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7.추석명절 짧은 설교<엡6:1~3. 고전10:20. 참 효도>
나라가 설레는 추석명절, 떨어져 살던 친지가속들이 오랜만에 모여 얼굴을 보는 좋은 날입니다. 한편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가문은 며느리들 머리, 몸, 가슴 다 아픈 날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날도 그 날의 행불행은 내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언제나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성경은 문제의 핵심이 되는 한 영혼을 가장 복되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피해 인생의 궁극적 답을 찾는다는 것은 매우 헛된 일입니다. 즉 진정한 지혜자의 관심은 결국 성경으로 회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약속의 계명이 부모공경과 순종이라고 밝힙니다. 설교제목이 참 효도입니다. 불신자들의 효도와 성도의 효도는 근본부터 다릅니다. 예수를 믿어도 마치 불신자처럼 효도하는 이들도 물론 많습니다. 오늘 짧은 말씀을 통해 참 효도로 부모님과 하나님 앞에 진실로 효도해서 복된 가정되시기 바랍니다.
참 효도는 부모님 생전에 옳은 곳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공회의 명령을 거역한 베드로와 요한의 말을 우린 기억합니다. 이는 더 큰 선을 위해서 인간의 감정을 무시해야 합니다. 참 효도를 위해서 우리는 잘못된 효도를 모두 정리해야 합니다. 생전에 친절한 게 효도라고 생각하거나 돌아가신 후에 제사 잘 지내는 게 효도라는 생각은 가장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낭떠러지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어린이가 경고를 무시하면 매섭게 회초리를 들어야 하고 이미 떠난 부모님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맡겨드리고 잊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남은 정으로 주변의 노인들을 불쌍히 여기고 살펴드려야 할 줄 압니다.
사랑하는 예배인 여러분,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는 말씀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인데 어떤 순종이며 어떤 공경입니까? 부모님이 저와 여러분에게 어떤 것을 순종하기 원한다고 생각합니까? 어떤 것이 효도라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지금 우리가 자녀에게 원하는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반듯하게 잘 커서 훌륭한 인격 갖추고 좋은 사람만나서 이웃을 도와주며 어디서든 존경받고 칭찬받는 가정이뤄 불행한 일 안 당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그런 부모님의 뜻을 잘 따를 때 부모는 비록 가난해도 행복합니다. 이제 우리가 거꾸로 부모님을 어떻게 해드려야 효도하는 것인지 한마디로 정리가 됩니다.
부모님 지옥 가는 것을 보고만 있다면 그것이 불효입니다. 어떡해든 천국에 가도록 해야 합니다. 때로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좀 힘들어진다 해도 전도의 과정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제사드리는 것은 제사자가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 분명 범죄입니다. 부모님이 범죄하는 것을 부딪치기 싫어 보고만 있다면 이 또한 비걸한 범죄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제사가 범죄임을 알려드리고 막아야 합니다. 그 방법은 개인과 가정의 형편에 따라 기도로 열어주실 것입니다.
울고 난리치는 자녀가 잠시 애처로워도 예방주사를 맞히고야 마는 엄마처럼 잘 인내해야 합니다. 애기가 떼를 쓴다고 병원에 가지 않으면 그것이야말로 바르게 살라던 과거 부모님 말씀을 거역하는 불효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영혼은 나이에 무관하게 그 영이 아직 젖이나 간신히 먹는 아기입니다.
tip] 엄마가 내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교회 다니셔서 곧 떠나시면 천국으로 가는 것,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사람 그것도 자식소원 왜 못 들어주시나? 굿하자는 것도 아닌데.. 남처럼 유산을 물려줬나? 하다못해 딴 부모들처럼 새벽마다 냉수 떠놓고 빌기를 하나?
다음 돌아가신 부모님은 그 넋을 기리지 말고 유훈을 기억해 반듯하게 사는 것이 효도입니다.
인간은 죽어 그 영은 하늘로 가고 육은 땅으로 돌아갑니다. 부모의 영이 구원받지 못하고 가셨다 해도 전도의 노력을 기울였다면 너무 죄의식에 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알 수 없는 게 영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유훈 외에 부모님에 관한 모든 것을 속히 잊어야 합니다. 주님은 주님 외 어떤 것도 깊이 사모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떠나간 이를 골똘히 생각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해 떠도는 영, 귀신이 있다는 것은 신약을 통해 경험을 통해 잘 아는 일입니다. 어떤 경우도 떠난 자를 깊이 사모하지 않기를 주님이름으로 당부합니다. 효도는 살아생전, 죽으면 잊어야. 미망인(아직 고인을 따라 죽지 못한 여인)은 불행자초>다만 그 남겨진 바른 행적을 교훈으로 간직하는 일은 좋습니다. 그러나 배울 게 없는 부모님이라 해도 반면교사를 삼아야 합니다. 역사를 보는 겁니다. 그 시대 그 의식수준으로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선대들을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세대의 오류와 부족을 끌어안고 우리만은 그런 부모세대의 실수와 범죄가 우리와 후손에게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영을 주께 의탁하고 잘 간수하는 일이 부모의 한을 풀어드리는 진정한 효도입니다.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고전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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