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4.주일낮예배<렘9:23-24.성도의 자랑, 여호와를 아는 것>
본문에서 자랑하지 말라는 지혜 용맹 부요는 세상을 살면서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지혜자와 용사와 부자는 사실 자랑하지 않아도 그 명성이 주변에 알려집니다. 그런데도 인간은 스스로 그것을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누군가 자신의 뛰어난 점을 말해주기를 바라고 그걸 말해주면 기뻐합니다. 지혜가 있어서 실수가 없고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며 용감하고 부요해 살림살이마저 넉넉하다면 이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복받은 증거들은 우리안에 늘 기쁨과 행복으로 찾아와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그 받은 복의 증거들을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내 부모처럼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경쟁심과 이기심과 자존심과 시기심으로 인해서 이웃이 잘된다는 소식보다는 힘겨워 휘청인다는 소식에 더 매력있어 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죄성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롬1:28-30절에서는 이러한 마음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찾아 읽기로 합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하나님을 안 믿는 자들이 품는 악한 마음 가운데 자랑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들어 있습니다.
잘 아시는 고전 13:4절에서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앞서 롬1:28-30절은 자랑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했고 뒤에 고전13:4절에선 사랑을 자랑하지 않는 것으로 정의함으로 자랑하는 것이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다면 하나님께 버림받은 죄인이 사랑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자랑이라는 겁니다. 다시말해 맘속에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배려가 있다면 자랑을 하지 않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자랑은 하는 사람이 느끼는 우월감만큼 듣는 이에겐 열등감내지는 불쾌감을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서 결코 자랑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뭔가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 자랑을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바울사도는 고10:17절에서 자랑하려면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 했고 고후 12:9절에선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하는데 그 약한 데서 주의 강하심과 채우심이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또 대상16:10절에 “그의 성호를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마다 마음이 즐거울 것”이라고 합니다.
1. 여호와를 아는 것으로 자랑을 삼기 바랍니다.
1) 인간에겐 자랑거리가 없습니다. 자신에게는 결코 자랑할 게 없음을 깨닫는 자는 현명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아는 지각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자랑이란 자기가 자기를 공개적으로 남에게 칭찬하는 것을 말합니다. 알맞은 칭찬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문제는 남이 나를 칭찬해 줄때 칭찬은 위대한 힘을 갖지만 스스로를 칭찬하면 거북합니다.
고전4:7절을 봅니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우리를 구원받도록 구별하여 죄와 사망에서 건져내신 분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유중에 그 구원하신 분에게 받지 않은 것이 있냐는 겁니다. 우리는 생명으로부터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받은 것이거늘 어찌 네가 마치 스스로 만들어 가진 것처럼 자랑할 수 있냐는 겁니다. 인간 스스로는 자랑할 게 없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랑하려면 그 자랑할 것을 거저주신 하나님을 자랑하게 되길 축복합니다.
2) 우리가 하나님자랑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칭찬하십니다. 본문 24절에서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고 자랑의 분명한 명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명철하여 여호와를 아는 것은 무엇일까요? 명철은 하늘의 지각을 받은 자가 영이 깨어 있는 밝은 상태를 말하며 그러한 밝은 영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알면 하나님에 대한 자랑거리가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고후1:14절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대강 우리를 아는 것 같이 주예수의 날에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는 너희의 자랑이 되는 것이라.” 자랑은 피차 해줌으로 큰 위로와 힘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칭찬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며 성실히 이룬 사역들은 그 사역들로 잘 성장한 영혼들에 의해서 주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서로의 자랑과 칭찬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는 너희의 자랑이 되고”아멘. 꼭 그날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서로의 칭찬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자랑한다면 그렇게 서로의 자랑이 됨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영광스럽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서로의 자랑이 되어 주님의 칭찬이 되는 우리가 되기 바랍니다.
2.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시는 여호와이심을 자랑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조금만 알아도 하나님안에는 자랑할 게 너무 많음을 알게 됩니다. 나를 통해 가정을 통해 이웃을 통해 직장을 통해 학교를 통해 나라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자랑거리는 무궁무진합니다. 본문에 따라 크게 분류한다면 먼저,...
1) 인애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끝이 없이 어질고 자비로우시고 사랑이신 분입니다. 하나님앞에는 믿음, 곧 신뢰와 찬송으로만 나아감이 마땅합니다. 더 드리지 못하는 헌신으로 아파하며 그 상한 심령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인자하시고 사랑이신 하나님이심을 자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증거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2) 공평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기 바랍니다. 창29:31절에는 “여호와께서 레아에게 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니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고 합니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를 불쌍히 여겨 자녀를 주셨습니다.
시97:2절에선 “구름과 흑암이 그에게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 보좌의 기초라”고 고백합니다. 신32:4절에서도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다”고 함으로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심을 증거합니다. 땅의 불평등은 인간의 죄로 인한 것입니다.
겔18:25절엔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이스라엘아 들을지어다. 내 길이 어찌 공평치 않으냐. 너희길이 공평치 않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겔33:17절에선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공평치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멘. 불공평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평등하십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을 골고루 사랑하십니다. 에서를 버리고 야곱을 택하신 하나님을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야곱의 자녀, 곧 영적인 오늘날의 무수한 이스라엘들을 사랑하실 때 공평하게 돌보신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공평한 은혜의 길에서 인간의 욕심으로 굽은 길로 접어드는 것은 인간이 날마다 엿보는 선악과의 길입니다.
3) 정직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기 바랍니다. 시 33:4절에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고 합니다. 바르고 곧으신 하나님을 우리는 얼마든지 자랑하고 증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바르시고 곧으신 분이십니다. 간혹 교회에서나 세상에서 심지가 곧은 사람을 보면 감동하게 됩니다. 주님의 성품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호 14: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이라야 그 도에 행하리라. 그러나 죄인은 그 도에 거쳐 넘어지리라.> 죄인으로서는 정직한 여호와의 도를 지킬 힘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솟구치는 육신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정직과 늘 부딪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한 대신 속죄의 은총에 꼭 붙잡혀야만 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들어선 의인의 길을 따라 정직하게 살기를 노력해야 합니다. 정직한 자라야 정직하신 하나님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습니다.
3. 여호와를 자랑하는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1) 여호와를 찾는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히브리서기자는 히11:6절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2) 여호와를 아는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호세아는 호6:3절에서 여호와를 우리가 알고자 할 때 힘써서 알자고 권면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모든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벌레와도 같은 인생이 크신 하나님을 어찌 알 수 있단 말입니까? 다만 그분을 사모하고 높이 칭송하는 것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스스로를 열어 조금씩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알고 깨달은 것만큼 충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말씀에 감동하여 듣고 믿은대로 행하고 노력하는 자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어떻게 나타내 보이십니까? 그 계시의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보편적인 방법은 설교로 하는 교회운동입니다. 설교를 통하여 인생들은 하나님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왜 우리가 열심히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까? 알아야만 자랑할 수 있고 자랑하면 그분의 기뻐하심을 얻어서 우리의 모든 삶이 자랑스럽게 바뀌기 때문입니다.
3) 여호와를 자랑하는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자랑하며 살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아내를 자랑하고 싶으면 좋은 아내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좋은 자녀를 자랑할 때에 좋은 자녀에게 칭찬거리를 주신 하나님을 먼저 높이시고 자랑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말씀으로 자기자랑이 사라진 거기 하나님의 이름과 하늘나라의 복된 소식이 가득 채워진 줄 압니다. 오늘 주신 말씀 잘 듣고 행하셔서 하나님의 자랑이 넘치고 그러므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칭찬이 지구촌 온 동네 골목마다 소문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일강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07. 주일낮예배<욥1:20-22. 욥의 적신신앙> (0) | 2013.04.11 |
---|---|
2013.03.31.부활주일설교<요11:24~27. 성도의 부활영생> (0) | 2013.03.30 |
2013.03.17. 주일설교<엡4:17-24. 옛사람과 새사람> (0) | 2013.03.18 |
2013.03.10.주일설교<요15:13, 사랑과 희생의 십자가> (0) | 2013.03.10 |
2013.03.03.고려신학주일설교<왕상17:8~16. 사르밧 과부의 순종> (0) | 201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