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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4.10.12. 주일예배<행27:23-25. 두려워 말라. 가이사앞에도 서야하리라.>

by 설렘심목 2014. 10. 12.

2014.10.12. 주일예배<행27:23-25. 두려워 말라. 가이사앞에도 서야하리라.>

 

본문과 같은 내용의 말씀이 23:11절에도 나오는데 함께 찾아 읽겠습니다.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다시 오늘 본문을 읽습니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바울과 함께 하셨던 주의 사자가 오늘도 저와 여러분 곁에 함께 하는 줄 믿기 바랍니다. 오늘 세 구절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23절을 한번더 읽습니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1. 늘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이라는 고백으로 바울은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님 앞에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속한 자의 깊은 자존감을 감추지 못하고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더 바랄 게 없는 동행의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어찌 바울사도뿐이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에게도 우리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성경을 통해, 설교를 통해, 환경을 통해, 때로는 아픔과 눈물을 통해서 주님은 늘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주님의 음성은 언제나 복된 소식 복음이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붙잡고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2. 사명자는 생사와 무관한 자들입니다.

 

사명자라 함은 명령으로 부름받은 뒤 일을 맡은 자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명은 소명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일을 시키시기 전에 먼저 불러주셔야 합니다. 부르신 뒤에는 부르심에 합당한 이름을 주십니다. 그리고 이름을 드러낼만한 이름에 걸 맞는 일, 사명을 맡기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놀라운 이름으로 부름받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군사라는 이름의 성도들은 이미 그 생명을 그리스도께 맡긴 사람들입니다. 롬14:8절에서 바울사도는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우리를 살리셔서 하나님의 소유되었으니 이제는 내 생명을 내 것이라고 주장할 아무 근거가 없게 되었습니다.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하겠고..”바울은 가이사황제앞에서 예수의 증거자로 서기까지 아무도 어찌할 수 없는 보장받은 생명입니다. 유라굴로광풍이 배를 통째로 삼켜도 바울은 하나님주신 사명을 이루기까지 죽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생사보다 중요하고 생사보다 앞서가는 것이 사명인줄 깨달기 원합니다. 해야 할 일이 있는 사람은 죽지 못합니다. 바울사도가 공회에서 대제사장에게 복음을 선포할 때 사람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혈안이 돼 있었습니다.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 간에 부활과 천사가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쟁론을 벌이고 한편 바울을 죽이려는 40명의 암살특공대가 바울의 시체를 보기까진 밥도 안 먹기로 하고 바울의 목숨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때 주께서 밤에 바울 곁에 나타나서 하시는 말씀이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를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해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바울사도는 19:21절 뒷부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가로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바울은 로마선교를 매우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는 모든 것의 출발이었습니다. 학자가 되려면 로마 아테네거리를 걸으며 소피스트들의 대화를 들어야 합니다. 문화와 정치, 부와 지식의 창출이 로마를 거쳐야만 했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생겼고 로마는 모든 분야의 첫 관문이 됐습니다. 바울사도는 어지간한 소도시 여러 개보다 로마에서 선포되는 복음이야말로 다신교 우상으로 가득한 당시의 소돔과 고모라를 향한 복음선포라고 여겼습니다. 영향력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 총체적으로 부패한 도시 로마를 복음으로 공략하고 싶었던 바울, 그 바울에게 주께서 하신 말씀이 “로마에서도 나를 증거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로마에서도 “황제 가이사 앞에 서리라.”였습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생명의 위협 속에서 바울이 주님께 들은 사명은 다름아닌 복음증거였다는 사실, 오늘 우리모두 잊지않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사명을 잊지 않고 순종하는 한 저와 여러분의 길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끄십니다. 우리의 평생 사명은 여전히 예수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예수증거의 방법은 사람마다 서로 다릅니다. 각기 다른 모습과 방법으로 전해도 전해지는 내용은 예수가 그리스도, 곧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내용입니다.

2000여 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인구원을 이루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셨고, 죽으신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승천하셨으며, 그를 믿고 따르는 자마다 영생으로 구원하신다는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 어떻게 전합니까?

 

1) 삶으로 전해야 합니다. 힘겨운 거룩을 향한 부담이지만 삶이 전도여야 합니다. 인격의 마지막 열매가 전도로 드러나야 하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건 평생의 십자가입니다.

2) 입술로 전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전도입니다. 그런데 이것조차 게으르고 배불러 제대로 하지 않는 우리가 아니길 바랍니다. 먼저 입술로 전도하시기 축원합니다.

3) 예배로 전해야 합니다. 예배에선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을 새겨들음으로 복음이 먼저 내게 전해지는 것입니다. 예배의 본질은 나를 드리고 나를 받으신 하나님과 사귀며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그는 전도받은 자로서의 구원의 열매가 나타납니다.

 

@ 누구를 대상으로 합니까?

 

1) 나 자신부터 전도해야 합니다. 지성소의 최소단위는 한 개인이며 먼저 자신입니다.

2) 가까운 이웃을 전도합니다. 가족이 있고 동아리가 있습니다.

3) 와서 배운 것을 가서 전해야 합니다. 부르신 후 보내십니다. 선교입니다. 파송입니다. 가라고 하시면 가야 합니다. 머물라하시면 머물러야 합니다.

4)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전도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게 된 이유는 복음전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만남의 대화가 마지막 결론은 “그러므로 예수를 믿으세요.”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음전도와 더불어 그리스도를 공공연하게 그리고 언제나 주저없이 고백하는 게 우리가 태어난 근본적인 이유이고 자신의 인생을 최고의 품격으로 높이는 유일한 방법임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명받은 자, 사명을 수행하는 자의 삶은 사명주신 주님께서 끝까지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로마에서도 나를 증거하리라.” 로마선교의 사명을 주신 그리스도께서 로마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열어주셨습니다. 차비한푼 없이 경호를 받으며 로마에 가서 가이사황제와 높은 사람들 앞에서 마음놓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하나님아들이심을 증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를 해치지 못하도록 군사들이 보초근무를 합니다. 완벽보호가 이루어진 가운데 복음은 거침없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행28:30-31절입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사명을 받은 사람, 그 생사화복을 사명주신 주님께서 주장하신다고 했는데 저와 여러분. 우리의 죽고 사는 일과 불행과 행복은 사명을 수행하는 일과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남은 생애 뭔가 복되고 아름답고 위대한 주님의 일이 저와 여러분을 기다린다고 믿습니까?

 

모세는 엄청난 이스라엘해방군의 지도자로 부름받을 때 한사코 못하겠다고 몸을 사렸으나 하나님은 기어코 그를 사용하셔서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저를 비롯해 우리가운데 주님함께 하셔서 크고 위대한 사명을 주시고 또 이끌어가실 것입니다. 이렇게 살다가 별일없이 볏짚단 사그러지듯 버려두지 않으실 주님을 찬미합니다. 우리잠시 기도하고 감동따라서 서원하길 원합니다. 이시간 우리가운데 분명히 귀한 일에 요긴히 쓰일 사명자들 곧 일꾼들이 있는 줄 믿습니다. 이름은 어떻게 불려져도 좋습니다. 목사, 선교사, 권사, 장로, 집사.. 그러나 온전히 맡긴 인생 주님이 받으신 줄 믿고 장차 크고 놀라운 주님의 활동에 분명 불러주실 것 믿는 분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기 바랍니다.

여러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의 주님 영생하시는 권능이시여. 이들을 받으소서. 한생전 사는 동안 오직 주님께만 의지하고 맡긴 생명되길 간절히 원하여 주 앞에 섰습니다. 이들의 삶과 죽음과 영생과 구원과 영광이 주께만 있사오니 주여 후손만대 이르도록 주님의 성소 삼으신 성전의 아름다움과 평강과 풍요가 주의 것이고 승리가 아버지의 증거 될 줄 믿습니다. 믿음이 능력이고 현실이니 믿은대로 될지어다. 믿은대로 될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