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31. 주일낮예배<계12:10-12. 하늘에 속한 자의 기쁨>
사람 앞에서나 하나님 앞에서 한 인간의 가치가 가장 귀하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그 기준은 무엇일까? 많은 기준이 제시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바른 답은 언제나 하나, 진리도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는 무엇인가?
먼저, 인생이 갖는 치명적인 약점이 무엇인가를 짚고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인생의 치명적인 약점은 유한하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죽는다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긴 가는데 그 끝이 어딘지 모르고 무엇보다 절망적인 것은 일단 생명이 끝난다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해도 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생명의 문제가 있는 한, 인류의 진정한 행복은 언제나 잠시 보이다 사라지는 허망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죄인의 신분으로서 인간의 생명이 유한하게 된 것은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아담이 범죄 하기 전, 인간의 수명에 대하여 성경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모든 인생은 흙으로 돌아가게 된(창3:19)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담의 범죄는 죄 가운데에서 죄인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 땅에는 죄악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죄의 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인생의 불행과 고쳐져야 할 것들이 해결받게 됩니다.
본문은 AD 95-96년 경, 로마 도미티안황제가 교회를 잔혹하게 핍박할 때, 터키근해 밧모라는 섬에 유배된 요한을 찾아와 고통당하는 당신의 교회들과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을 위로하기 위해 주신 말씀을 기록한 것입니다.
주님은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에게 오셔서 일곱교회에게 말씀하신 후 일곱 봉인을 떼시며 하나하나 비밀스러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요한에게 숨기지 않으시고 계시해주셨습니다.
일곱 인을 떼시고 일곱 번째 인을 통하여 일곱 나팔을 가진 천사가 등장하고 일곱 천사의 일곱 나팔 끝에 진노의 일곱 대접을 쏟아 부으십니다. 본장은 일곱 인과 일곱 나팔의 계시가 끝날 때 펼쳐지는 장면인데 본문엔 큰 붉은 용과 여인의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한에게 열어 보여주신 이 壯觀은 오늘 날 풍요 가운데 나약해질 대로 나약해진 교회와 성도들이 과연 주의 마지막 날에 받을 영광과 기쁨을 위해서 어떠한 모습으로 신앙의 승리를 이뤄가야 할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 즐거워 할 성도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승리하는 믿음은 무엇이며 그 믿음의 결과는 무엇일까?
1. 어린 양의 피로 인하여 승리합니다.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으로 인한 승리가 아니라, 어린양의 보혈로 승리하는 줄 믿습니다. 본 장에서 교회와 성도는 해산하는 고통 중의 여인으로 증거되고 있습니다. 비록 나약한 여인이지만 해를 입고 달을 발아래 두고 머리엔 12별의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 여인을 해치려는 큰 붉은 용은 일곱머리에 열뿔과 거기 일곱면류관을 썼는데 꼬리로 별의 1/3을 끌어다가 땅에 던질만큼 가공할 힘을 가진 적그리스도로 나타납니다. 일곱머리에 열뿔과 거기 일곱면류관을 썼다는 건 부족함없는 지략에 일곱머리에 열 개의 뿔은 뛰어난 공격력을 말합니다. 거기에 다시 일곱 면류관이라면 그 명성과 권세가 이 땅의 어느 왕보다 우월한 용입니다. 그 용이 어떤 이름과 명예로 우리 곁에 다가와 무서운 이빨을 드러낼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로마의 교황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모든 것은 추정일 뿐 단정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다만 성경은 분명 이뤄질 예언을 말하고 있어서 우리는 거기 상응한 믿음으로 준비함으로 두려움대신 결연한 각오로 적그리스도와 싸울 개인과 교회가 되기 위해 온몸을 바쳐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런 용이 아무리 큰 힘을 갖고 교회를 핍박해도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성경은 선포하고 있습니다. 본문 7,8절을 봅니다.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그리스도는 다시 살아나셨고 그 피는 죽음을 이긴 보혈입니다. 땅으로 쫓겨난 마귀는 그가 있을 처소를 찾기에 혈안이 됩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모든 자는 용이 탐내는 용의 처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믿어 구원받은 이들은 그 피가 믿음을 따라 우리의 심장을 타고 온몸에 가득해 용의 공격 앞에 담대하게 하여 이기게 하실 주님을 찬미 찬양합니다. 아멘
2. 어린 양의 피와 그 피를 증언하는 말씀으로 인하여 승리합니다.(11절)
우리는 그러므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신 어린양의 죽어주심과 부활, 그리고 승천을 믿는 믿음으로 그것을 땅끝까지 담대히 전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피로 값주고 사셔서 소유삼으신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그 명령을 준행할 때 우리는 큰 용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장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증거해야 할 마지막 사명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하여, 그리고 그분을 노래하며 즐거워하고 기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온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대속보혈로 정결함을 입고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면 우리는 즉시 회복된 에덴, 곧 믿음의 선하고 순결한 심령 한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증거함으로 용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영생하는 비밀은 우리를 죽음에서 불러주시고 자녀삼으시고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영생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모두가 사라지는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거기 유일한 하나님 한분만이 영원하시며 사랑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아빠 아버지되시고 예수님으로 오신 후 우리를 하나님을 등진 죄에서 구해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주님의 증거를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아낄 수 없습니다. 생명을 구하셨으니 우리 생명이라도 내어 드려야 합니다. 생명을 드려도 우리는 천국을 선물로 받은 자들로서 그 감동이 그치질 않습니다. 주님의 그날, 마지막 그날 진정한 승리는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신 주님처럼 우리도 주의 증거를 위하여 생명이라도 드리려는 자들의 것입니다. 순교는 잠시이지만 그 영광과 상급은 하늘에서 영원합니다.
3. 하늘에 속한 자는 마지막 때에 주안에서 즐거워합니다.
본문 12절을 함께 읽습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우리 연약한 인생들, 비록 땅에 발을 딛고 살지만 우리의 소속이 하늘이며 신분은 천국시민이고 우리의 소유주가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잠시도 잊어선 안 됩니다. 늘 눈에 뵈는 대로 살아가며 종종 하늘에 속하지 않은 듯 불순종의 언행과 엉뚱한 실족으로 괴로워하게 될 때엔 즉시 하늘에 속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놀라 깨어나야 합니다. 엄마가 새생명을 얻을 때 피흘림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하늘에 속한 자들은 우리를 구원하신 분의 産故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분의 피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날마다 깨어 기도함으로 용과 싸워 이기는 믿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싸워 이기는 믿음의 사람, 곧 하늘에 속한 이들은 신속하게 반드시 이루어질 일들이 물밀듯 닥쳐올 때 주안에서 즐거워한다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일들은 영원히 지속되는 천국의 기쁨입니다.
11절을 보세요.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도 보이지 않는 영적전쟁은 멈춤 없이 하늘에서 땅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심령가운데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 우리가 주님 안에서 영원히 즐거워할 수 있는 믿음을 소유하는 일은 오늘 날 이 땅에서 결정됩니다. 그것은 우리를 심판과 죽음에서 영생의 구원으로, 저주에서 기쁨으로 구해주신 우리 주님을 증거할 때 우리는 반드시 그 피의 능력을 덧입게 됩니다. 그리고 끝까지 증거하되 생명을 아끼지 않으며 헌신하는 것입니다. 우리 짧은 인생 드리면 영생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의 마땅한 도리로서 죽기까지 증거하며 주께서 주실 크나큰 상급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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