받으신 하나님의 영광을 마귀가 아닌 내가 가로막는 것이다. 주님 앞에 충분히 아뢰고 또 들었다면 사람 앞에 토해낼 것은 불만족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이어야 한다. 내 안에는 악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비로소 내게 선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교했는데 진실로진실로 나만한 죄인이 또 어디 있을까? 나만큼 허물 많고 못난 인생이 어디 또 있을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몸, 교회는 하나님이 친히 세워 가십니다. 건축주 하나님께서 교회를 지으실 때 누군가를 사용하십니다. 누굽니까? 순종하는 소수의 헌신된 사람이라고 배웠습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말씀 이렇게 정리됩니다.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교회는 세워져 가는가? 그렇습니다.
헌신된 순종의 소수는 먼저 시간을 드림으로 균형있는 믿음을 위해 노력합니다. 겸손으로 순종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열정을 품습니다.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몸을 쳐서 십자가를 집니다. 그치지 않는 기도의 불은 전도의 왕성한 능력으로 드러나 건강한 교회를 지어갈 것입니다. 끝으로 이러한 일련의 꾸준한 노력이 좋은 믿음이요, 귀한 능력인 것입니다. 자신과 가정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믿음은 바로 이 꾸준한 믿음입니다. 별로 하는 것 없어도 주일 수요, 금요. 각종 예배만 잘 지켜도 불언간 놀라운 일로 주님은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교회를 세우시고 거기서 찬양을 힘있게 부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주님의 기쁨이요, 땅의 풍성입니다. 아멘. 기도합니다.
아버지여. 이 부족한 종 스스로 한몸도 다스리지 못해 아파할 때 주님 거기 계셨으니 이제 주여, 말씀이 우리안에 오사 능력과 권세로서 만방이 주님은 사랑이신 것을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전도에서도 그 열매를 보기 원하나이다. 자비하신 주님, 주의 영이 충만하사 감동과 열정으로 인도하셔서 우리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오직 주님의 거룩한 도구로만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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