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7. 주일예배<단6:19-24.사자 굴에 던져진 다니엘>
[우리는 환경이 바뀌기를 원하지만 내가 그 환경 중에 가장 골치 아픈 환경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 그래서 우리교회 나를 통한 말씀은 나 하나 바뀌면 가장 큰 문제가 사라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일러준다. 그렇게 짐 중에 짐은 내 육체인데 그 육체로 또 기쁘고 행복하다. 짐 안에는 각양 좋은 선물로 가득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더 좋은 선물이 짐 가운데 있나 열심히 뒤져봐도 그 선물을 잘 활용하는 데는 시간과 돈과 노력에 인색하기 짝이 없다. 아니 인색하기 보다는 지혜와 의지가 못 따르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육체는 우리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놀라운 능력과 의미가 있다. 언제나 하나님의 작품은 쉽게 해석되지 않는 신묘와 거룩함이기 때문이다.]
다니엘이 극렬한 풀무 불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살아난 후에도 왕실측근에서는 다니엘을 못 마땅히 여겨서 어떻게 해서든지 제거할 음모는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탁월한 신앙심과 그 신앙을 바탕으로 세워진 변함없는 인격은 바사 다리오 왕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리오왕은 많은 중신들의 간언을 듣고 금신상과 경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금신상에 절하는 것으로 모든 주변백성들과 대신들을 종교적으로 결집시키는 정치술수에 적극 동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칙령을 내린 것이 그만 아끼는 수석총리를 잃게 될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건강하게 장수하면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 다니엘의 믿음과 그 인격은 어떠했는지 살피며 은혜를 나누기로 합니다.
20절입니다.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 세상이 인정해주는 믿음입니다.
다리오왕은 평소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에 관해 다니엘을 통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급박한 경우에도 여전히 그의 생명을 보장하실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자 굴에 던지라고 명령은 했지만 극진히 사랑하며 신뢰하는 신하 다니엘로 인해 밤새도록 근심하고 마음아파 합니다. 18절과 19절은 다리오왕의 다니엘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 가늠하게 합니다. 18절에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날이 밝자 급히 다니엘에게 달려갑니다. 그리고는 뭐라고 합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다리오왕도 인정하는 살아계신 다니엘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입니까?
1.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즐겨 외우는 히11:6절에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 것”과 “믿음이 없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지 못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실존과 지금도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선한 일을 멈추지 않고 활동하시는 것, 믿으시면 아멘입니다. 이 믿음이 곧 하나님의 기쁨이요, 우리의 능력입니다.
2. 항상 섬김을 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100:2편에선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라고 노래합니다.
신앙은 삶의 한 부분이 아닙니다. 신앙은 우리의 온 삶을 통해 드러나야 하는 하나님과의 교통과 그 증거와 고백이어야 합니다. 요1:5절에서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고 했고 다시 10절에선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세상은 그를 알 수 없고 그래서 믿을 수 없으니 섬길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믿음의 백성 아니고는 섬길 자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하나님을 섬길 아무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고 감사하게 됩니다. 한편 우리가 높여드리고 섬기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존귀한 자요, 의인이라고 불린다는 사실에 벅한 기쁨과 감동이 있는 것입니다.
본문 6:16절을 함께 읽습니다.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3.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리오왕에겐 일전에도 극렬한 풀무불속에서 다니엘을 살려주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기억이 있습니다. 다리오왕이 알고 있는 다니엘의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신 하나님이셨고 항상 섬김을 받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에서 구해내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제 다리오왕은 다니엘이 그토록 생명을 걸고 섬기며 믿는 하나님이 이번에도 틀림없이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21절을 함께 읽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생명을 살리시는 분입니다. 죄로 물든 이 땅의 모든 인생을 사랑하시되 생명을 주셔서 사랑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구하시고 회복시키시며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이 무죄한 다니엘의 억울한 죽음을 어찌 버려두시겠습니까?
진정 저와 여러분.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워져가는 성전, 인생이라면 어떤 환경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앞에 죄로 인하여 한 순간도 바로 서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죄를 대신 감당한 채 죽어주시고 오늘도 우릴 위해 선한 손길을 멈추지 않으시는 예수그리스도가 계셔서 우리는 영원한 죽음과 형벌에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께서 너를 구원하시리라.”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죄악은 십자가에 묶어 놓으시고 우리를 항상 환난가운데서 구해주시는 줄 믿기 축원합니다. 24절입니다.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 처자들과 함께 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4. 원수들의 뼈를 부숴버리는 하나님이십니다.
다니엘을 참소하던 자들이 그 처자식들과 함께 도리어 사자굴에 던져져서 뼈가 부서지는 죽음을 당합니다. 출23:27절에선 하나님께서 우리를 해치려는 원수의 원수가 되셔서 원수들로 등을 돌려 달아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롬12:19절에서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원수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게 맡기라.”고 하셨고 21절에선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원수를 갚는 일에 다리오왕을 사용하십니다. 다니엘은 다리오왕이 모든 총리와 신하들과 함께 내린 30일 경배금지령에 임금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기면 누구도 잔혹한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 경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혀 굽히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모함하고 음해하려는 악의 세력들에게는 전혀 반론하거나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자신을 매우 아껴주는 다리오왕에게도 자신을 변론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다니엘에게서 진정한 겸손이 무엇인지 보게 됩니다.
다가온 두려운 시험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사자굴을 향하는 다니엘, 다니엘의 강직한 믿음은 이미 풀무불의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풀무에 들어가기 전에도 “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도”의 고백을 한 다니엘은 이미 생사를 비롯한 인생의 모든 문제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긴 진정한 의인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본문 6:4절에는 다니엘의 고매한 인격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대신들이 그를 고소하려해도 아무 흠이나 아무 허물을 찾지 못하였는데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이나 허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증거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다니엘의 탁월한 믿음과 영혼 앞에 우리 모두 주눅 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그리스도 예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하심은 다니엘의 믿음보다 크십니다. 우릴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하심이 다니엘의 참신한 인격보다 더욱 아름다우십니다. 그 크고 거룩하고 존귀하신 하나님, 다니엘에게 귀한 믿음과 신앙인격을 주신 하나님께서 이제 시공을 넘어 우릴 찾아 오셨습니다.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죽음을 통해서 우리의 죄악을 맡아주셨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더 이상의 사단의 고발장은 힘을 잃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사단은 사망이라는 마지막 수를 던졌지만 “다 이루었다.”는 주님의 구원완성은 죽음조차 어쩔 수 없는 사랑의 선포였고 이 선포 앞에 온 인류는 십자가복음이라는 창조이후 최고최대최상의 선물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 분은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지금 연약 중에 있는 우리와 언제 어디서도 늘 함께 하십니다. 우린 이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우리 안에 다니엘과 같은 큰 믿음이 없을지라도, 고상한 신앙인격이 없을지라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다는 작은 믿음하나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길 힘을 주시는 믿음의 주요, 구원의 반석이신 주님을 찬양합시다. 그 주님이 오늘 말씀을 듣는 가운데 저와 여러분 심령 안에 오셨습니다. 오셔서 여러분을 향한 주도면밀한 계획을 진행하고 계신 것을 믿으시면 아멘입니다.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의 기쁨이요, 마지막 노래이신 것을 믿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붙잡고 다니엘같은 강직한 믿음으로 험한 세상 능히 이기며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삶으로 감동으로 전하며 살아가는 복된 가정과 모두 되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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