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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6. 12. 25. 성탄감사예배<눅2:25-38.기다리는 이의 기쁨>

by 설렘심목 2016. 12. 28.

2016. 12. 25. 성탄감사예배<2:25-38.기다리는 이의 기쁨>


들어가는 말] 영적감각이 없는 이에게 환경이란 단순히 혼란스런 일들이 줄줄이 일어나는 것에 불과, 기적이 일어나도 보이질 않고 우연일 뿐, 다만 한 사건에서만 아니라 삶의 모든 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 음성을 곳곳에서 찾아 지혜로 삼고 교훈과 등대가 된다면 최고의 삶)

 

오늘 본문은 성도의 가장 귀감이 되는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데 매우 의미가 깊은 구절입니다. 본문은 예루살렘에 있는 의롭고 경건한 자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한 사람은 시므온이고 또 한사람은 안나라고 하는 늙은 여선지자입니다.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다는 소개말이 앞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매우 존경받는 어른이었을 것입니다. 성령이 늘 그 위에 계시더라고 성경은 소개하는데 이 정도라면 모든 이의 추앙을 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이 시므온은 죽기 전에 반드시 그리스도를 눈으로 볼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머지않아 반드시 메시아가 나타난다는 언약을 기다리는 메시아대망사상입니다. 이것은 오랜 세월동안 이스라엘을 이스라엘답게 만들고 강화하는데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오늘 날 유대인들이 세계 모든 민족가운데 뛰어난 것도 메시아대망사상이 주는 민족자존감에 근거합니다. 이는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민족에게 험한 세월을 잘 버티도록 베풀어주신 은총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시므온과 더불어 소개되는 또 한사람의 경건한 사람은 늙은 여선지 안나입니다. 안나선지는 결혼한 지 91년 중 남편과 산 기간은 7년이고 84년은 과부로 살아온 110 여세쯤 되는 할머니입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 선지자의 믿음이 특심 중에 특심입니다. 37절에는 안나가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소개합니다. 시므온과 안나 두 사람을 보며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요, 하나님이 계획하신 필연이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므온과 안나가 늙어 죽기 전에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를 품에 안은 채 축복하고 기뻐 감사할 수 있었던 결정적 동기를 살펴보며 우리들의 신앙행보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두 사람은 어떻게 하여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됩니까?

 

1. 성령이 함께 하는 믿음생활입니다.

 

25절을 함께 읽습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의롭고 경건한 가운데 시므온이 기다렸다는 이스라엘의 慰勞는 이스라엘의 구원자 메시아의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나라 이스라엘은 한 시절도 평탄치 못했습니다. 잠시 평온한 듯 하다가는 곧 혼란스럽고 고달픈 피난살이와 포로생활로 그 민족사가 순탄한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메시아대망사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절박한 것입니다.

 

시므온이라고 하는 이름은 그 나라에서 매우 흔한 이름입니다. 흔한 이름의 시므온은 그러나 결코 흔하지 않은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는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린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믿음의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이 귀한 믿음은 성령이 그와 함께 있음으로 가능한 문제였습니다. “그 위에 성령이 계시니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할 수 있었고 그 위에 성령이 계시므로시므온은 때를 모르는 메시아강림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그 위에 성령이 계시므로아멘. 그렇습니다. 함께 계신 성령으로 인하여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가운데 그리스도를 기다렸고 그 성령의 감동에 따라 성전에 들어가서 아기예수를 만나 하나님을 찬송하며 영광의 노래를 부릅니다.

 

26절입니다.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주의 영과 동행하는 임마누엘의 신실한 삶은 이윽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기쁜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죽기 전엔 반드시 그리스도의 오심을 눈으로 본다는 성령의 계시, 저와 여러분이 우리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승리와 부흥의 함성을 듣기까지는 결단코 죽거나 아프거나 쓰러지지 못한다고 믿습니다. (tip:메시아대망의 힘, 잠깨면 주님 앞. 127:2)

2.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믿음생활입니다.

 

우리 교회의 생활신조는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입니다. 37절입니다. “과부가 되고 84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서두에 밝힌 것처럼 안나선지자는 110세 안팎의 노파입니다. 안나할머니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을 밥 먹듯 하며 기도하는 오직 믿음으로 영적 삶을 전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를 성경은 선지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아기예수의 복된 소식을 알고 때맞춰 나와 메시아로 오신 아기예수에 대하여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전에 일러드린 기도가 익고 깊어지면 대화가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주님과 끊임없는 대화로 모든 것 주님의 승리로 선포하게 되는 우리 모두이길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일년에 가장 즐거운 날이 예수태어나신 성탄절인 사람은 복된 사람이고 성탄절에 최고의 선물은 예수님자신인 것을 아는 사람은 하늘과 땅의 지혜의 근본이 열린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세상 어떤 곳보다 예배당이요, 무섯보다 신앙을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늘 복음과 함께 생각하고 복음과 함께 계획하며 복음과 함께 행동하게 됩니다. 모든 기준점이 교회의 주인되시고 머리되신 그리스도예수의 말씀인 성경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눈이 어디를 바라보며 살아갑니까? 여러분의 발이 어디를 즐겨 향해 옮겨집니까? 무엇으로 기뻐합니까? 그게 여러분의 인생이고 여러분의 인격입니다. 교회를 바라보고 교회로 발을 옮기며 말씀가운데 힘을 얻는 영적인 사람들이 다 되시기 축복합니다.

그러한 영적인 사람, 교회중심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 중에 기도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안나선지자는 금식하며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경험해서 아시다시피 기도는 쉽지 않은 노동입니다. 기도를 흔히 영적 호흡이라고 합니다. 기도 없는 삶은 영적으로 호흡이 정지해가고 있다는 겁니다. 기도 없이 하나님 못 만납니다. 기도가 멈추면 자기의 강력한 소신이 주님의 음성처럼 들린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모든 믿음의 승리와 기쁜 노래는 반드시 기도를 멈추지 않음으로서 성령의 역사를 통해 가능한 것임을 믿기 바랍니다. 기도가 대화되는 거기까지 가시기 축복합니다.

3. 그리스도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를 증거하는 믿음생활입니다.

 

본문 28절에서 35절까지는 시므온이 아기예수의 장래를 손금보듯 정확하게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1) 시므온이 본 아기예수는 하나님의 구원이십니다.

30절을 보면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라고 말함으로 하나님께서 오래전 이스라엘백성에게 언약하신 메시야구원이 예수의 탄생으로 증거 된 것입니다.

2) 예수님의 탄생인즉 만민 앞에 예비한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라고 증거하며 고백합니다. 우리가 택함받은 영적 이스라엘인 것으로 인해 영원히 감사합니다.

3)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절실함 여하에 신앙의 성숙도가 달라집니다.

오늘도 권해 드리기는 이제 지식적으로 귀에 충분히 들은 구원의 소식은 사실상 충분하다는 것이며 다만 우리의 마음밭이 구원의 소식 앞에 어떤 자세여야 하는 것입니다. 남다른 대접을 받기 원하면서 우린 남다른 헌신을 주저합니다. 주님의 후대를 풍성히 받으려면 남과는 다른 봉헌이 있어야 합니다. 봉헌하면 보통 헌금을 떠올립니다. 봉헌의 최고예물은 자신의 몸입니다. 자신의 몸을 성령이 주장하도록 완전하게 내드려야 합니다. 늘 들어 알듯이 시간과 중심과 물질의 드림입니다. 이 셋이 완전히 예수님 소유라는 것을 삶으로 증거하지 못하면 그 신앙고백은 입술에만 붙어있는 세상의 조롱거리입니다. 절실한 신앙, 간절한 신앙, 그것은 어떻게 시작됩니까? 예수가 아니면 내 인생 바닥 중 바닥이고 전혀 의미조차 없는 참혹한 사건이란 것을 확실하게 인정하고 예수님의 소중함을 절절히 알고 느끼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이에 말씀으로 그것을 훈련하고 깨달으면 더 이상 우리는 바랄 게 없습니다.

상황에서 절실함을 경험하지 않고 우리 모두 말씀에서 깊이 깨달아 절실한 신앙인이 되십시다. 아멘.

 

기도합니다. 즐겁고 복된 성탄절에 우리가 예수님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진정 예수의 탄생이 날마다 우리 가슴에서 삶에서 실현되기 원합니다. 피곤한 일상에서 지친 가슴마다 예배 때마다 기도할 때마다 찬송 부를 때마다 예수의 피가 부어져 절실함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