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6.18. 멘델스죤을 듣고..
선율따라 가슴깊은 곳에서.
.
숨겨두었던 애잔한 아픔들 살아나
향방없는 그리움으로 눈물이 고인다.
정녕 하나님의 솜씨는 놀라워
타락한 이 땅에도 이런 아름다운 것들로
가슴뛰게 하시고..
나는 청년되어 헐떡이며 달려간다.
설음의 늪을 지나 환희의 땅, 예루살렘으로...
곳곳에 하나님의 선한 흔적들로
아직도 주를 향한 찬란한 노래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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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429. 목요. 흐림. Telleman-Flute sonata in C.
억지로 동네친구들과 뒷벌에 나아가 그믈질하여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 끓여 소줏잔 기울이다.
농담도, 웃음소리도, 모두 싫다.
죽음. 그건 얼마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얘기인지 모른다.
진정된 의미의 안식이란 바로 그 죽음이 아닐까?
매력있는 단어. 죽음.
저녁 쓸쓸한 자리에 누워 슬픈 기원한다.
“좀 더 포근하고 따듯한 자리에서, 날이 밝아도 깨일 수 없는....
깊은 잠이 들게 하소서.
영원한 안식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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