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2. 주일오후예배<사60:21-22. 기원전과 기원후-Ⅱ>
지난 주 설교에 이어 우리에게 빛으로 찾아주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 개인에게도 AD와 BC의 역사가 열리는데 그것은 본문이 말씀하는 바,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한단 말입니까? 지난 주 설교에선 버림받은 자가 대대의 기쁨이 되고 해와 달이 소용없는 주의 영광가운데 인도된다는 소망과 위로의 말씀이었습니다. 언제 들려진 말씀입니까? 이스라엘이 범죄하고 징계받아 이웃 강대국에 포로로 끌려가서 절망 중에 듣는 하나님의 예언입니다. 이시간의 본문 21절과 22절에서는 회개하며 순종을 다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상급과 위로가 주어집니까?
1. 의로워진 백성들이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1) 의롭다는 칭찬을 받습니다.
의(義)에 있어서 그 의는 하나님이 불러주시는 칭의일 뿐 인간의 입장에서는 결코 의인이 아니라 늘 수치를 면치 못하는 죄인입니다. 인간에겐 의가 없습니다. 의롭다는 것은 의로우신 하나님 안에 인간이 들어갔다는 것을 말합니다. 주께서 불러주셔서 의로운 주님 안에 우리가 영입되어 의의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영원한 피난처가 되심으로 영생을 허락하셨습니다. 롬8:15절에“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우린 본래 종이고 청지기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종과 청지기인 우리를 자녀로, 유업을 이을 자녀로, 죄인이 아닌 의인으로 불러주시는 것입니다.
2) 영원히 땅을 차지합니다.
땅은 어느 시대를 무론하고 인생사는 동안 절실하게 원하는 삶의 터전을 말합니다. 아울러 땅은 성경에서 인간의 활동반경을 의미하며 기름진 땅은 복된 삶의 보장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잘 믿는 자들에게 허락한 복된 기업이 자녀와 땅이라는 사실은 새롭지 않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백성들이 하나님께 받은 언약가운데에는 그래서 자녀와 더불어 땅이 포함돼 있습니다. 본문 21절을 함께 읽습니다.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렇습니다. 복된 터에서 복된 자녀가 정성껏 예배할 때 그 모든 삶이 반드시 풍성해지는 법입니다. 무엇이 풍성을 보장한다고 했습니까? 성실한 믿음의 자녀가 예배에서 성공할 때 친히 그 손으로 우릴 만드시고 땅에 심으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향한 소원을 스스로 이루시겠다는 말씀입니다. 22절을 함께 읽습니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2.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자신의 인생을 작고 약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힘없고 작은 자, 약소한 자,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릴 부르셨고 우리가운데 계시고 우리들을 통해서 이루실 당신의 소원을 밝혀 하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1) 작은 자가 천을 이루며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룹니다.
놀라운 예언입니다. 하나님의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선언은 너무나 분명한 일이라 이 시간 재론 안합니다. 다만 이 예언이 이스라엘에 예수님이 오신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시간 일러드립니다. 예수님 만났을 때 소망없이 어둠을 헤매던 우리 인생이 하나님께 붙잡혀 위대한 천국의 건설을 위해 이렇게 말씀으로 자라날 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이제 작고 약한 자가 천을 이루고 강국이 된다는 이 말씀따라 우리는 비록 지금 작아보여도 속히 천을 이룰 것이며 약한 우리를 통해 강성한 주의 나라 반드시 이룰 주님을 찬양합니다. 약속의 하나님을 믿을 때 예언은 분명 현실로 드러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속히 이루십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속히 이루신다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때가 언제냐는 데에 우리들의 갈등과 허약이 종종 아우성을 친다는 것입니다. 만사는 다 때가 있는 법입니다. 그 때를 몰라 모두들 많은 소모전을 하지만 때만 맞추면 손실없이 큰 수확을 얻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가장 좋은 때는 하나님만 아신다는 데에 동의하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이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방법도 좋고 힘도 넉넉했는데 때를 맞추지 못하면 아무 성과도 없고 후회뿐인 길을 가게 됩니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를 매우 사랑하는 여인이 찾아와 청혼했습니다. 칸트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니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칸트는 어렵게 결론을 내어 여인을 찾아갔습니다. 부친이 나와 “내 딸은 시집가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네. 자넨 그동안 어디 있었는가?” 칸트가 생각에 몰두한지 7년이 지난 뒤였습니다. 칸트는 그동안 일기에 결혼을 해선 안 될 이유 350가지의 목록과 결혼을 해야 할 이유 354가지 목록을 정리해서 4가지이유가 더 많은 결혼을 하기 위해 골똘히 여인을 찾아가는데 7년이 걸린 것입니다.
서두를 때 서두르고 기다릴 때 기다릴 줄 아는 것이 주님의 때에 내 때를 맞추는 지혜인데 이 지혜는 어디서 옵니까? 숨죽여 주님음성에 귀를 기울여 본 사람은 쉽게 그 때를 알게 됩니다. 본문은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본문을 다른 말로 한다면 가장 속히 이루는 때는 사람이 요구하는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때에 관한 한 조급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그토록 사랑하시는 예배자 여러분. 말씀가운데 놀라운 주의 영이 함께 하십니다. 설교 중에 AD와 BC의 선이 새롭게 그어진 줄 압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새로운 기원을 열어주신 주님의 법을 따라 살기로 작정하고 결단하며 몸을 쳐서 최선을 다 하는 것입니다. 자신감을 갖기 바랍니다. 주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새로운 기원의 역사, 곧 그리스도인의 새 생활에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비록 부실해도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승리의 그 날까지 믿음 붙잡고 가슴에서 머리에서 손과 발에서 새 기원의 장을 열어가는 저와 여러분이길 예수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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