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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6.03.06.주일설교<고후1:18~22. 아멘신앙>

by 설렘심목 2016. 3. 6.

2016.03.06.주일설교<고후1:18~22. 아멘신앙>

우리가 듣는 교리와 진리의 설교가 잘못된 이단 설교만 아니라면 우리는 아멘 외에 다른 어떤 말도 그 앞에 답할 일이 없다는 것이 바른 신앙고백입니다. 아멘은 적극 동의와 지지의 표현입니다. 설교에서도 찬양에서도 성도의 교통에도, 사람들은 선포된 내용 앞에 아멘이란 추임새로 북돋아 성령으로 하나가 되는 아주 좋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교회에 가기로 한 계획을 미루고 교회스스로 책망하도록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변경이 교회를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 이어 모든 일이 결국 주의 성령 안에서 아멘이 된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아멘의 원조는 하나님의 약속 앞에 예, 즉 순종의 고백 아멘이 된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물론 성경의 마무리도 마라나타로 끝나는 계시록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입니다. 19절 중간부터 함께 읽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며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즉 주님은 예, 아니요로 이랬다저랬다 하는 분이 아니라 주님께는 항상 진실한 대답, 순종의 아멘만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20절에서 이어 설명하길 예수님은 하나님께 언제나 아니오가 없고 아멘뿐이라고 기록합니다. 20절마저 읽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많은 약속들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항상 예, 아멘 하도록 분명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주님의 이름으로 만사에 아멘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세상 앞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인자하심을 증거하는 겁니다. 오늘 우리가 상고할 말씀주제는 제목처럼 아멘할 때 우리의 신앙에 어떤 유익이 있는가를 살핍니다.

 

1, 아멘은 영으로 드리는 신앙고백입니다. 영으로라는 것은 사람의 감정이나 기분으로 또는 인격에 끌려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과 무관하게 충고하거나 명언을 전하는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간섭과 인도하심으로 변화받은 내 영이 신앙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멘입니다. 물론 얼떨결이거나 혹은 주변 분위기와 체면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아멘 할 수 있고 지키지 못할 것에도 아멘을 합니다.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아멘이란 반응은 결국 영적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일러드립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구분된 것은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받으시고 아멘의 내용대로 주장하십니다. 다만 내가 아멘 한 대로 몸을 쳐서 강제하는가의 여부는 다시 그 성취에 있어서 여러 모양의 열매로 다양하게 드러납니다. 신앙고백으로서의 아멘에 이어, 다음은 의지적 결단으로서의 아멘입니다.

 

2, 아멘은 말씀 앞에 순종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신앙의 결단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그 앞에서 마음을 다지며 결단하는 것이 아멘으로 표현돼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3, 아멘은 그렇게 되기를 진실로 원하는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인 추임새입니다. 아멘은 주신 말씀을 깊이 받아먹고 인격화할 경우, 스스로 힘써 지키고 노력하면서 말씀에 감동한 자들이 말씀 앞에 올려드리는 일종의 추임새(reaction), 반응입니다. 강대상 설교에서 아멘은 최고의 선물이고 최고의 매력입니다. 아멘으로 반응하기를 힘쓰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아멘하는 순간 내 영으로 말씀이 들어와 마음이 간직하며 양심이 동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서 긍정적 자세를 갖게 됩니다. 즉 아멘으로 받은 말씀이 자신 안에 들어와 신속하게 동화되고 삶으로 녹아든다는 것을 잊지 않기 주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아멘은 선포된 말씀이 성도에게 능력과 권세가 되도록 하는 키워드입니다. 아멘으로 화답한 그 말씀은 아멘한 사람의 것입니다. 말씀이 능력되어 아멘한 사람에게 임하는 줄 믿으시기 주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풍성은 능력풍성, 기쁨풍성으로 돌아옵니다. 다시 일러드리지만 아멘으로 동의하고 반응한 내용은 설득의 차원이 아닙니다. 우린 미처 깨닫지도 못한 가운데 하나님의 신이 직접 들으시고 아멘 한 내용대로 뭔가 놀랍게 계획하시는 것 믿기 바랍니다.

 

5, 아멘은 선포자와 성도를 하나로 묶어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멘은 인격의 교감입니다. 설교자와 청중의 인격이 교감되지 않고는 아멘이 불가능합니다. 말씀으로 하나 돼 함께 감동한다면 개인의 감정 따위는 성령의 활동으로 쫓겨납니다. 거룩한 영의 권세로 교회가 하나 되고 사랑할 때 아멘이 풍성하고 아멘풍성은 교회의 힘과 기쁨과 권세가 되는 경험으로 나타납니다.

 

6, 아멘은 아멘 하는 사람의 심령 밭을 갈아엎어 새롭게 하는 보약이자 치료제입니다. 언제나 입에서 낸 말은 그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아멘의 내용도 그 사람에게 돌아가는데 아멘은 먼저 아멘한 사람의 마음으로 말씀의 힘이 들어와 그 사람을 먼저 아멘 한 그대로 새롭게 변화를 일으킵니다.

 

7, 아멘은 하나님의 영을 기쁘시게 하고 선포자에게 힘을 줘서 질 좋은 말씀을 먹게 하는 기름입니다. 설교말씀은 먼저 설교자의 영과 인격을 감동시킵니다. 설교자가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을 전할 때 아멘소리는 설교자의 감흥을 힘차게 올려줍니다. 그래서 아멘소리에 설교자가 감응하면 인격적인 성령께서 그 상쾌한 마음을 타고 깊고도 꿀 같은 말씀의 세계로 이끌어 갑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설교 중 아멘을 강요해서 훈련하는 이유가 결국 좋은 말씀을 통한 선 효과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부흥하는 교회는 아멘소리가 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말씀 같은 자리에서 듣는데 어떤 이는 감동해서 변화 받아 회개하고 소망을 품어 좋은 신앙인격체로 변해 가는데 어떤 이는 고통스럽고 지루하고 심지어 알 수 없는 이유로 설교에 넘어져 몇 주간씩 결석합니다. 받는 심령의 각도가 다르니 받는 자의 몫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이 되질 않습니다.

 

아멘은 이렇듯 저와 여러분, 하나님의 교회 모두를 위한 헌신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아멘하지 않을 때 혼자 아멘 하는 거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결국 아멘으로 깊어지는 신앙의 첫발도 사람 의식하지 말고 용기를 내야 하는 쉽지 않은 훈련 중 훈련이라는 것입니다. 크게 소리내기 쑥스러우면 작게라도 아멘으로 여러분의 영혼과 설교자의 영혼을 북돋기 바랍니다. 그것은 모두 아멘신앙의 상급이 되어 그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거듭 일러드립니다. 아멘은 다분히 유익이 넘치는 영의 훈련입니다. 훈련은 쉽지 않은 것을 계속해 거듭함으로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님 사랑하시는 성도여러분. 임산부는 태아가 커감에 따라 소장과 대장이 급격히 부풀어 영양흡수율을 바짝 높입니다.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인은 보통 개인차와 정황에 따라 40~70% 정도 흡수하지만 임신상태에선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계란은 많이 먹어도 성인 하루 1개 외엔 모두 배출되고 호흡도 들이마신 공기의 약 30%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냥 버립니다. 복식호흡도 이 산소흡수율을 대폭 높여 건강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거라고 합니다. 흡수율은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을 잘 받아 창호지에 물젖듯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엄청난 영적 인격적 성장의 차이를 갖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아멘은 받은 말씀 확실하게 내 것으로 먹어서 삶의 구석구석 하나님의 간섭과 인도가 넘치게 하는 아주 중요한 습관입니다.

결국 이 말씀에 순종하여 아멘으로 깊어진 신앙이라면 66권 성경의 마지막 아멘이 그에게 이뤄질 줄 믿습니다. “이것들을 증언한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기도합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시되 말씀으로 명령하시고 이제는 그 말씀으로 우리에게 오사 무너진 에덴을 회복하시는 주여! 진실로진실로 오늘 이 말씀 들은 모든 심령마다 새 결단 주셔서 오직 말씀 앞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귀한 영혼이 되어 주님 앞에 전혀 새로운 신앙의 틀을 다시 시작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새 날을 만나기 원하옵나이다. 천국의 출발이 먼 곳에 있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우리가 믿사오니 주여! 순종할만한 감동을 여기 내려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