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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정동영에게 지령이 내려왔나? 韓美FTA 반대로 망하지 않을까 하는 예감

by 설렘심목 2011. 11. 29.

손학규-정동영에게 지령이 내려왔나?
韓美FTA 반대로 망하지 않을까 하는 예감

李承晩이 공산당을 매국집단으로 규정하는 라디오 연설을 한 직후인 1945년 12월2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美, 英, 蘇 3國 外相 회담은 남북한에 대한 5년 기한의 신탁 통치안을 발표하였다. 金九, 李承晩이 주도한 反託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朴憲永의 조선공산당은 熱火(열화)와 같은 민심에 동요하여 贊反(찬반)을 정하지 못했다. 지령이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헌영은 서울 주재 소련영사관을 찾아가 지침을 받으려 했으나 영사관측은 본국으로부터 훈령을 받지 못하였다고 했다. 박헌영은 12월28일 밤 비밀리에 38선을 넘어 평양으로 갔다. 그는 김일성 등 조선공산당 북조선 分局 간부들에게 신탁통치에 대한 남한의 민심이 반대쪽이라고 설명하였다. 김일성도 어쩔 줄 몰라 하였다. 모스크바에 갔던 북한주둔 소련군 民政사령관 로마넨코가 평양으로 돌아온 다음날 朴憲永에게 지침을 하달하였다. 신탁통치를 결의한 모스크바 협정을 지지하라는 것이었다.

朴憲永은 1946년 1월1일 밤 평양을 출발, 2일 새벽 서울에 도착, 김일성과 보조를 맞추어 조선공산당 이름으로 모스크바 협정, 즉 신탁통치 지지 성명을 발표하였다. 李承晩의 1주일 전 예언대로 극렬공산주의자들은 民心을 거스르고, 소련의 지령에 충직하게 복무함으로써 민족반역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었다. 그들은 스탈린의 지령을 받들고, 절대적인 반탁 民心을 거스름으로써 회복이 불가능한 敗着(패착)을 두었다. 좌익은 賣國세력, 우익은 民族진영이 된 것이다.

한국의 보통사람들 마음속에 '빨갱이들은 상종 못할 인간들'이란 낙인을 찍은 찬탁결정은 공산당이 인민들의 지령이 아니라 스탈린의 지령을 더 중시하였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금 국민들의 절대 다수는 韓美FTA를 찬성한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도 노무현 시절 FTA 찬성자들이었다.
그런데 반대로 돌아선 것은 무슨 이유인가? 자신의 양심과 민심에 반하는 이런 표변은 어디서 지령이 내려왔기 때문이란 이야기인가?
무시할 수 없는 지령이 아니라면 사람이 이렇게 달라져 敗着을 둘 수 있단 말인가?

공산당이 찬탁으로 망조가 들었듯이 민주당, 손학규, 정동영씨도 韓美FTA 반대로 망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든다. 한미FTA 반대는 제2의 찬탁이 될 것이다.


趙甲濟 조갑제닷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