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1.주일예배<요6:26-40.(29)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
아무리 주변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다 하더라도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울기 시작합니다. 태어날 때 방긋 웃으면서 나오는 아기는 없습니다. 찡그린 채 울며 낯선 세상으로 나옵니다. 혹 울지 않으면 아이의 심폐기능을 열기위해 일부러 볼기를 칩니다. 이렇게 아기는 첫 호흡과 인생출발을 울음소리로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날들을 눈물 속을 지나며 자랍니다. 인간의 삶이란 결국 기쁜 날들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많은 눈물의 시간들이 바쳐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평생 무슨 일엔가 묶여 살게 됩니다. 사람마다 천태만상의 일을 하며 살게 되는데 직업의 종류도 너무 많습니다. 보통 직업이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고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깨달은 사람들 중에 때론 나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살순 없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인지를 묻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일은 거룩한 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일이고 가장 복된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하며 산다면 그는 가장 비록 힘들어도 뜻 깊은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말씀을 따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 35절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아멘. 돼지는 돼지죽을 먹고 소는 여물을 먹고 여우는 썩은 고기를 먹고 살지만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 인생을 만드신 하나님의 말씀, 곧 영생의 떡을 믿음으로 먹고 살아야 합니다. 32절과 33절을 함께 읽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1. 영생의 양식은 예수님자신입니다.
요6:47-51절을 찾아 함께 읽기로 합니다.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모세를 통한 만나는 육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내리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주님이 친히 밝히시는 영생하는 떡은 육신을 위해 40년간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와는 다른 신령한 떡으로 영혼이 살기 위해 먹어야 하는 떡입니다. 그것은 35절에 밝히듯 곧 예수님 자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영생하는 양식은 우리가 취해야 할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35절을 다시 읽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이 말씀에는 두가지 중요한 사실이 제시돼 있습니다. 한 가지는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라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사실을 한마디로 한다면 예수님을 믿음으로서 영생하는 생명수가 끊임없이 공급될 것이요, 예수님의 말씀을 먹음으로서 영생의 떡으로 영원히 사는 존재가 27절에서 밝힌 인자, 곧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란 영생의 양식인 예수님으로 인하여 목마르지 않게 영원히 살아가는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28-29절입니다.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2.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우리는 평생을 무슨 일인가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가능하면 귀한 일, 선한 일,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면 얼마나 복된 삶이겠습니까?
본문 27절입니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썩는 양식이란 육신을 지탱하기 위하여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그리고 영생토록 있는 양식이란 영원히 있는 양식 곧 하나님의 말씀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위하여 일하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종합해보면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서 말씀을 위하여 일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씀을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 즉 예수님을 믿는 신앙생활은 어떤 것이라고 정의를 내려야 합니까? 어떻게 살아가야 과연 주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일까? 다 목회자처럼 강단에서 말씀을 붙잡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38-40절입니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합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3.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예수님 이 땅에 오신 목적입니다.
38절 말씀에서 밝혔듯이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자신의 뜻을 행하려함이 아니요. 예수님을 보내신 분 즉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시고자 오신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그렇습니다.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중요한 것은 인류의 역사 어딘가에 마지막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마지막은 요한계시록에서 이미 보여주신 반드시 속히 올 그날 예수재림의 날을 말합니다. 마지막 날에 한사람 한영혼도 잃지 않고 그 나라 천국에 다 들여 맞이하실 주님을 찬미합니다.
이 땅에 우리주님 오신 이유는 바로 택한 자 가운데 한 영혼도 잃지 않고 찾고자 하심이라는 이 말씀에 오늘 믿음으로 듣는 모든 우리에게 크신 구원과 영생의 확정하심이 임한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신 영혼 중 하나라도 잃지 않으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그 뜻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주님 사랑하시는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 주님 앞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살겠노라고 참으로 위대한 결단이 일어나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다름아닌 하나님이 예수님께 주신 영혼들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로운 결단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실질적 삶의 유형을 살펴보면서 말씀을 따라 도전을 받고자 합니다.
1) 먼저 믿은 우리가 양질의 믿음생활을 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전도하기에 앞서 우리는 우리자신의 믿음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질의 믿음생활은 그대로가 전도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주일성수와 온전한 십일조와 온전한 기도생활이 기초인 이 최소한의 신앙기초조차 타락한 이 세상에선 실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하시고 우리가 정상적인 영적감각으로 깨달아 제대로 반응만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2) 즉, 양질의 믿음이란 깨닫고 반응하는 믿음입니다.
예배자 여러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바랍니다. 깨달아 알고 감동하여 충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그리고 어떤 감각이 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성실을 다하여 예배에 참석하세요. 이후로는 주님이 하실 일인 것을 믿고 편안하면 신앙의 기초가 잡힌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깨달아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3) 생명을 비롯한 모든 소유가 주께로부터 온 선물임을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첫 시작은 소유권이전에 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 생명으로부터 시작하여 몸과 자녀와 직업과 특성과 남다른 재주와 아울러 부족함까지도 다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성도는 태어날 때 그 모습 그대로 주님께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평생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이 세상이나 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후련하게 진심으로 감사하시길 축복합니다.
4) 모든 소유를 하나님께 의탁한 채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본래 소유물은 주인에게 돌아가야 그게 평화입니다. 주인아닌 자가 소유하고 있는 한, 끝없이 욕심과 분쟁과 갈등이 그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평생 네 것이냐 내 것이냐를 따지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세상엔 전쟁이 그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제대로 믿으면 진정한 의미의 평화가 시작됩니다.
인간이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와서 사실상의 무소유자입니다. 그러나 그것 외에도 우리들의 생명존재자체가 사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진정 소유물은 전혀 없다는 것 믿으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본래 무소유인 인생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은 그것을 잠시 맡겨주신 분에게 언제나 돌려드리는 심경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너무나 많은 것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갑니다. 벧전2:9-10절에서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그리고 어둠에서 우리를 불러내어 참으로 신묘한 하나님의 빛 가운데로 불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선전하고 또 자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 택함받은 거룩한 백성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목적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몽돌성도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모든 소유를 이제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선언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한 줄 압니다. 그렇게 소유권이전선포를 하고 진심으로 마음을 비운다면 그 순간 여러분은 소유에 관한 한 자유를 얻게 됩니다. 그 자유는 마음껏 필요를 따라 사용하되 원주인되시는 하나님께 언제든 돌려드릴 준비가 된 무소유의 진정한 자유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소유의 진정한 자유가 실질적인 하나님의 갖가지 풍성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믿으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확신합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마6:24절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면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 손에는 물질이 있지만 물질 안에는 하나님 안 계십니다. 그러므로 물질을 놓는 순간 만유를 쥐고 계신 하나님이 보입니다. 그리고 물질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을 택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가 그동안 물질을 따라다니며 하나님의 일을 멀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물질에서 자유하면 물질을 창조하시고 소유하시고 주관하시는 그 하나님의 일이 내가 살아가는 목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물질은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필요한 대로 다 사용하게 될 것들입니다. 믿기 바랍니다. 주께서 믿은 자 믿은 대로 이뤄주십니다. 그러므로 소유를 다 주님의 것으로 고백하시고 이젠 모두 주님을 위하여서만 사용되는 소유이길 간절히 서원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짧은 신앙고백을 함께 합니다. “아버지, 내 모든 소유를 바치니 내 인생 끝날까지 나와 내 가정을 다스리시고 주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하나님의 처소되게 하옵소서.” 간절히 원했다면 우리는 지금 의인의 기도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드린 의로운 기도라는 뜻입니다. 의인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습니다. 오늘 말씀의 줄기를 정리합니다. 가슴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영생의 양식은 예수님자신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고 그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몇 가지를 우리가 듣습니다.
첫째, 먼저 믿은 우리가 양질의 믿음생활을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 양질의 믿음이란 깨닫고 반응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셋째, 생명을 비롯한 모든 소유가 주께로부터 온 선물임을 인정하므로 하나님의 일이 시작됩니다.
넷째, 내 소유는 없다고 고백한 뒤 모든 것 거저주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따라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몇 가지를 들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 손에는 물질이 있지만 물질 안에 하나님 안 계시다는 말씀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끝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순간마다 인정해 믿어드리고 모셔드리는 사람에겐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을 여호와의 종, 그리스도의 사역자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필요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친히 채우시는 줄 믿기 바랍니다.
내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활동, 내소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모두가 되기 기대합니다.
그래서 주님 능력의 손에 붙들려 남은 평생을 온 가정이 그리스도로 인하여 기쁘고 가치있고 품격있는 성도의 삶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보장받는 후손을 보시기 예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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