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2. 주일예배<삼상16:23. 찬양으로 쫓겨난 악령>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사사시대를 끝으로 인간 왕에게 자리를 물려주신 후 첫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람이 사울입니다. 사울은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지만 왕이 된 후 차츰 교만해져서 결국 왕권을 비참하게 빼앗깁니다. 사울은 겸손치 못한 세 번의 실수를 한 대가로 왕위를 잃게 되는데 그 첫 징조가 오늘 본문에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이 들어오자 그가 번뇌했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즘 말로 말한다면 심한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병리적 현상이었을 겁니다. 이런 사울의 어지러운 마음이 다윗의 찬양으로 치료됐다는 게 오늘의 주제입니다. 다윗의 찬양은 과연 어떤 노래였을까?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 찬양으로 쫓겨난 악령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은 그 순간 어떠셨습니까?
1. 찬양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셨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하나님과 사람과의 교제”였습니다. 그리고 그 교제의 방법에 있어서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되셔서 우리를 키우시며 평생을 인도하시고 그 백성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때 사람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경외의 방법은 일체의 영적 음난을 하지 않음으로 순결을 지켜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드리는 것입니다. 이 교제에서 사람이 해야 할 일은 한마디로 하나님을 높이 올려드리고 그 영광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사43:21절에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해 지었나니 내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찬송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능력있는 찬송이란 본문에서 밝히듯이 악신이 놀라 달아납니다. 악신을 쫓은 다윗의 찬송은?
1) 중심으로 부른 찬송입니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양을 돌보며 찬양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버릇처럼 부른 다윗의 찬송은 하나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입에 올린 찬송의 내용은 다시 그를 내용대로 이끌어 가게 됩니다.
찬송은 곡조와 가락이 있는 기도입니다. 곡조와 가락은 인간의 심성 안에 있는 감성을 일으켜서 하나님께 대한 우리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합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단순히 곡조와 가락을 흥겹게 느껴서 찬송을 즐겨 부른다면 그것은 신앙고백이 아닙니다. 물론 처음에 잘 모르고 종종 그렇게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울 앞에서 부른 다윗의 찬양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깊은 중심의 찬양이었습니다. 즉 가사에 담긴 내용을 하나님께 올릴 때 극진하고 간절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2) 즐거이 부르는 찬송입니다.
다윗은 시편(21:1)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을 인하여 기뻐하며 주의 구원을 인하여 즐거워 하리이다.” 노래란 기뻐야 부릅니다. 기쁨과 감동이 없으면 노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노래를 잃은 새와 노래를 잃은 마음은 불행합니다. 성도의 기쁨과 감격은 구원에 근거하고 그것은 영원한 우리의 노래입니다. 내가 죄로 인해 죽었던 존재라는 분명한 자의식과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으로 구원받았다는 놀라운 역사적 사실은 감동일 수밖에 없습니다. 선고를 받아 집행날짜를 두려움으로 기다리던 사형수가 모든 죄를 용서받고 가정으로 돌아가 밝은 내일을 계획한다면 이 얼마나 놀라운 기쁨입니까? 그 구원의 기쁨이 있는 한, 우리는 노래할 수 있습니다.
2. 찬양으로 악령을 쫓은 다윗입니다.
1) 악신은 찬양을 싫어합니다.
한 밤중에 옥에 갇혔던 바울과 실라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옥터가 흔들리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찬양은 묶인 것을 자유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높여드리면 거기 하나님의 기쁨이 충만하고 그 기쁨이 능력이 돼 악한 영은 쫓겨나고 병든 영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창조주하나님을 노래하는데 어찌 잡신들이 얼씬거리겠습니까? 맑은 영혼으로 노래하며 살아가는 모두에게 영과 내면이 회복되시기 주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이 부리신 악령입니다.
욥기1:6절입니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사단이 하나님의 아들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 앞에 하나님의 아들들처럼 그들도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의 사울 역시 하나님 앞의 범죄로 인해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서 떠나고 하나님이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했다(삼상16:14)고 합니다.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유다도 마지막 만찬에서 예수님이 한 조각 빵을 찍어 주실 때 사단이 그 속에 들어(요13:27)갔습니다.
하나님이 부리신 악령이라면 그 악령을 제거하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언제 쫓아내십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때, 곧 찬양을 받으실 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간, 우리 주변과 우리 자신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기뻐하실 만한 것들로 채워진다는 것을 믿으시면 아멘입니다.
즉 하나님의 기쁨은 이미 기뻐하실만한 것들로 고치시고 온전케 하신 후라는 것을 잊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어떠한 점을 기뻐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악령이 얼씬 못하는 맑은 영혼, 유리처럼 투명한 영혼입니다. 주님 앞에 정직한 영, 투명한 영혼은 죄라는 가림막이 없어서 자신의 부족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는 겸손한 성품을 갖게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주께로부터 공급된 것임을 밝히 알고 있는 정직한 영은 주를 떠나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실패요. 좌절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날마다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이런 존귀한 자의 찬양은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때 반드시 쫓겨나는 악령으로 인해 찬양자의 영혼과 삶이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세상은 더러운 영과 악한 마귀들로 우글거립니다.
그러한 세상환경가운데 우리의 영혼과 몸을 반듯하게 잘 지키려면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한 이 일에 주님을 적극 모셔 드려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찬송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본문은 다윗이 찬송할 때 사울을 괴롭히던 악신이 떠났다고 증거합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찬양할 때 즉시 달려 온 분은 찬양받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셨고 하나님계신 곳에 사단은 얼씬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잘 기억하셔서 여러분 주변에 악신의 징후가 보이면 즉시 예수의 보혈을 노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믿음은 부족해도 악령의 판별력은 주님을 정확히 알아보고 즉시 사라집니다.
3. 악령이 떠나면 온전케 되어 상쾌합니다.
본문에서는 다윗이 손에 수금을 잡고 소리를 내니 사울이 상쾌해졌다고 합니다. 다윗의 수금은 찬양하는 마음으로 소리를 내었고 그 수금소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왕하3:13-16을 보면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왕 아합 때 모압왕은 양털을 조공으로 늘 바치며 살았는데 그러다 아합왕이 죽고 여호람이 왕이 되자 조공을 멈춰 젊은 왕의 비위를 건드렸습니다.
이스라엘왕 여호람은 형제나라 유다 여호사밧왕에게 가서 배반한 모압왕을 치러가려는데 함께 가지 않겠냐고 합니다. 유다왕 여호사밧과 에돔왕, 세 나라가 동맹으로 나섭니다. 그래서 모압을 공격하러 가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칠일동안 물이 안보입니다. 사막에서 물이 없음은 존폐의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에 당시에는 하나님의 징계요, 가로막는 음성이었습니다. 세 왕은 자신들 세나라를 하나님께서 모압에게 붙이시는 것이라고 절망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힘들면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이때 좋은 계시와 예언을 받기 위해 먼저 거문고소리를 요구하는 엘리사의 요구가 나타납니다. 왕하3:15절입니다. “이제 내게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하시니”아멘. 거문고소리로 찬양을 했더니 찬양을 들으시고 하나님의 감동이 선지자에게 임했습니다. 우물을 많이 파라고 합니다. 연합 3국은 우물을 파 물을 얻고 결국 모압을 쳐 승리하는데 우리는 여기서 매우 중요한 교훈을 봅니다. 하나님께 뭔가를 구할 때 먼저 하나님과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찬양하는 심령으로 기쁨을 드려야 한다는 겁니다. 이삭이 에서를 축복하려 할 때도 맛좋은 별미를 아들에게 청구합니다.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지 모르니 넌 들에 가서 날 위해 사냥해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먹게 해 내가 죽기 전에 내 맘껏(내 맘이 흡족하고 기쁘게) 너를 축복하게 하거라.”
복을 비는 자와 복을 내리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복을 바로 받는 최고의 지름길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즐기시는 별미는 무엇입니까? 요4:34절에 답이 있습니다.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사랑하는 몽돌개척동지 여러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별미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그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은 방법과 길에 있어서 교회와 단체와 가정과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동일한 건 믿음 안에서 입니다.
먼저 우리가 속히 바르게 이루어드려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즉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맘껏 복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별미는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나타나는 하나님의 나라확장운동입니다. 세상은 타락하여 사단이 지배하는 부패한 곳입니다. 공평이 사라지고 정의가 떠난 지 오래입니다. 우리들이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목적은 하나님의 소원과 주권성취입니다. 하나님은 홀로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은 죄인을 구원하셔서 의인되게 하시고 부족하고 비참한 인생들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나님은 히브리인의 하나님이시고 사랑의 본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다 하신다면 하나님의 정체가 사랑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귀하고 거룩한 일을 혼자하시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그 누군가와 함께 하시길 원하십니다. 누굽니까? 주님을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입니다. 그분의 별미를 준비하십시다. 사람마다 다른 맛진 별미는 각기 다른 성향과 충성과 특기와 전문직종과 은사로 하나님을 찬송하기 원하십니다. 그렇게 찬송하며 사는 삶은 본문에서 분명히 상쾌해진다고 했습니다. 사울의 번뇌는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의 활동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찬양으로 기뻐하시니 악신이 떠났습니다. 우리삶이 아직도 하나님의 구원을 생각할 때 감동이 없고 기쁘지 않다면 이는 우리가 미처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찬양의 바른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찬양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면 우리는 분명 본문에서 밝히듯이 우리 삶의 상태가 상쾌해질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찬양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 말씀을 기억하세요. 타고난 성향, 곧 있는 모습 그대로 삶이 찬양되는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누구든지 특별히 잘 하는 부분과 좋아하는 몇가지를 갖고 태어납니다. 말씀드렸듯이 은사란 내가 좋고 하나님도 좋아하시고 교회가 환영합니다. 재주가 많은 것보다는 한 가지라도 바르게 하고 바른 목표가 설정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주신 분이 주님이시면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주의 백성들을 위해서 사용돼야 할 것입니다. 자신만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주변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수금은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정신이 병든 사울을 치료하여 상쾌해졌습니다. 물론 악기를 연주하던 다윗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악신이 멀리 사라졌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여러분은 어떤 악기로 주님을 향하여 기쁜 찬양을 올려드리겠습니까? 아름다운 영혼의 향내가 나는 기도로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까? 목소리의 노래로 찬양하겠습니까? 다윗처럼 악기와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까? 모세는 하나님이 손에 쥐어주신 홀권의 지팡이를 들어 하나님을 높여드렸습니다. 비느하스는 분노의 창을 들어 하나님을 높여 기쁘시게 해 드렸습니다. 라합은 창문에 붉은 줄을 내 걸어 구원을 노래했습니다. 조선의 첫 선교제물이 된 토마스 하아디는 1866년 대동강 상류 백사장에서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드려 하나님을 높여 기쁘시게 했습니다. 27세의 젊은 토마스 하아디의 목을 내려친 박춘권은 훗날 그가 전해준 성경을 읽다가 감동받아 평양안주교회의 영수, 곧 수석장로가 됩니다.
갈6:4-5절에 보면 남보다 특별히 잘 하는 것으로 각각 봉사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시기 바랍니다. 각각 손에 든 은사의 수금을 타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시기 바랍니다. 악한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기쁨으로 임하실 때 사라집니다.
여러분과 여러분가정과 일터에서 날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저와 모두 되셔서 상쾌한 삶으로 주의 영광 드러내시기 예수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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