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9.주일예배 <왕하18:3-8. 정직한 히스기야왕>
유다의 제 13대왕 히스기야는 아버지 아하스왕이 취했던 친앗수르정책을 배격하고, 이웃 강대국을 의지하기보단 오직 하나님께 의지해 쇠약해진 국력을 회복시킨 정직한 왕으로 성경에 기록됐습니다. 분열왕국 역대 왕가운데 다윗을 비롯해 몇 안 되는 신실한 왕입니다. 히스기야는 또 병들어 죽게 됐을 때 하나님께 기도해 15년의 생명을 더 받게 된 특별한 은총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물론 그도 정치적인 영향을 받아서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국을 찾는 신흥 바벨론의 사절단을 환영함으로 이사야선지자에게 질책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왕보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음성에 귀를 기울였고 부친 아하스왕 때 폐쇄했던 성전 문을 열고 제사를 회복시켰습니다. 늘 듣는 말씀이지만 성전의 문이 열리자 국력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의 시작은 모든 것의 새 출발이고 예배의 회복은 모든 것의 회복이고 예배의 승리는 모든 선한 것의 승리입니다.
우리는 지금 약 2700여 년 전의 유대왕 히스기야의 신앙과 선정을 살피면서 히스기야의 성전정화 작업과 우리들 심령 안에 세워져가는 성전의 정화를 비교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로 합니다.
1. 하나님 앞에 정직한 자였습니다.
그가 한 일은 닫혔던 성전문을 열고 제사를 시작한 일을 비롯해 획기적인 여러 가지 신앙부흥운동이었습니다. 대하29:2-3절입니다.“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실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첫째 해 첫째 달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1) 성전 문을 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부친 아하스왕은 나라의 흥망성쇠를 하나님께 의뢰하기보단 이웃 강대국과 정치적인 관계전략으로 풀어가려 했습니다. 그래서 親앗수르정책을 유지했는데 그런 불신앙의 아하스왕에게 성전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성전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제사는 사라졌으며 앗수르왕 디글랏빌레셀에게 구원병을 요청하고자 성전에 있는 보물을 뇌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사람의 몸에 소의 머리를 한 몰록우상에게 자신의 아들을 불에 태워 바치는 짓을 합니다. 이렇게 악한 히스기야왕의 부친 아하스의 정치적인 노력은 하나님을 등진 자의 당연한 결과로 유다는 점점 피폐해졌습니다. 국가지도부는 친앗수르, 반앗수르, 친애굽파로 갈려 분쟁하니 국력이 분산됐습니다. 전쟁에 대한 아하스의 두려움은 우상숭배를 더욱 열심히 하게 했고 그 때마다 이사야선지자의 말이 듣기 싫었습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나라의 모든 문제를 선지자에게 묻지 않고 정치적으로 할수록 유다가 쇠약해지는 것을 본 히스기야왕은 왕자시절 많은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29:6-9) 왕위를 이어받자 전혀 다른 신앙적 선정을 시작합니다. 아하스의 우상숭배와 패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다음 왕인 아들에게 신실한 신앙을 주셔서 유다를 구원해 나가셨던 언약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먼저 성전 문이 열렸습니다. 닫혔던 성전 문이 열렸다는 것은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열렸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 남은 평생에 여러분의 가슴 심령 안에 성전의 문이 늘 활짝 열려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과의 교제의 문이 어떤 경우에도 결코 닫히지 않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형통한 자, 그 모든 삶에서 주님은 자신을 형통으로 증거하기 원하시는 줄 믿기 바랍니다. 이번엔 본문 18:4절을 함께 읽습니다. “여러 산당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 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2) 산당을 제거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신앙은 산이나 높은 구릉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사무엘과 다윗시대까지도 산당은 제사의 장소였습니다. 솔로몬역시 기브온산당에서 하나님의 계시로 일천번제 끝에 지혜의 영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초기에 제사장소로 사용되던 산당이 차츰 가나안의 이방종교에 의해서 돌로 만든 주상. 아세라상, 사당, 분향단 등이 설치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방신을 섬기는 장소로 전락합니다. 히스기야는 이러한 산당의 모든 설치물을 제거하고 우상들을 파괴해서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저와 여러분 심령 안에 성전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이 아직도 가정과 교회와 자녀들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지는 않나 날마다 살펴야 합니다. 히스기야가 제거한 산당이 처음부터 우상의 제단은 아니었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변질된 것입니다. 우리 안에도 이와 같이 초심을 잃고 방만해져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사단마귀의 아지트로 제공하지는 않는지 날마다 기도함으로 깨어 있으시기 바랍니다.
3) 놋뱀을 부숴버렸습니다. 놋뱀을 말하는“느후쉐탄”은 놋으로 만든 작은 물건, 곧 아무 의미없는 놋조각이란 경멸조의 말입니다. 놋뱀이 상징하는 의미는 매우 깊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 불평하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로 불뱀 떼에게 물려 죽어갈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령하십니다. 불뱀을 만들어 그것을 보는 자마다 살려주시겠다고 하셔서 만들어 치켜든 게 놋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여 놋뱀을 바라본 자들은 살았고 “뭐야? 저따위 놋조각이 무슨” 자신의 상식과 이성과 판단 안에 갇혀서 불신하던 자들은 모두 죽었습니다.“오직 믿음으로 사는 길”을 천한 놋조각 하나로 제시하신 것입니다. 이후 그 놋뱀 사건은 믿음으로 사는 선민들의 신앙표준이 됐고 그 상징으로 놋뱀은 매우 인기있는 조형물이 됩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며 놋뱀은 이스라엘백성들 사이에 대단한 우상으로 자리를 잡게 됐고 히스기야는 놋뱀을 부서 버렸습니다.
어떤 이가 십자가를 늘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그만 십자가를 잃어버렸습니다. 이후 그는 마음에 구멍이 난 것 같아서 늘 불안합니다. 주께서 나를 떠났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했습니다. 그에게 십자가는 더 이상 상징이 아니라 변질된 우상이 된다는 것을 지적하는 말씀입니다. 6절을 함께 읽습니다.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2.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의뢰와 신뢰로 여호와께 연합된 히스기야입니다,
본문은 히스기야를 여호와께 연합된 자라고 증거합니다. 연합이란 말은 온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과 교통했다는 말로써 동행의 삶을 뜻합니다. 동행하는 사람은 사단에게 자신을 잠시도 내주지 않습니다. 늘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주께 밀착된 삶을 살아갑니다. 당시 히스기야는 이사야선지자의 예언에 적극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계명을 준수하고 늘 동행함으로 히스기야에게 어떠한 일들이 따릅니까? 7-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척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그가 블레셋 사람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
3. 동행으로 형통과 번성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형통하였더라.”
이 말씀을 듣는 중에 이 말씀의 신령한 능력이 우리들 심령마다 믿음으로 임하시기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옆사람에게 말씀대로 축복하시고 본인 스스로도 축복하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집사님과(나와) 함께 하시니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형통할 것입니다.(지어다)”
이번엔 히스기야가 앗수르에서 해방되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5절에서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여호와를 의지했다.”고 했고 금방 읽은 7절 끝엔 “그가 앗수르왕을 배척하고 섬기지 않았고” 즉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김으로 앗수르를 의지하거나 섬기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사로잡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붙잡힌 사람은 다른 것에 노예되어 끌려 다니는 삶을 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진정 여러분이 하나님을 잘 섬기면 세상을 겁내며 엉뚱한 것을 섬기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세요. 그러면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아도 복된 평강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날마다 절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다른 곳에 굽신거리며 아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 굽혀 절하는 자에게 오히려 세상과 환경이 굽혀 절하는 줄 믿으시기 축원합니다.
오늘은 온전히 하나님께 나라의 모든 흥망성쇠를 맡기고 의지함으로서 이웃의 강대국으로부터 자유하고 태평성대를 누리게 된 히스기야왕에 대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요약을 해봅니다.
하나님앞에서 정직했습니다.
그 정직으로 먼저 굳게 닫힌 성전 문이 열렸습니다. 산당을 제거하고 놋뱀을 부섰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무엇보다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어딜 가든지 형통했고 나라가 부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함으로 강대국으로부터 자유한 유다는 한사람의 신실한 지도자로 인하여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믿는 자는 누구할 것없이 모두 영적지도자들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만나는 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영적지도자로 주님이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깨어있으면 주변이 평화롭고 부강해집니다.
저와 여러분. 오직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만 전적으로 붙잡히고 의지함으로 동행과 풍성과 부강의 놀라운 복을 증거하시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모두의 가정과 관계가 되시기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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