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5.주일낮설교<히13:15-16. 예배를 통한 회복>
예배를 바로알기 위해선 먼저 제사가 뭔지를 알아야 합니다. 제사란 말의 원어적 의미는 두가지로 정리됩니다. 보통 어떤 목적을 위해 스스로 바치는 제물이나 생명이나 노력 등을 말하는데 이때 제물을 희생이라고 합니다. 모세가 바로에게 했던 말, 사흘길 희생을 드리러 간다는 말이 그것입니다.
제사, 제물, 희생이 같은 원어(히:zebach. 헬:thusia)로 돼 있고 성경적으로는 희생, 제물, 제사의 목적이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입니다. 여기서 죄로 단절된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바치는 짐승을 주로 희생 또는 제물이라고 하며 이러한 예식을 제사라고 합니다. 구약의 제사가 신약에서 예배로 바뀐 것은 실로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해마다 때마다 드린 짐승과 그 피로는 인간의 구원이 요원하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히10:1절을 봅니다.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3~4절을 눈으로 봅니다. 이로서 짐승의 피로는 인생의 온전케 함과 구원이 불가능하고 그래서 계획되고 결정된 단번의 제사로 더 이상의 짐승피를 제단에 올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번엔 히9:12절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않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제사상에는 죽은 짐승의 고기가 제물로 올라갑니다. 예배에는 예물로 살아있는 예배자들의 헌신된 마음과 정성껏 준비한 봉헌물이 올려집니다. 제사는 죽은 자 앞이고 예배는 산 영,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입니다. 그러므로 제사는 허공을 향한 허무한 것이고 예배는 본문의 말씀처럼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그 외아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새생명의 잔치입니다.
1.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양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1) 제사, 곧 예배는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의 본질은 드리는 것입니다. 굿은 보러가고 예배는 나를 예물로 드리러 가는 것입니다. 제사는 제물된 짐승을 죽여 그 피로 이뤄졌으나 예배는 예물인 자신의 생명과 몸을 하나님의 것이라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백함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찬송과 기도를 드리면 받으신 주님이 삶의 목적과 지침과 원리를 일러주시는 게 설교입니다.
2) 예배는 찬송으로 시작합니다.
찬미는 아름다운 덕을 기리고 높여 칭송하는 것이고 그것에 가락을 입혀 노래하면 그것이 찬송가입니다. 하나님의 높으심과 영광과 선과 사랑과 끝없는 자비와 긍휼과 인자를 높여 노래하는 것, 이게 인생창조의 목적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의 찬송을 위하여 지었나니” 사43:21절 기억하실 줄 압니다. 말과 삶으로, 노래로 찬미하는 게 성도의 삶입니다. 그리고 예배는 찬송으로 시작합니다.
3) 찬송은 예배뿐 아니라 생활의 전반에 깔리는 삶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것이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찬양은 주로 노래와 시로 표현됩니다. 물론 찬양이 노래여야만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노래는 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감정을 나타내는 방법 중 말과 표정에 이어 상당한 설득력을 갖습니다. 예배에선 먼저 입술에 운율을 담아 노래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노래로 증거되는 찬미예수는 총체적인 믿음의 결산이며 입술로 시인하는 믿음의 열매가 됩니다. 민14:28절입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우리가 입을 벌려 부른 신앙고백적인 노래는 그 찬송의 고백 그대로 살아계신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3.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을 찬송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닮기 원합니다. 거룩해지기 소원합니다. 주의 영이 함께 하시면 악을 떠날 수 있고 곧 사라질 것들에 대한 허탄한 욕심을 버릴 수 있고 눈에 뵈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무너진 관계가 예배로 회복된다는 증거입니다. 찬양으로 예배하는 성도들은 마음이 청결해지고 영과 믿음이 깊어져서 선하고도 귀한 공동체를 이뤄 갑니다. 나누기를 즐거워 합니다. 소유와 아픔과 복된 소식과 기도제목을 갈라진 마음없이 한 마음으로 나눕니다.
4. “이 같은 제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찬미예수로 시작되는 예배와 예배자적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예배에서 고백된 신앙고백은 반드시 몸을 드려서 삶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그렇게 불신세상으로 하여금 살아계신 주님을 알도록 일상의 활동 가운데 증거되는 저와 여러분이길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예배자여러분. 저는 예배 때마다 우리들의 중심과 찬송과 예배에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넘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배에 주님의 기쁨이 있다면 이미 우리들의 모든 것은 회복되고 있으며 또 온전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찬양으로 시작하는 예배는 우리를 회복시켜 온전하게 할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완전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됩니다. tip입니다. 완전이 넷에 셋을 더해 부족이 없게 채우는 거라면 온전은 순백색의 옷에 때가 묻어 회색빛이 된 것을 흰색으로 바꿔 본바탕 그 모습 원래의 모습 그대로 그릇됨없이 돌이켜 본래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제사를 말할 때 완전한 제사가 아니라 온전한 제사라고 하는 데는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예배는 죄에 물들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창조당시 에덴에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누리던 만복의 기초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건 하나님의 본 목적을 이루는 것이고 예배는 에덴의 회복을 위해 찬양으로 시작하는 예수그리스도의 기쁨이고 존재목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穩全 온 곡식을 거둬들여 평온. 더 원하는 것이 없는 상태.)
간추려 봅니다.
1) 모든 어긋남과 상처와 고통과 불행은 관계의 불화에서 비롯됩니다.
2) 모든 관계는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모든 삶의 근원적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4)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로만 가능합니다.
죄의 씻음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 외에 다른 어떤 방법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그로인해 모든 관계가 회복되고 그 관계회복은 온 삶을 온전하게 회복하는 지름길입니다. 예배에 성공함으로 저와 여러분 안에 있는 모든 얽혀진 것들이 회복되시기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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