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5.주일예배<민31:1-12. 원수 갚는 여호와하나님>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그리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을 환자의 삶 전체에서 찾으려 했고 균형섭생을 주장했다. 그 다음이 약이고 마지막이 수술이다. 소아과의사의 문진 세 가지도 언제나 “잘 먹느냐? 잘 자느냐? 잘 노나?”인데 결국 인생을 향해 하는 질문이다. 먹는다는 것, 음식이 한 인생을 만들어간다는 말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영의 양식을 어떻게 먹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영적 인격을 만들고 그것은 한 인간의 삶과 내세를 결정해 간다. 내가 전하는 말씀에 중압감을 느낀다. 주여, 무지한 종을 날마다 깨우소서.
진수성찬보다는 무공해 자연식품. 가공보다는 채소. 꿀 같은 말씀보다 깊은 묵상으로 만나는 주 음성.
먼저 죽기까지 내 안에서 이뤄져야 할 할례의 거룩한 전투들. 천국의 처소는 변화 받은 내 중심.]
본문은 모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듣는 명령입니다. 이 명령은 미디안에게 원수를 갚으라는 것입니다. 모압 발락왕의 청탁을 받아 발람이 이스라엘을 여인들을 통해 유혹하여 우상에게 절한 바알브올의 사건에서 분노한 비느하스가 칭찬받았던 일을 기억합니다. 그 때 앞장서서 이스라엘을 타락하게 했던 발람과 미디안족속을 모두 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각 지파별로 1,000명씩 뽑아 미디안 다섯 왕과 발람을 죽임으로 여호와의 명령을 지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원수 갚는 여호와하나님”이십니다.
본문 2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다시 3절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하나님께서 미디안을 이스라엘자손의 원수라고 2절에서 말씀하셨고 3절에서 모세는 미디안을 여호와의 원수라고 표현합니다.
1. 이스라엘의 원수는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마지막선지자 사무엘에게 왕을 달라고 할 때 하나님께선 “그들이 너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삼상8:7)이라”고 했습니다. 주님도 사울청년이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자 왜 날 핍박하냐(행22:7)고 하셨습니다. 유다왕 아사가 구스사람 세라를 물리칠 때에도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14:11)”라고 기도합니다. 그 외에서도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이나 사람을 박해할 때 어김없이 하시는 말씀이 “내가 네 원수의 원수가 된다(출23:22).”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을 압제하고 불행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불행한 일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 살아계셔서 우리들 편에서 맹렬한 진노로 도우시는 것을 믿고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선 그 원수를 갚는데 한 치의 양보도 없을뿐더러 그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이 명령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을 향해 선한 마음을 품는 자마다 하나님은 귀한 것과 풍성한 것으로 인도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천하없어도 여호와만 창조주 구원의 하나님이신 것을 믿는 일입니다. 결코 어려운 것을 요구하시지 않았습니다. 먼저 그를 인정하는 것이 앞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따르면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리라(신4:39-40)고 하십니다. 여기서 오래라는 말은 단순히 장수를 말하지 않고 대를 이은 평강과 풍성을 의미합니다.
2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모세의 마지막 사명이 미디안에게 원수를 갚는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사명이 있는 자는 사명을 다하기 전에 죽지 못합니다.
이 말씀은 모세가 사명을 다하기 전에는 조상에게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모세의 조상은 언약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있는 곳, 즉 모세가 돌아갈 곳은 언약의 조상들이 있는 하나님의 곁을 말합니다. 인생 살다가 몸을 떠날 때에 죄로 인해 지옥에 던져지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은 살아생전 받는 어떠한 복보다 큰 복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다.
본문2절의 주제가 미디안에게 원수를 갚으라는 것이라면 부제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명령인 미디안원수를 갚는 것이 선행되기 전에는 이후의 것들이 무의미한 것이 됩니다.
오늘도 여러분을 보면 이렇게 귀한 영혼들이 어디 또 있을까 감사의 고백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제 일기엔 여러분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으면서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향취를 기록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훗날 많이 늙어 주님 얼굴 뵈올 날이 이르면 한 장씩 들춰가며 애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좀 적적해도 우린 지금 7년 풍년의 시절을 가고 있습니다. 주님오시면서 심판 전 여러 정황의 7년 가뭄이 우리를 까불러 흔들어 댈 것입니다. 오직 믿음의 굳센 뿌리를 내려서 주님 앞에 크고 위대한 사명을 받기를 축복합니다. 모세처럼 우리도 그 사명 다하기 전까지는 죽거나 다칠 수 없는 헌신의 도를 이루게 되리라 믿습니다. 9-10절을 봅니다. “이스라엘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가축과 양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3. 미디안을 불태우고 탈취한 것을 차지합니다.
1)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은 사랑이신 하나님을 멀리 떠나 하나님의 원수가 된 모든 것들을 사랑만큼 미워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만큼이나 무서운 공의의 철퇴로 불신의 악을 내려치십니다. 본문에서 사로잡은 부녀와 아이들, 그리고 탈취한 짐승들과 재물은 모두 승자의 뜻대로 차지해 사용하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원수를 갚은 보상은 탈취한 것을 나누는 일입니다. 즉 영적전투의 승리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싸워 이긴 자는 단순한 승리의 기쁨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보상이 주어집니다.
어떤 싸움이든 싸움은 이겨야 한다지만 하나님이 명하신 영적전투와 거기 따른 여러 가지 선택과 결단은 반드시 선하신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이겨야 합니다. 그렇게 승리에 따른 풍성한 보상을 받아 누릴 자격이 우리들 택함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일상의 삶에서 알게 모르게 벌어지는 작고 큰 선택은 우리가 치러야 할 영적전투중 하나입니다. 버려야 할 것과 취해야 것이 끊임없이 우리 앞에서 결단을 촉구합니다. 버려야 할 것을 끊어내지 못하는 어리석음이나 취해서 내 것으로 삼아야 할 것을 거머쥐지 못하고 망설이는 나약함과 어리석음이 없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해 내 원수, 믿음을 방해하는 세상, 미디안을 흔적도 없이 불태워버리고 그 탈취물을 차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명령하신 하나님께서 승리를 보장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승리이루기 전까지는 우리도 함부로 늙거나 아프거나 죽지 못하는 것을 믿으시면 아멘입니다.
'주일강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12.09.주일예배<수14:6-15.(봉독-12)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0) | 2018.12.09 |
---|---|
2018.12.02. 주일예배 <창8:20-22. 예배를 받으신 하나님의 결정.> (0) | 2018.12.02 |
2018.11.18. 주일설교 <행2:1-13. 새 술에 취한 제자들> (0) | 2018.11.26 |
2018.11.11.주일설교<빌3:8-9. 버림으로 얻는 것들> (0) | 2018.11.11 |
2018.11.04.<창16:4-13.(7-9)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0) | 2018.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