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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2026.04.04. [롬16: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께

by 설렘심목 2026. 6. 14.

2026.04.04. [16: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께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내 어머니니라.

 

[말씀단상] 어린 날 보통 친구 어머니께 어머니라고 불렀다. 요즘 식당에서 언니, 이모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나 더 정겨웠던 시절이다. 본문의 루포 어머니는 격이 다르다. 골고다 언덕길에서 사력을 다해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던 주께서 계속 쓰러지자 군인은 군중에서 구레네 촌사람 루포의 아비 시몬은 얼떨결에 관군의 지시로 주님 대신 십자가를 지게 된다. 시몬의 아비 루포, 루포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로 부르는 바울은 그녀의 충성심에 의지하여 힘을 내고 있었다. 일이 힘들어도 주변에 애끓는 동지가 있으면 외롭지 않다. 그의 어머니는 내 어머니시라.가슴과 눈가를 덥히는 이 한마디에 바울 사도의 따듯한 정과 루포 어머니의 어떠함에 콧날이 시큰하다. 일을 능력으로 하는 이와 정으로 하는 이가 있는데 능력으로 하면 경쟁자의 가시가 되고 정으로 하면 모두 기뻐하는 곳으로 함께 간다.

더 많이 사랑하는 자가 더 아프고 그 사랑으로 자꾸 무너져도 늘 사랑으로 행복하지 않은가? 아파도 행복한 이 사랑이 십자가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음을 본 자, 죽음도 마다하지 않고 그리로 달려간다.

 

말씀 글을 써내려가면 두어번에 하나는 가슴이 얼얼하고 어떤 때는 눈물을 찍는다. 주의 사랑을 알아간다는 건 한편 아픔이다. 이 나이까지 얼마나 도우셨고 얼마나 참아 주셨던가?

 

부모와 자녀가 싸우면 자녀가 이기고 학생과 제자가 다투면 학생이 이긴다. 더 사랑하는 이가 지기 때문이다. 얍복강에서 야곱에게 져 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지금도 우리 안에 가득하다. , 내 아버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