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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8.02.25. 주일예배<빌2:12-16. 구원을 이루라.>

by 설렘심목 2018. 2. 26.

2018.02.25. 주일예배<2:12-16. 구원을 이루라.>

[부자가 되는 법 : 하나님과 친밀하게 지내면 그분은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신다. 친밀이란 깊은 관심과 동행인데 하나님의 관심에 내 관심이 포개지고 하나님의 발자국에 내 발을 딛는 것이다.]

본문은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4개의 옥중서신으로 주옥같은 말씀으로 가득한 진리의 보물창고중 하나입니다. 본문은 그리스도의 겸손을 설명한 뒤 그러한 겸손을 바탕으로 우리가 이뤄가야 할 남은 구원의 도리를 일러줍니다. 즉 받은 생명을 잘 키워야 생명의 구실을 잘 하듯이 받은 구원을 잘 지켜 성장 성숙해야 할 귀한 임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한절씩 봅니다. 13절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시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라.”우리가 이뤄가야 할 구원의 남은 숙제는 첫째,

 

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며 우리를 향하신 소원입니다.

 

우리가 이뤄가야 할 구원은 1)하나님이 하시는 그것은 2)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한 것이고 3) 그것은 우리 안에 두신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 안에서 지속적으로 이뤄가야 할 구원은 우리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관한 것이며 애초에 하나님께서 하신 구원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우리에게 소원으로 두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로 하여금 행하게 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아울러 밝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번 받은 구원을 평생 버거운 짐으로 여기며 사는 게 아니라 거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소원이 우릴 향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뜻을 날마다 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이뤄가는 구원은 뭘 뜻하는 것인가?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우리가 이뤄가야 할 구원, 두 번째,

 

2. 겸손으로 이뤄가는 성도의 완성입니다.

 

12절은 그러므로라는 접두어로 시작합니다. 앞에서 밝힌 그리스도의 겸손을 뜻하는데 이는 그 이름과 영광을 내려놓으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겸손을 말합니다. 바울사도는 자신이 거기서 영향력을 끼치든 옥에 갇혀있든 빌립보교인들이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겸손으로 교회와 스스로의 구원을 완성해가기 원했습니다. 그 성화의 과정을 통해 유대교와는 다른 진정한 복음의 빛이 되기를 소원했던 것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당부 중 두렵고 떨리는 마음의 시작은 주신 구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아야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를 죄와 허물로 인한 심판과 사망에서 구해주신 우리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존귀한 분인지 얼마나 놀랍고 크신 분인지를 알면 두렵고 떨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분이 하신 일, 구원이 그러므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뤄가야 할 중차대한 평생의 과업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자가 겸손함으로 꾸준히 이뤄가야 할 구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1) 자라가야 하는 구원입니다. 하늘의 백성이 되었다고 그 즉시 사명을 감당하지는 못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젖을 먹다가 어느 정도 커서 치아가 생기면 젖을 떼고 밥을 먹으며 성장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사람은 꾸준히 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을 먹고 자신의 신앙을 찬양과 교제와 기도와 삶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신앙고백적인 모든 신자의 행위는 그래서 더욱 구원에 이르는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2) 지켜가는 특권, 구원입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대한민국 국민이 그 자격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국가가 정하는 법이 그것이며 민족 사이에 통용되는 국민정서를 상식으로 삼는 것이 그것이며 기초적인 국민윤리와 도덕과 기본 3대 의무, 납세, 국방, 교육이 그것일 것입니다. 성도는 교회의 일원으로 마땅히 해야 할 기본적 임무, 주일성수와 성경읽기, 기도와 전도와 온전한 십일조 등 봉헌 봉사의 의무를 지닙니다. 그렇게 성실한 의무를 지켜나감으로서 받은 구원과 성도라는 신분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거룩한 의무는 한편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예배와 기도의 특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그리고 진리 외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3) 헌신의 도를 높여가는 구원으로서 성숙의 단계입니다. 국민은 국민의 기본의무를 하며 권리를 주장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자신의 가치구현을 위해서 사회를 향한 기여도를 높여가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태어나 뭔가 선한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것은 모든 생명들이 갖는 아름다운 본성입니다.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도와줘서 남다른 발자취를 남기고 싶은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최선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이 처한 공동체에 유익을 끼치는 보람과 성취며 또한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본받는 희생과 헌신에 따른 열정이어야 합니다. 이렇듯 겸손으로 이뤄가는 성도의 완성은 한번 받은 천국시민권이 그것으로 멈추지 않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말씀의 떡을 먹으면서 자라가고, 어느 정도 성장하면 헌신을 통한 영적인 성숙을 통해 더욱 깊어져갑니다. 본문에서 이른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말씀 따라 우리가 받은 구원을 더욱 귀히 이뤄가야 할 이유가 오늘 저와 여러분 안에 또렷해지기 원합니다. 15절입니다.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그렇습니다. 항상 순종과 떨림으로 우리 받은 구원을 더해가야 하는 이유,

 

3.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 빛으로 드러나기 위해서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변함없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 있어 하나님의 말씀을 거슬러 듣지 않고 배척합니다. 빛이신 주님을 외면함으로 어둠권세에 붙잡힌 세상은 들리는 신음과 들리지 않는 신음으로 가득합니다. 이 어둔 세상에 진리의 빛으로 오신 주님의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능력을 덧입어 복음의 빛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빛을 전하려면 전하는 이가 먼저 흠이 없고 순전해야 하는데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있어서 진리의 빛, 구원의 빛을 가리게 됩니다. 그래서 14절에 지적한 원망과 시비는 15-16절에 이른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서의 빛과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방해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누구나 주님께 충성해서 상받기 원합니다. 본문은 우리가 흠이 없고 순전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빛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기를 요구합니다. 원망은 모든 나쁜 원인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찾을 때 생기고 시비는 신뢰가 무너질 때 흔히 나타나는 일입니다. 세상은 부조리한 곳입니다. 엉뚱한 데서 돌이 날아와 다치고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현장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부조리 앞에서 원망받을 일과 시비 거리를 만들지 말라는 것인데 참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상당한 훈련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16:24-25절입니다.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어둠의 세대에 빛으로 나타나는 일은,

 

4. 영원한 주님나라에 대한 확신이 원망과 시비를 그치게 합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창고가 넘치는 사람은 어지간한 손실에 놀라지 않습니다. 통장에 잔고가 없고 쓸 돈이 없어도 유산상속자는 친절한 얼굴로 여유가 있습니다. “.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잠시 원망과 시비를 멈추고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나라에 대한 믿음과 비전이 확고할수록 우리들의 마음 곳간은 더 풍성해집니다.

 

성도여러분, 원망과 시비가 끊임없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오른 뺨을 치면 왼뺨도 대주는 마음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실히 본 사람에게만 가능한 명령입니다. 이 땅에서 받는 억울함과 다 삭히지 못한 분노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받을 상급과 기쁨을 생각하면서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원망과 시비를 잠시 내려놓고 잘 참으면 반드시 우리주님이 그 정직함을 밝히 증거해 주심으로 성도의 승리는 주님의 영광임을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 평생을 통해 이뤄가는 구원은 다 말할 수 없는 신묘한 능력과 행복으로의 초대입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8:35이 땅에서 받는 억울함과 조롱과 핍박에도 굽히지 않고 예수그리스도를 생애의 모든 목적과 기쁨과 절대적 가치로 삼는 자, 그가 장차 받을 상급을 만에 하나라도 안다면 그는 필시 원망과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가볍게 내려놓을 것입니다. 그리고 온갖 모함과 오해와 멸시천대도 참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이제부터 이루실 구원, 곧 성화성숙의 과정도 첫 구원처럼 하나님에 관한 하나님의 소원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뤄 가시도록 온전히 자신을 맡기십시다.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악한 세대에 빛으로 명령받은 저와 여러분. 잠시 후 다가올 하나님나라의 영원한 기쁨을 사모하고 확신함으로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도록 하십시다. 이 신령한 영의 세계에 깊이 들어갈수록 원망과 시비에서 자유로운 의젓한 신앙인격이 주어질 것입니다. 믿음으로 분명히 확인되는 성도의 유업은 그 창고의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거긴 하나님의 다스림과 구체적인 나라가 있고 끊임없는 노래와 교제와 기쁨이 있습니다. 행복의 근원이 되는 모든 것이 값도 없이 베풀어지는 하늘의 창고, 상상도 쉽지 않은 좋은 곳입니다. 이 땅에선 잠시 맡은 청지기였으나 거기는 창고의 주인이 되어 마음껏 함께 기뻐하면서 누리며 나누는 삶이 영원한 곳입니다. 이 땅에서 잠시 내려놓는 원망과 시비를 넘어서면 비로소 열리는 영혼의 벅찬 기쁨은 순종의 면류관입니다. 본문을 읽을 때 주께서 여러분 안에 오셔서 새겨지는 말씀의 능력으로 함께 하시기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시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가운데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