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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4.05.18. 주일낮예배<창27:26-29. 장자가 받을 복>

by 설렘심목 2014. 5. 17.

2014.05.18. 주일낮예배<창27:26-29. 장자가 받을 복>

 

마마보이 어린 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축복권을 어미 리브가의 계획에 따라 아버지 이삭을 감쪽같이 속입니다. 이삭은 늙고 분별력이 떨어져 엉뚱하게 작은 아들을 붙잡고 장자의 축복을 합니다. 오늘은 이삭의 축복을 통하여 과연 장자로서 받을 축복의 내용은 무엇인지를 살피며 은혜를 나누기로 합니다.

본문 27절을 함께 읽습니다.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1. 장자에겐 복받은 밭의 향취가 있습니다.

 

아름답고 기름진 결실은 좋은 씨앗과 단비로 촉촉이 젖은 옥토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이는 양질의 출발과 번성과 결실을 보장합니다. 말씀의 씨가 메마른 심령을 촉촉이 적셔서 우리의 마음밭에 아름다운 소산을 잉태하는 복입니다. 장자권은 이런 복받은 밭의 향취가 주어집니다. 아무리 귀한 생명의 말씀도 밭이 자갈밭이거나 바짝 마른 모래와 쓰레기투성이라면 싹을 트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장자의 밭은 이미 은혜의 비로 촉촉이 젖어있어서 심는 대로 어김없이 싹을 틔웁니다. 비는 오기 전에 하늘에 구름이 덮여 흐리고 궂은 날씨를 거쳐야 합니다. 출1:12절엔 애굽에 들어간 이스라엘백성의 씨들이 무서운 번식력으로 퍼져가는 것은 장자권자의 복받은 밭을 여실히 증거합니다.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말미암아 근심하여”아멘. 임신과 출산에 관한 한 이스라엘을 따르지 못합니다. 하나도 실패없이 아기가 들어서고 들어서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이스라엘 여인은 하나님의 작정 속에 들어간 복받은 장자들의 향취나는 밭입니다.

 

농부가 봄에 심은 씨앗대로만 가을에 거둔다면 한해 농사는 대성공입니다. 보통 봄에 뿌린만큼 가을에 다 거둘 수가 없습니다. 해충과 새들이 와서 쪼아먹고 가물어 타죽고, 장마비에 쓸려가고 정작 거둬들일 수 있는 결산은 예상된 모든 손실을 감안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억울한 손실이 없는 출납부, 장자의 복받은 밭의 향취가 늘 번져가기 원합니다. 복받은 밭의 향취는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감으로 불필요한 모든 손실이 줄어들게 됩니다. 봄에 뿌린 씨가 하나도 손실없이 가을에 결실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게만 된다면 해마다 풍성한 가을걷이로 머지않아 부농이 될 것입니다. 어찌 농사뿐이겠습니까? 모든 소비지출에 뜻하지 않은 안타까운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수입에서 필수지출만 된다면 그 가정이야말로 복받은 가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병원에, 법원에, 사기꾼에게, 보증서서 물어주고, 도둑맞아 엉뚱한 곳에 펑펑 나갑니다.

 

술집한번 잘못 들어갔다가 직장 떨어진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밤새 서너명이 실컷 마셨는데 조폭들이 와서 내미는 청구서에 자그마치 800만원이 넘는 액수가 적혀있습니다. 기억은 하나도 나지 않고 법원도, 가정도, 직장도, 아무도 그들의 편을 들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장자의 복 가운데 “장자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라고 증거합니다. 잘 익은 곡식의 향취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복된 가정의 순전한 믿음으로 이웃에게 복의 향취를, 예수의 향기를,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 가정, 그리고 인되시기 축복합니다.

 

2. 하늘과 땅의 기름지고 풍성한 복입니다.

 

본문 28절을 함께 읽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장자의 밭은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이며 그 향취가 위로는 하나님을, 옆으로는 교회와 지체들을. 그리고 아래로는 모든 자연을 풍성하고 복스럽게 합니다.

27절에서 언급된 향취가 28절에서 완성된 실제로 드러납니다.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산업현장에 친히 도우시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수목이 흔하지 않은 사막지방에서는 새벽이슬이 농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이 역시 인간의 능력 밖에서 도우시는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는 일입니다. 기름진 땅과 하늘의 이슬은 우리들의 삶이 본질상 하나님의 공급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렇게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은 이어서 제시하는 곡식의 풍성과 양질의 포도주로 장자들의 복을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부르시고 믿음으로 장자된 저와 여러분. 여러분 곡간과 심령의 곡간에 정녕 하나님이 베푸신 풍성한 양식으로 가득차기 축복합니다.

 

3. 섬김을 받는 권세의 복입니다.

 

1) 제사의 대표권자입니다.

 

장자는 아시다시피 제사를 지낼 때 모든 형제들을 대표해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 모두가 장자라고 할 때 온 인류가 하나님앞에 제사드리기 위해 태어난 자들이고 교회는 그들을 대표하여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여 복음을 전하고 화목케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세상 밉다고 세상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망합니다. 세상 망하면 우리는 거룩한 임무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구해야 할 영혼들이 멸망해서 흔적없이 사라지면 어디가서 전도합니까? 그곳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일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핍박하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불쌍히 여기고 잘 가르쳐야 할 이유입니다.

 

2) 나라들의 대표권자입니다.

 

본문에는 열국이 굴복한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마지막 소망은 예수뿐이라는 사실에 아멘이신줄 압니다. 교회는 세상에 남은 마지막 보호소입니다. 마지막 치료소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세상에서 신음하던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바라보는 소망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나라들은 이제 머지않아 마지막으로 예수믿는 나라를 향하여 중요한 부탁을 할 것입니다. 나라마다 힘든 일은 교회를 바라보고 교회에 기도를 부탁하게 될 것입니다. 믿기를 축원합니다.

 

3) 축복받는 가문입니다.

 

장자들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관리하시고 특별한 복으로 인도하십니다. 본문에선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도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저주받습니다. 그래서 뭔가 아는 사람들은 결코 교회와 싸우려하지 않습니다. 성도들과 맞서려 하지 않습니다. 결국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미 야곱에게 하신 언약입니다. 악한 영의 노예거나 몰라서 그렇지 못한 경우를 빼고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래서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교회에 친절하려고 하고 교인들이라면 그래도 좀 뭔가를 기대하고 도우려고 합니다. 이는 본능적으로 영적인 장자의 권세를 직감하는 결과입니다.

 

사랑하는 예배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말씀으로 인하여 여러분이 먼저 장자가 마땅히 받을 복을 충분히 받고 그리고 여러분을 만나는 자마다 또한 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먼저는 예수믿는 최고의 복이요, 다음은 깨닫는 복입니다. 깨닫는 것마다 기쁨과 감동이 되어 이미 받은 행복과 장차 임하실 놀라운 그리스도의 날을 기대하며 장자권의 향취를 바로 알고 바로 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