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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20.10.11. 주일예배<사49:8. 구원의 때, 상속의 날>

by 설렘심목 2020. 10. 11.

2020.10.11. 주일예배<사49:8. 구원의 때, 상속의 날>

[“내가 왜 이 모양일까” 하며 자책하는 시간에 그는 성장통을 거치며 분명히 성숙한다. 그러나 그 책망이 과도해 자학으로 이어지면 자존감의 결핍으로 자살을 동경하게 된다. 그때 필요한 것은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이라며 자신을 구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렇게 지나침과 모자람의 중간점에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게 가는 것은 어디서도 매우 중요하다. 누가 스스로 똑똑하다는 말을 했다면 이미 그는 지혜를 잃은 것이니 똑똑하다고 할 수 없다. 참 지혜는 언제나 겸손과 함께 오기 때문이다. “내 인격,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할 그 때 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달릴 것이며 반면 "이 정도면 괜찮지."하며 자족할 때 더 이상 달려야 할 이유를 잃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안식이 필요한 연약한 육체들이다. 밤에 맥이 떨어지듯이 안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쉬어야 할 때 쉬는 것, 어느 점에서는 다 내려놓고 누어야 한다. 주여, 뛸 때와 걸어야 할 때, 앉아야 할 때와 쉴 때 그리고 누울 때를 알게 하소서. 아멘.]

 

상속은 윗대로부터 거저 받는 유형무형의 재산을 말합니다. 상속세가 많다고 투덜대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상속세 정직하고 넉넉하게 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주여. 우리 교회들, 복된 주님나라 상속하실 때 먼저 상속받을만한 믿음을 주신 줄 믿습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풍성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총의 상속이 날마다 끊이지 않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눈에 뜨이는 중요한 어휘 몇 개가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그것은 “은혜의 때에 응답”이라는 말과 “구원의 날”과 “기업으로 상속”이라는 세 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어 그 권세와 능력을 드러내십니다. 상속자 듣기만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상속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대를 이어갈 자손에게만 주어집니다.

이시간은 구원의 때, 상속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눌까합니다.

상속의 때는 대를 잇는 상속자에게만 주는 것인데 그 유업자는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

 

1. 첫 번째 유업자란 준비된 사람을 말합니다.

1) 겸손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2) 믿음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3) 감사함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겸손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성도의 덕목입니다. 겸손 앞에 누구든지 무릎 꿇습니다. 겸손은 상대방의 모든 무장을 해제시키는 능력입니다. 딱딱하게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능력이 됩니다. “

제가 아는 어느 버스기사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사는 한사람의 생명을 책임집니다. 그러나 저는 보통 4-50명의 생명을 책임집니다. 제가 기도하지 않는 것은 무서운 범죄행위입니다. 고등학교도 못간 사람에게 이러한 막중한 책임을 지게 하셨으니 큰 영광입니다. 저는 의사보다 중요한 일을 날마다 기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음, 믿음은 하나님 만나 구원받는 길이며 세상을 이기는 힘입니다. 믿음도 하나님이 주셔야 가능한 일이니 믿음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주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사람, 이 사람을 세상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 사람을 환경이 흔들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절대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에게 유업자의 길을 가게 하십니다. 유업자는 유업받을 만한 근거가 쉽게 발견됩니다. 유업자는 겸손과 믿음으로 준비돼 갑니다. 그리고 감사로 가득한 사람입니다. 감사는 천국문의 열쇠입니다. 감사로 열리지 않는 화평의 문이 없습니다. 감사는 환경과 관계없이 하는 것이 그 본질입니다. 매사에 감사하시되 감사하기 곤란한 것들조차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남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서조차 하나님께 감사할 때 그것은 강력한 감사의 제사가 됩니다.

메튜헨리목사께서 한번은 저녁예배 후 귀가 중 강도에게 돈 뺏기고 죽도록 매를 맞아 실신해 길에 쓰러져 새벽녘에야 찬바람에 깨어나 피투성이가 된 채 가까스로 집에 들어왔습니다. 밤새 걱정하던 가족들이 놀라는 가운데 헨리목사님은 뜨거운 감사의 고백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3가지의 감사기도제목은 첫째 죽지 않았으니 감사요, 둘째 강도되지 않고 강도에게 맞는 목사 됐으니 감사요, 셋째 돈은 잃었지만 영생과 구원은 잃지 않았으니 감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송명희시인은 뇌성마비를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로인해 영생의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는 것입니다. 정리해 봅니다. 첫째 하나님의 유업자란 겸손과 믿음과 감사로 준비된 자라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유업자란 온전하게 헌신된 사람을 말합니다.

헌신이란 말은 몸은 드린다는 뜻입니다. 즉 삶을 드린다는 것입니다. 헌신은 어느 것은 드리고 어느 것은 남겨두어 내 소유로 삼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헌신은 드리고도 아깝지 않으며 도리어 더 드리지 못해서 마음은 안타깝습니다. 늘 송구합니다. 그리고 드릴수록 기뻐집니다. 우리는 살아갑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잃으며 살아가는 상실의 시대를 갑니다.

잃어버린 세월로 아파합니다. 잃어버린 사람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잃어버린 물질 때문에 마음이 상합니다. 잃어버린 신뢰로 우울합니다. 잃어버린 명예로 부끄럽습니다. 우린 많은 것을 빼앗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드린다고 하면 또 빼앗김을 연상하고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베풀어주신 창조주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드린다는 것은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보장(guaranty)이 되실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보장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분의 지으신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그분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며 영광스럽게 높여드리다가 그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 우리들의 본분입니다. 헌신은 그분의 목적에 맞추어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헌신자는 하나님의 유업자입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그 헌신된 자, 유업자로 보호하시고 언약의 주체로 삼으셔서 나라를 일으키고 황폐한 곳에 기업을 일으켜 상속받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헌신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을 드림으로 이루어지며 드디어 하나님의 유업자가 되는가? 항상 선포했듯이 시간의 드림, 중심의 드림, 물질의 드림 이렇게 3가지가 기억됩니다.

그렇습니다. 시간을 되도록 많이 드리시기 바랍니다. 의미 있던 지루하던 시간을 많이 빼앗기시기 바랍니다. 시간다음으로 중심을 드리세요. 이왕 드리는 시간이면 정성을 다해 집중하기 바랍니다. 중심보시는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물질을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농사꾼이 밭에 씨를 심는 것과 동일합니다. 씨를 까먹고 거둘 양식이 없는 인생가운데 우리가 없을 줄 믿습니다.

 

아버지가 억만장자인 사람이 그 아버지로부터 신뢰를 얻어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는 일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아들을 믿을 수 없어 네게 주느니 차라리 사회자선단체에 기증하겠다고 유언장 쓰고 공증해버리면 아들은 농촌에 태어나 전답 몇 마지기 물려받는 것만도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자아버지에게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놀라운 부요를 손에 쥐고 계신 막강한 능력이요, 권세요, 모든 문제의 현실적 마지막 대안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조부의 막대한 재물이 제게 넘겨지지 않는 바람에 도리어 그 할아버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부요하신 하나님의 종이 되고 유업자가 된 일에 대하여 끝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택한 자를 끝까지 찾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히브리인의 찬송이 되시며 기쁨의 눈물이 되시는 좋으신 하나님. 야곱을 바꾸어 이스라엘로 복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 추수할 때 모퉁이는 다 베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고 하신 하나님. 이 분이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시니 기뻐사십시다. 이분이 지금 여러분에게 간곡히 당부하십니다.

 

잠시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제가 불충했나이다. 주님 앞에 다하지 못한 충성이 있습니다. 더욱 열심을 내어 주앞에 최선을 다하겠나이다. 생명의 주님께 나의 삶을 의탁 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자리에서 잠시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종이 지금 주님의 감동으로 그 분들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하고 싶습니다. 기도대로 역사를 이루시는 주께서 지금 여기 계십니다.

 

사랑의 주님 여기 당신이 택하시고 불러주셔서 예배하는 귀한 영혼들을 받으소서. 저들의 중심을 지금 모습 그대로 받으시고 아름답게 고치시고 위대하게 사용하소서. 무엇보다 세상 떠날 때에는 세상에 온 순서대로 가는 복을 부으소서. 우리의 중심을 받으신 주께서 심히 기뻐하심을 믿습니다.

준비하여 유업자가 될지어다. 아멘. 겸손으로 준비하며 믿음으로 준비하고 감사함으로 준비하라. 그리고 헌신으로 준비할 때 시간과 중심을 다하며 주 앞에서는 물질에 인색하지 말지어다. 씨앗을 먹는 어리석은 농부가 아니라 하늘곳간을 늘 먼저 기억하는 부요자가 될지어다. 아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