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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8.07.22.주일예배(옵1:15-21.주의 날, 시온 산의 심판권자)

by 설렘심목 2018. 7. 22.

2018.07.22.주일예배(1:15-21.주의 날, 시온 산의 심판권자)


[어리석은 자는 벌을 두려워하지만 깨어있는 양심은 벌보다 죄를 두려워하며 그것은 자신의 죄와 허물로 인해 힘들고 괴로운 이들의 고통을 헤아려 그들만큼이나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

 

본서 오바댜서는 에돔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는 예언서입니다. 에돔은 에서의 별명인데 팟죽의 색깔인 붉다는 뜻이고 털북송이란 뜻도 있습니다.

에돔은 안 보이는 것보다 보이는 것에 더 관심이 있어서 늘 활발하게 용감하게 살았지만 장자권을 소홀히 생각해서 약아빠진 야곱에게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유업은 장자권자인 야곱을 통해 이어졌고 장자는 언약백성의 제사장나라,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의 깃발이 됐습니다.

 

본문의 예언은 언젠가 주의 날이 이르면 만국을 심판하신다는 것과 그 심판권이 있는 이스라엘이 불붙는 그날 시온산에 피해 자기의 기업을 누릴 것이라는 내용으로 돼있습니다. 주의 백성 된 기쁨이 설교가운데 소망으로 넘치길 바랍니다. 본문 15-16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같이 되리라.” 하나님을 외면하고 교만한 나라들이 마실 진노의 잔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오바댜를 통해 에돔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은,

 

1. 이스라엘의 대적자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숭배 했어도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다른 대적들을 결코 놔두지 않으시는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만국을 벌할 때 에돔 너도 벌할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서 교만한 승리에 취해 마시던 축배를 진노의 잔으로 바꿔 죽음의 독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에돔은 이스라엘과 형제나라입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의 곤경을 돌보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하는 악한 마음을 하나님이 보셨습니다. 누구든지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그대로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합니다.

 

성도여러분. 사람이 살면서 성도들이 받는 억울함과 상처는 주님이 반드시 다루신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의 절규를 듣고 기억하고 계시다는 믿음이 우리를 괴롭힌 사람 앞에 그렇게까지 분노하지 않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한 것 내가 갚아야 속이 시원한 것, 알고보면 아직도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분에게 전적으로 맡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분노나 다툼이 아니라 감사하고 품고 이해하면서 가엾게 여겨 위로하는 것입니다. 그때 더욱 풍성한 것으로 채우시는 주의 임재를 경험할 것이고 평화와 행복의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생은 부메랑이라 했습니다. 내가 행한 것 그대로 돌아옵니다. 에돔은 형제 이스라엘이 고통받고 타락할 때 조롱했고 그것은 훗날 주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돼 성산에서 행한 교만함을 그대로 거기서 진노의 잔이 돼 돌아옵니다. 교회와 성도가 무너지고 타락할 때 은근히 기뻐하는 자들이 주의 눈에 찍혀서 모두 기록되고 있습니다. 17절입니다.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이스라엘의 대적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2. 피할 자를 시온 산에서 부르시고 기업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만국을 심판하시는 마지막 주의 날에 택한 자들을 어디서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까? 금방 읽은 17절 서두에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시온 산은 당시의 예루살렘성전과 이스라엘을 뜻하고 있으며 이제는 반듯하게 믿는 모든 교회를 말합니다. 즉 마지막 날에 심판의 불을 피할 자는 교회 안에 있고 그것은 부족해도 주님만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 같은 이들입니다. 그렇게 구원받는 십사만 사천이라는 성도의 숫자 장차 셀 수 없는 수많은 무리 안에 들어있는 저와 여러분이 본문의 오바댜예언의 의하면 자기 기업을 누린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본문에서 말하는 이스라엘, 곧 믿는 자의 기업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늘의 기업인 하나님이 성도의 기업으로서, 살아 행하는 모든 행사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와 관련된 것이고, 또 하나는 땅의 기업으로서 하늘의 기업을 위한 땅의 모든 필요를 말합니다. 시온에 속한 성도가 기업을 누린다는 말은 그러므로 심판 날 뿐 아니라 육신으로 살아있는 동안에도 여전히 최고의 소식인 것입니다. 18절입니다.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이번엔 21절을 읽습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피할 자를 교회에서 부르시고 기업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 택한 주님의 백성들은,

 

3. 심판권을 받아 대적을 불사르고 영원히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18절에 야곱은 불인데 에돔은 지푸라기가 된다고 했습니다. 7:27절에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궁극적인 성도의 승리는 이미 하나님 말씀으로 보장된 것입니다. 믿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일은 늘 새날 새 시작입니다. 나라, 나라가 하나님께 속한다는 예언은 복된 소식, 예수그리스도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본문 중 가장 큰 소망의 말씀은 21절 끝에 있는 말씀입니다.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그 나라에 관한 소망은 인생가운데 최고의 소망이요, 그 나라에 관한 일들은 우리 인생가운데 가장 귀하고 가장 의미 있는 일들이며 만복의 기초인줄 믿고 아멘입니다. 히브리인의 왕이신 우리주님 예수께서 아직도 우리를 히브리인으로 이 땅에 살게 하시는 이유와 소원을 다 이뤄드리지 못해도 우리는 그날 대적을 사르는 불이 된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날 대적을 사르는 능력의 불, 우리 성도들이 육신의 날을 가는 동안에는 복음을 밝히는 제단의 불이요,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희생과 섬김의 불로 살아야 하는 것도 믿습니다.

12:3절에서 이렇게 예언합니다.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나중엔 무서운 공의의 불일지라도 여기 이 땅에서는 이웃을 따듯하게 덮는 온기가 되고 복음의 빛이 되길 원합니다. 끝으로 2:32절을 찾아 함께 읽습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여러분. 주일 새날에 굳세게 믿음 붙잡고 힘을 내기 바랍니다. 금방 읽은 말씀처럼 우리가 뭘 멋지게 해냄으로 피난처인 시온 산에서 심판을 면하는 게 아닙니다. 심판대신 구원과 상급을 받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를 때 일어나는 놀라운 은혜의 사건인 것입니다.

만국이라 일컫는 온 세상이 언젠간 뜨거운 불로 타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에 소속한 성도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믿음과 그 신앙고백으로 무서운 불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이 말씀에 기쁜 감동의 분량이 각자 믿음의 분량입니다. 그리고 영권, 영적권세와 능력이 됩니다. 아울러 그것은 세상을 이기는 현실적 힘이요, 신앙의 증거가 되는 것을 믿습니다.

 

오늘 오바댜로부터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간추려 봅니다.

심판이 결정된 에돔을 향하여 경고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까?

 

먼저, 이스라엘 즉 교회와 성도를 공격하는 모든 그리스도의 대적을 놔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음, 심판을 피해 영생으로 구원받을 자를 시온 산에 두시고 거기서 기업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기업은 첫째, 복음이신 주님이십니다. 두 번째는 복음을 이루어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말합니다.

 

다음, 심판권을 받아 대적을 불사르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시온성산, 교회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보장처요, 피난처요, 미래요, 현재인줄 믿습니다. 아울러, 성도들은 여기서도 거기서도 불입니다. 거기선 대적들을 심판할 때 태우는 불이요, 여기서는 이웃을 따듯하게 감싸는 불, 복음의 빛이 되는 등불로 사용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러드린 중요한 말씀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그 날이 생각보다 빨리 우리 앞에 올 것입니다. 그날 거기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소속돼 하나님의 천국을 이루는 천국시민이라는 변할 수 없는 사실 이미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이 사실에 대한 감동, 그 감동과 기쁨이 어떠한 가를 보면 저와 여러분의 믿음과 영의 모든 것이 측정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과 권세는 지극히 현실적이요, 몸과 삶으로 드러나는 영육간의 건강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하나님의 성경을 믿는 믿음으로 세상의 한파를 이기고 승리의 노래가 가정마다 직장마다 관계마다 넘쳐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