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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4.06.01.주일예배설교<빌립보서 4:4.항상 기뻐하라>

by 설렘심목 2014. 6. 2.

2014.06.01.주일예배설교<빌립보서 4:4.항상 기뻐하라>

 

예레미야 애가 3:33절에선 인생들이 고생하며 근심하는 것을 하나님께선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여 기뻐하는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기쁨의 삶이 우리들의 죄로 인하여 현실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본문 4절입니다.“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을 만났다는 겁니다. 예수님의 육신으로 우리를 찾아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고 그 분은 영원히 살아계시고 우리를 당신의 생명 안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을 떠난 죄로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만날 수도 없습니다. 죄인의 신분으로 태어나 오직 그리고 항상 죄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우리들입니다. 죄는 스스로 죄인줄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돌이킬 수도 없는 무력한 가운데 죽은 영혼으로 있었습니다. 그러한 불신의 죄를 예수그리스도께서 대신 청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만 믿으면 영원히 구원을 받아(요일5:13.) 지옥을 면하고 죽어도 죽지 않는 영생을 소유(요11:25) 하게 되었습니다.

 

지구가 너무 커서 감각하지 못하는 게 뭡니까?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 모두가 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생이라는 엄청난 이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너무나 큰 기쁨이어서 우리는 아예 감각조차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우리나라에 거지라는 말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노숙자라는 이름의 새로운 부랑인계층이 생겼습니다. 중국교민이나 주변 가난한 나라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해서라도 들어와 노동을 하고 싶어합니다. 이른 바 코리안드림입니다. 자기나라에선 고급학력소지자들이고 모두 귀한 집 자녀와 가정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사람대접 못 받고 버팁니다. 우린 우리의 주민등록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릅니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우리나라 주민등록증은 마치 천국시민권과도 같은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우리가 기뻐해야 할 이유를 3절 하단에서“생명책에 있는 이름”때문인 것으로 증거합니다. 주님께서도 눅10:20절에서“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비전인 여러분. 복되게 산다는 것은 기뻐하는 삶입니다. 기뻐하는 삶은 그 기쁨의 원천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품격을 지니게 됩니다. 영적인 삶인가? 아니면 육체의존적인 삶인가? 조건에 의하는가? 무조건적인가? 이는 그 사람의 기쁨이 어디서 시작되는가를 보고 말하게 됩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땅의 것을 생각하는가(빌3:19) 또는 하늘의 신령하고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가(히11:16)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권하는 기쁨은 어떠한 기쁨입니까?

 

1. 주안에서의 기쁨입니다.

 

1) 교회에 소속된 기쁨입니다.

 

본문 4:1절은“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서 서라.”고 합니다. 또 시133:1에서도“형제가 연합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라고 노래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몸입니다. 하나님은 영생하시는 분이시며 교회는 하나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접합된 은택자(恩擇者)의 모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소속되었다는 기쁨은 믿음만큼 감동과 놀라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체들이 하나 돼 믿는 자 가운데 살아계신 주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함께 교제하는 기쁨은 세상의 죄를 먹고사는 교제와는 너무나 큰 대조를 이룹니다. 본문 3:19절을 제가 읽습니다.“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神)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저들은 수치와 땅의 썩을 것을 향해 허무한 생각으로 가득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저들은 멸망하는 항구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교회의 소속되어 성도가 되었다는 기쁨은 늘 거룩한 부담과 아울러 갖게 됩니다.

우리가 말씀가운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만나면 우리는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는 자(살전4:18)가 되고자 할 것입니다. 먼저 베풀고자 함은 먼저 받은 자의 증거요, 앞서가는 자의 기쁨입니다.

저와 여러분, 주님과의 풍성한 교제로 인하여 지체들에게 사랑과 위로와 신선한 도전을 주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자, 은혜를 나누는 자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2) 영생의 기쁨입니다.

 

본문 3절 하단에는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고 함으로 “복음을 위해 바울사도와 함께 애쓰던 부녀들과 글레멘드와 그 외의 동역자들”의 확정된 구원과 영생을 증거합니다. 믿음은 하나님 안에서 일어나는 기쁨과 평강이며 성령의 능력입니다.

롬 15:13을 함께 찾아 읽겠습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요일5:4절에서는“무릇 하나님께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함으로 하나님을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다고 했습니다. 험한 세상은 이기는 방법도, 짧은 인생이 영원한 삶을 소망하고 영생을 소유하는 일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입니다.

사랑하는 예배자 여러분. 우리가 예수이름으로 믿음을 고백하고 예배에 나와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마음에 늘 하늘나라를 두고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하늘나라에 새로운 호적, 곧 시민권(3:20)이 생긴 것입니다. 이는 저와 여러분이 알고 있거나 믿는 것 이상으로 놀랍고 위대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부족하나마 주를 소망하며 이 땅에서 버거운 육신을 이끌고 애쓰다가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이 옷을 벗는 날, 오! 얼마나 경이롭고도 환상적인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2. 항상 기뻐하는 기쁨입니다.

 

우리 4절을 다시한번 읽습니다.“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아멘.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주님은 바울사도를 통해서 항상 기뻐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본문이 지적하는 기뻐함의 때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 여건과 환경에 관계없는 언제든지 항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한 이 “항상”이라는 범위에서 벗어난 어떤 순간도 없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의 한 가운데에서도, 은혜가운데 있거나 절망하는 날에도, 추울 때나 더울 때나 주변에 아랑곳없이 언제나(Always)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말씀은 진리인데 현실은 아무래도 좀 거리가 느껴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믿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해 우리의 것으로 받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요, 믿음가운데 반드시 현실로 증거되는 신비한 권세입니다. 항상 기뻐해야 할 구체적인 증거들이, 우리가 먼저 감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선 기쁜 일이 있고 그 다음 기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일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기쁜 일이 일어난다고 말씀하신 분을 절대신뢰하기에 먼저 기뻐합니다. 아무 일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하면 먼저 기뻐합니다. 사실 기뻐해야 할 이유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기쁨은 언제나 감사와 짝을 지어 다닙니다. 감사하지 않고는 기쁨이 오지 않습니다. 살전 5:18에서는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함으로 우리가 매사에 감사해야 할 일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또 행13:52절에서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고 함으로 기쁨과 성령충만이 함께 하는 것을 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쁨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가득할 때 드러나는 현상가운데 가장 보편적인 것입니다. 기쁜 상황이 벌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세상이 스스로 선해지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기쁜 일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 스스로 낮아지고 겸손하여 기뻐하는 심령이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을 간절히 구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조건바라보고 그것 때문에 기뻐했습니까? 조건과 환경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는 기쁨 그것이 조건부적 기쁨이라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기쁨은 그것과 다릅니다. 조건에 영향받지 않는 무조건적인 기쁨, 그것은 어떤 여건에도 지장이 없고 그 모든 세상만유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고 선한 구원의 뜻을 성취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것들, 그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의 결과는 그리스도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전적으로 믿어드리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가게 되고 만나게 되고 경험하며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 될 그 나라를 믿고 그것으로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지나칠 수 없는 것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주앞에 엎드리는 삶이라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따라 모든 선한 것을 넉넉하게 공급하심으로 이 땅에서도 천국의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것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비전인 여러분. 우리 모두 전인격적이고도 총체적 인생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그분께 의뢰하고 그분을 높임으로 우리의 삶이 여건과 상황에 상관없이 온전한 기쁨 가운데 가정천국, 직장천국, 교회천국으로 지상천국 이루며 살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