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4.주일예배<민31:22~24. 불과 물을 통과하는 믿음>
싸움터에서 묻힌 피를 정결케 해야 했던 당시, 본문은 엘르아살이 정복전쟁에서 돌아온 군인들에게 모세의 명령을 전하는 내용 중 정결에 관한 것입니다. 인생을 언제나 전투로 보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 전투는 궁극적으로 영적인 전투라는 시각에서 봐야 하고 따라서 필승의 전술도 영적인 데서 찾아야 육체가 온전히 보존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6:23절에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고 함으로 영혼의 어둠은 결국 인생의 어둠을 초래하게 된다는 걸 지적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영적으로 살펴 평생의 영적전투에서 승리해 주님의 기쁨이 되시기 축복합니다. 설교제목, 불과 물을 통과하는 믿음입니다.
본문 민31:21~23절까지 함께 읽습니다. “제사장 엘르아살이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율법이니라. 금, 은, 동, 철과 주석과 납 등의 불에 견딜 만한 모든 물건은 불을 지나게 하라. 그리하면 깨끗하려니와 다만 정결하게 하는 물로 그것을 깨끗하게 할 것이며 불에 견디지 못할 모든 것은 물을 지나게 할 것이니라.”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싸우다가 주님 앞에 돌아올 때에 먼저,
1. 불에 견딜만한 것은 불을 지나게 해야 합니다.
신4:24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오,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불로 오셔서 악한 것을 태워 없애고 구부릴 것과 펼 것을 뜻대로 하십니다. 종일 열심히 뛰다가 하루를 닫을 때 그러므로 소멸하시는 불 하나님 앞에 엎드려 그의 불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정결함을 덧입어야 합니다. 하루를 그렇게 주님 앞에 하나님의 불에 의지해 정결로 정리하고 닫는다면 한주간은 주일예배를 통하여 새날을 받고 묵은 죄의 때를 말씀의 불로 태워 없애는 것입니다. 이 말씀 후 모든 성도들이 성령의 불을 사모하시기 축원합니다. 성령의 불을 경험한 이들은 잘 알고 있지만 성령의 불이 지난 모든 것은 전혀 새로워집니다. 새 하늘 새 땅이 열립니다. 거긴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머무는 곳입니다.
2. 불을 지난 것들과 불에 견딜 수없는 것들은 물을 지나게 해야 합니다.
세례의 두 가지, 불세례와 물세례는 죄에 오염된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선물입니다. 불로 새로워진 영혼과 삶은 다시 물세례를 통과하면서 더욱 정결하게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한번 구원받은 영혼이 평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회개하며 성찰하듯이 한번 불을 통과한 영혼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돌아보면서 눈물의 기도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저와 함께 가슴깊은 곳에서 눈물의 강을 지나는 기도소리가 멈추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그것은 우리인생들이 주님을 닮아가는 소리요,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다시 사시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이번엔 끝으로 본문 24절입니다. 함께 읽습니다. “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
3. 예배는 삶의 곳곳에서 정결을 회복하는 일로 드러나야 합니다.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 깨끗하게 한 후에 하나님께로 오라고 합 합니다. 우리가 입는 의복은 짐승으로 보면 털과 가죽이요, 파충류에게는 몸을 보호하는 단단한 껍질입니다. 옷은 몸을 감싸 보호할뿐더러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이요, 광고이자 선포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말해주는 무언의 신분증이기 때문에 옷은 깨끗하고 단정하게 입어야 합니다. 옷을 빨아 입은 후에 하나님의 진영에 들어오라고 한 것은 우리의 전인격이 말씀으로 무장하고 약속으로 옷을 입은 믿음의 사람이라는 표지가 있는가를 묻고 있는 겁니다.
1) 주일을 맞는 성도는 마땅히 한 주간을 돌아보고 돌이키는 마음자세로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성도여러분. 주일예배는 마음과 몸의 준비가 불과 물을 사모하는 것이기를 바랍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주일이니까 의례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성령의 불체험과 회개의 물세례가 심령 깊은 곳에서 말씀을 듣는 가운데 경험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교회를 향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는 풍성한 감동과 변화된 모습으로 귀가할 줄 믿습니다.
2) 일상의 생활에서 성도는 불과 물을 통과하는 거룩과 순결이 능력입니다.
성도여러분, 권세와 능력은 어디서 옵니까? 권세는 거룩에서 오고 능력은 순결에서 옵니다. 거룩을 연습하면 권위가 주어집니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려고 노력하면 삶에 능력이 나타납니다. 믿기를 바랍니다. 재물이나 권력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한 그 인생은 항상 물질과 권세에 눌려 그것에 노예가 되어 끌려 다닙니다. 그러나 거룩과 순결로 살기를 사모하는 성도마다 불과 물을 지나는 삶속에서 찬송이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끝으로 불과 물을 살피면서 말씀을 정리합니다.
첫째, 불입니다. 불은 자신을 태우는 열정입니다.
그것은 혈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죄를 품은 혈기가 성령의 불을 만나면 열정과 진취력으로 변합니다. 아울러 불은 고난을 통과하는 통증입니다. 고난을 겪지 않고는 성숙하지 못합니다. 고난이라는 불을 통과하면서 모든 인생은 전혀 다른 진,선,미의 바람직한 인격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히12:11절에서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고 증거합니다.
고난이라는 불을 지펴 통증으로 익어가는 신앙인격은 당시에는 힘들어도 훗날 그 아픈 날들이 얼마나 유익했었던가를 추억하고 감사하게 될 겁니다.
둘째, 물입니다. 물은 땀과 눈물입니다.
수고의 땀과 회개의 눈물은 흘린 만큼 자신의 풍성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게 합니다. 땀과 눈물을 자신의 마음 밭, 인생에 더 많이 뿌려서 풍성한 오곡백과가 영글어가는 남은 삶이 보람되게 쓰임받기를 주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엘르아살의 지시를 통한 모세의 명령은 모든 인생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말씀은 우리들의 생명이자 권세와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불, 소멸하시는 성령의 불에 우리의 몸을 열정으로 드려서 우리 삶을 불살라 주님앞에 온전히 바쳐 거룩의 권세자들 다 되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의 생명수 강으로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의 세례, 거기에 우리가 흘려야 할 수고의 땀과 회개의 눈물은 결국 약속가운데 이뤄지는 하나님의 증거들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것은 순결한 믿음으로 선포할 수 있는 성도의 삶이 주님의 능력임을 온 세상이 보고 놀라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고통의 바다에서 두려워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더 나은 데로 올리시는 하나님의 불이요, 물입니다. 그 불과 물을 지나면 아름답고 평온하고 풍성한 주님나라에 더욱 가까이 이를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물과 불은 더 이상 우리의 소관이 아니라 당신의 나라를 우리 가운데 이루시고 기뻐하시려는 주님의 뜻이요, 놀라운 계획인 것입니다.
물과 불이 지날 때 아플수록 감사하고 힘들수록 찬송함으로 믿음으로 승리하고 감사와 노래로 맞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일강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3.18.주일설교(수6:6~16. 칼대신 찬양과 믿음으로 하는 전투) (0) | 2012.10.02 |
---|---|
2012년03월11일 주일설교<행26:10~18. 복음의 빛과 가치있는 생애> (0) | 2012.10.02 |
2012.02.26. 주일설교 <창 4:3-7. 가인과 아벨의 제사> (0) | 2012.10.02 |
2012.02.19일 주일예배<히5;11-6:3. 초보에서 벗어나는 믿음> (0) | 2012.10.02 |
2012.02.12.주일예배<행16:19~34. 예수를 믿으세요.> (0) | 2012.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