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15.추수감사예배<대상4:10. 최고의 추수, 복에 복을 더 하사>
오늘 추수감사예배의 가장 큰 수확예물은 저와 여러분 자신입니다. 최고의 예물, 우리의 몸이요, 몸은 삶, 사랑으로 드리는 신앙고백입니다. 야베스는 그 이름부터가 불행을 예고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 고통의 아들, 괴롭히다”는 뜻의 이름이 주어진 야베스는 날 때 엄마가 죽을 뻔 했습니다. 야베스는 그래서 늘 자신이 태어날 때 받은 어머니의 고통을 떠안는 심적 부담을 느끼며 자랍니다. “얘야, 내가 너 낳을 때 하마터면 죽을 뻔 했다.” “누가 날 낳으래요?” “내가 어찌 효도할까?” 거북한 이름으로 상처를 받고 나쁜 성격이 되는 보통 아이들과 달리 야베스는 도리어 그 이름을 이기고자 많은 노력으로 유명한 율법학자가 됐을 뿐 아니라 좋은 신앙인격을 소유하게 됩니다.
“고통스럽게 낳았다”는 그 이름에서 젊은 야베스는 많은 눌림이 있었고 그로 인해 종종 묵상과 기도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야베스는 그 이름 때문에 더욱 노력했고 매사에 더욱 의연하고 의젓하게 대처하기 위해 안간 힘을 다 했습니다. 모든 중요한 결정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매달립니다. 결국 그는 이름을 뛰어넘어 형제 중에 뛰어난 존귀한 자가 됐다고 성경은 증거합니다.
오늘 본문 야베스의 기도에서 “복에 복을 더 하사”라고 함으로 이미 존귀한 자가 마땅히 받을 많은 복을 받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복 아닌 게 없습니다. 그런데 복을 복으로 알고 감사하는 사람에겐 그 복이 또 다른 복을 불러오지만 복을 복으로 알지 못하고 더 큰 것을 보고 푸념하는 자에겐 있던 복도 멀리 달아나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이 추수감사예배에 넘치는 복을 받기 원합니다. 이제 복 받는 몇 가지 중요한 비결의 진리가 선포될 때 우리와 우리의 가정, 그리고 생업의 현장에 그 복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특별히 야베스가 받은 복, 만나는 모든 관계에서 복이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1. 먼저 지혜의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배하는 모두에게 지혜의 복이 넘칠지어다. 지혜중의 으뜸지혜는 무엇입니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과 위로부터 내리시는 지혜가 참 지혜입니다. 즉 진정한 의미의 지혜란 구원의 진리를 믿어드리는 지혜를 말합니다. 어떠한 지혜도 이 믿음의 지혜를 떠나서는 시작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믿음가운데 숨어 있고 기도 가운데 내려주십니다. 세상이 알 수 없는 지혜입니다. 세상엔 가려져 세상이 알 수 없는 평강과 기쁨입니다.
다음은, 믿어도 지혜롭게 믿는 것입니다. 순결하게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보시기에 합당하게 믿는 것입니다. 그러한 지혜의 믿음을 가진 사람은 먼저 시간을 아껴서 사용할 줄 압니다. 하나님 앞에 풍성하되, 근검절약합니다. 마음에 경건치 못한 것을 멀리하려고 애쓰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기로 늘 다짐하는 사람, 마음은 언제나 교회를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2. 지경이 확장되는 복입니다.
지역이라 함은 일정한 테두리안의 땅을 말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지역이 넓어지기 바랍니다. 우리 땅이 넓어지면 교회의 땅 안마당도 넓어질 것입니다. 교회와 우리가정들의 땅이 넓어지면 하나님의 나라가 넓어지는 것입니다. 야베스가 간구한 지경의 확산은 활동범위의 확산을 말합니다. 성도의 관계지경과 선한 영향력의 지경이 넓혀져야 합니다. 사회생활에서도 그 기여도가 확대됨은 물론 영적인 영향력이 확대돼야 합니다. 한영혼이라도 더 구원해야겠다는 간절함이 전도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 성령의 눈을 들어 보면 얼마나 비참한 영혼들로 주변이 가득한지 알게 됩니다. 전도에 몸을 바쳐서 주님이 여러분의 근심과 염려를 대신 감당하게 하십시다.
점보고 부적붙이고 푸닥거리하던 우리 불쌍한 이웃들이 모두 돌아와 하나님의 땅들, 섬과 섬들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 믿어 여기저기 넓혀지는 땅을 보고 저들이 놀라서 다 돌아오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땅, 곧 천국의 지경은 반드시 넓혀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당연히 평화가 있어야 합니다. 기쁨과 승리의 소식과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최고의 추수입니다.
지역이 넓어진다는 것, 그것은 신앙과 마음의 지역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믿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자신도 자신을 믿기 어려운 것이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지경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믿음의 지경이 넓어지면 모든 내면의 세계가 그 깊이와 폭을 근본적으로 달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어느새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언제 만나도 편안한 사람으로 바뀌어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마음의 지경이 믿음을 근거로 확장되면 두 번째로 관계의 복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좋은 사람, 능력있고 정다운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집니다.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주변에 귀하고 좋은 많은 분들이 나를 아껴준다면 참으로 훈훈하고 풍성한 삶입니다.
시100:4절입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그동안 여러분의 걸어온 삶은 여러분의 환경을 드러내는 표현정서와 무관치 않았습니다. 환경이 나를 눌러서 나를 그러한 모습의 사람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즉 슬픈 일들이 나를 슬픈 얼굴로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슬픈 표정이 다시 나를 슬픈 환경으로 인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환경을 꾸짖는 예수그리스도 구원역사의 주인공이 되시기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그렇게 하시기 원하십니다. 복에 복을 더하시기 원하시는 주님께서 여러분의 환경과 관계없이 먼저 뜨겁게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서 곧 하실 기쁜 일을 미리 믿음으로 신뢰하며 기뻐해야 하는 성도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지경을 넓게 해달라는 기도는 이렇게 자신의 믿음지경을 넓게 해주시기 간구하는 기도로 시작됩니다. 믿음이 능력입니다. 잠시 기도하고 싶습니다. 아멘으로 동참하세요.
능력과 사랑의 주님. 이 시간 야베스가 복에 복을 구하듯 주의 종이 오른 손을 높이 들어 여기 고개
숙인 귀한 당신의 자녀들에게 복을 비옵나니 주여 흡족한 은혜로 채우소서. 아멘.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하니 이 시간 믿음의 지경이 넓혀질지어다. 마음의 지경이 넓혀질지어다. 관계의 지경이 확산될지어다. 빛이 질지어다. 까칠한 돌이 몽돌될지어다. 여건에 무관하게 웃음을 잃지 않을지어다. 환경에 눌리지 않고 환경을 꾸짖어 이길지어다. 믿음으로 모든 것이 넉넉할지어다.
이제 우리는 주님허락하시고 안수하신 각양 복을 다 받은 줄 압니다. 복에 복은 이미 인정된 많은 복위에 믿음의 복을 더하신 복입니다. 믿음의 복은 지혜의 복을 우선으로 합니다. 지혜의 복은 환경에 관계없이 감사하고 기뻐하는 복인데 받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받을 줄 알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복인 줄 알고 이미 모두 받았습니다. 여호와를 진실로 경외할 때 그 복은 실체로 다가옵니다.
정리합니다. 예배에서 최상의 예물은 우리 몸이고 몸은 삶이며 삶은 사랑으로 채워질 때 삶입니다. 그 사랑하는 삶을 하나님께 오늘 추수감사예배의 수확물로 드립니다. 우리 몸은 온전치 못해도 예수님이 자신의 피로 온전하게 하셔서 드렸습니다. 드려진 삶의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생각입니다. 악한 생각하면 악하게 살고 믿음의 생각을 하면 믿음으로 삽니다. 악한 일은 악해서가 아니라 무지해서 일어났습니다. 악한 영을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꾸짖으면 떠나가고 무지는 지혜의 하나님을 사모하면 열립니다. 그리고 사람은 미워하지 말고 기억은 하되 불쌍히 여기고 품어줍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믿음이 능력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11:1)입니다. 무엇을 바라십니까? 하나님도 원하신다면 믿고 간절히 원하십시오. 바라는 게 현실이 되니 믿음이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믿을 때 저와 여러분이 바라고 원하는 것들이 실상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드린 우리의 몸, 능력있는 삶을 믿음으로 사시는 모두 되시기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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