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1. 주일설교<사44:28. 고레스도 사용하신 하나님>
고레스는 BC 529년부터 17년간 재위한 고대 페르샤의 초대왕입니다.
이사야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고레스를 내 종, 내가 부리는 내 목자, 내 일을 이룰 자라고 예언했던 일을 모두 이루십니다. 예언대로 이스라엘을 바벨론으로부터 구해내셨고 이 바벨론이 다시 페르샤에게 함락되자 예언대로 하나님은 고레스를 기름부은 종으로 부르셔서 그 마음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고레스는 왕이 된 첫해에 칙령을 내려 유대인으로 하여금 바벨론 땅을 떠나 꿈에도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간절한 소원인 성전을 재건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본문은 성경 66권 중에도 매우 특이한 하나님의 활동을 보게 되는 대목입니다.
고레스는 매우 출중한 인격의 소유자였습니다. 패전국에는 지극히 우호적이며 관대했지만 전투에서는 용맹하고 전술이 뛰어나 그를 따를 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방신 marduk을 섬기는 자였고 이스라엘의 귀환정책도 알고 보면 자신의 정치소신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 훌륭한 지도자는 인류사에 종종 발견되는 일입니다. 본문에서도 잘 드러나듯 고레스의 유화정책과 귀환명령은 하나님의 오래 전 계획하심과 감동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이유는 이스라엘을 향한 사랑과 약속의 신실한 이행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절씩 보며 고레스를 사용하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과 계획을 살피기로 합니다. 먼저 사44:28절을 함께 읽습니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세움이 높여지리라 하는 자니라.”
1. 주권적인 하나님
밝혔듯이 이스라엘의 귀환은 고레스의 덕이나 선정에 그 원인이 있지 않았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은 바벨론을 주저앉히고 당신의 언약백성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다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포하신대로 고레스를 들어서 바사제국을 일으켜 바벨론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결국 대형제국들이 세워졌다가 다시 무너지고 하는 역사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그리고 그 역사주관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행이라는 사실도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즉 세계사는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배경을 이루는 큰 바탕그림입니다. 그리고 구원역사의 주체는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지게 됩니다. 고레스의 칙령으로 이뤄진 포로귀환과 성전건축은 궁극적으로 하나님나라의 회복이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성경은 하나님의 주권선포입니다. 전인격과 전존재적으로 주장하시는 절대한 하나님의 주권이 예수그리스도를 선포하고 그 구원을 증거한 책이 성경입니다. 고레스도 사라졌고 알렉산더도 사라졌고 나폴레옹도 히틀러도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조금도 변함없이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예배당은 무너지고 세워지고를 거듭하겠지만 교회, 곧 택자들의 모임과 그 고백은 주님재림하실 때까지 변함없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 아무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대하신 주권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45:5-6절입니다.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세상에 진정한 단 한분의 신(神)은 창조주 여호와 한 분 뿐이십니다.
이번엔 45장 1-3절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아멘. 승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2. 절대주권의 하나님과 이를 반드시 알게 하시려는 하나님.
하나님은 당신의 승리를 스스로 선포하시는 절대주권의 하나님이십니다. 눈에 드러난 어떠한 정황과 과정에도 불구하고 결국 승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성경말씀이 그것을 선포했고 현실과 역사가 끝내 승리는 하나님의 것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밝히듯 흑암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공급하시는 이유가 사람의 공로나 어떠함에 있지 않고 사람을 부르고 사용하시는 존재가 하나님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받은 구원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뭘 했느냐에 근거하지 않고 우릴 향하여 끝없는 사랑을 품으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뿐이라는 것, 즉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하나님의 본질에 근거하는 것을 밝히고 있는 겁니다. 한번더 선포합니다. 교회는 택자의 모임입니다. 왜 모였습니까? 뿌리를 찾기 위해, 즉 교회는 뿌리를 찾는 이들의 모임입니다.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날 먼저 사랑했네.” 찾기 전 열어주신 주님 찬미합니다.
다시 페르샤의 초대왕 고레스로 돌아가 봅니다. 고레스는 분명 선정을 베푼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구원이 고레스왕의 정치소신이나 덕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했습니까? 고레스를 승리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고레스를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구하신 신실하신 창조주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지금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전인격적으로 모든 삶에 간섭하시기 원한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아멘의 믿음 따라 아멘대로 선한 주님간섭이 그치지 않을 줄 믿습니다. 어차피 결정된 우리들의 구원과 풍성과 나눔이 말씀을 따라 아멘으로 결단하고 몸을 일으켜 나아가면 과정조차 복된 길인 줄 믿습니다. 45:4절을 함께 읽습니다. “내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 곧 너를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고레스를 불러 기름 붓고 오른 손을 잡아 열국을 항복시키신 이유가 다름 아닌 택한 자,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관심은 이스라엘이지 고레스가 아닙니다. 고레스는 도구일 뿐입니다. 바사와 고레스의 하나님이 아니라 야곱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3. 이스라엘의 하나님
타락한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그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고레스를 사용하셨다면 선정을 베푼 고레스는 귀한 일에 부름받은 자로서의 영광과 기쁨과 칭찬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먼저 그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신 약속의 하나님이 찬양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언제나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홀로 한 몸으로 받으셔야 하는 단 한분되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이 우리 민족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 가정에 호주되신 가장(家長)이요, 아빠 아버지 되심을 믿기 바랍니다. 우리교회의 소유주시오, 운영주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늘 우리 곁에서 우리 삶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시며 함께 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설교 전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노래했습니다. 함께 고백했듯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과연 날 위해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침례요한의 선포대로 그는 죄인들을 위하여 대신 죽기 위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성육화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셨습니다.
-(벧후2:5)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사 경건치 않은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 그는 천국과 지옥의 왕이십니다.(계1:18)
의인을 영원히 보전하시고 그리스도, 성도들은 그의 곁에서 영원히 그를 찬송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이 하나님은 다른 하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믿는 성도와 교회의 아버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이방인 고레스도 사용하신 주권과 능력의 하나님, 승리의 하나님, 창조의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 치료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는 여호와 우리들의 하나님, 저와 여러분의 가정과 자손들과 기업가운데 늘 영광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이제 함께 찬양하면서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 찬육126번. 그는 여호와 창조의 하나님♬>
기도합니다. 고레스도 사용하신 전능하신 주여. 하물며 피로 사신 우리들 아닙니까? 외아들을 보내 죽기까지 사랑하신 이들을 보시옵소서.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주께서 귀하고 요긴하게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각양 증거로 부요의 하나님을 드러내기 원합니다. 손대는 것마다 선한 승리로 승리의 주님 증거하게 하옵소서. 주님나라 교회를 위해 원하는 소원일랑 주여, 이 시간 들어응답하신 줄 믿나이다. 주님 손에 없는 것 없으시고 원하는 인생 재주꾼 좋은 사람들 거기 다 있사온데...주여. 우리의 신앙인격에 믿음이 부족하나이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가슴깊이 잘 박힌 못처럼 오늘 말씀 우리 영혼가운데 깊이 박혀 능력되게 하옵소서. 아멘.
'주일강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5.15. 주일설교<요12:44-50. 영생은 하나님의 명령> (0) | 2016.05.15 |
---|---|
2016.05.08. 주일설교<사27:2-6. 이스라엘 포도원의 꽃> (0) | 2016.05.10 |
2016.04.24. 주일예배<눅15:8-10. 되찾아야 할 드라크마 한 개> (0) | 2016.04.25 |
2016.04.17. 주일설교<말3:13-18. 여호와의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들> (0) | 2016.04.17 |
2016. 04.10. 주일예배<창17:9-14. 영원한 언약의 증표, 할례> (0) | 2016.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