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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5.03.15. 주일예배<삼상17:45. 다윗소년이 붙잡은 이름, 여호와>

by 설렘심목 2015. 3. 15.

2015.03.15. 주일예배<삼상17:45. 다윗소년이 붙잡은 이름, 여호와>

 

다윗은 이새의 막내아들로서 선지자 사무엘에게 보일 때까지 집에서 양을 치는 아이였습니다. 아직 20세가 안됐을 때 골리앗과의 마주섭니다. 본문은 앳된 어린 소년과 철갑옷으로 무장한 3m 거구의 대결 중 어린 다윗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담대히 선포하는 구절입니다. 이는 마치 유약해 보이는 교회와 성도가 험악한 세상 거대한 세속문물과 맞서는 영적인 접전과도 같습니다. 주목할 일은 다윗과 골리앗의 무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살피면서 우리의 신앙적 결단을 새롭게 하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1. 골리앗의 무기는 칼과 창과 단창이었습니다.

 

골리앗은 키가 약 3m가까운 거대한 용사였습니다. 당시 헬라전투방식이었던 대표자전투 즉 선봉장 전투에서 늘 앞에 서는 자였습니다. 온 몸에 철갑을 걸치고 있어서 화살하나 뚫고 들어갈 빈틈이 없이 무장하고 있는데 무장한 갑옷무게만 57.5kg입니다. 창날 무게가 7kg이니 이런 선봉장과 한 소년이 마주 선 것입니다. 한없이 연약해 뵈는 성도 하나가 세상을 향해 서 있는 듯합니다.

세상것이 눈에 보기에는 휘황찬란하고 대단해보이지만 세상은 결국 죄악을 향하여 달려갈 뿐입니다. 잘못 일러준 주소로 달리는데 엔진 좋고 운전도 잘하면 더 확실하게 빠르게 멀리 잘못 갈 뿐입니다. 그 끝이 낭떠러지인 줄 전혀 모르고 힘차게 나아가는 것을 보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 낭떠러지인진 몰라도 돈벼락한번 맞아봤으면 원이 없겠다.”

23:17절입니다.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이번엔 23:5절입니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24:1절 하나만 더 봅니다.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22:1절에서는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여기서 명예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말합니다. 그리고 시편기자는 말합니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어질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사라질 것이로다.”

 

예배자 여러분. 골리앗은 철갑옷으로 몸을 휘감고 훌륭한 무기로 무장하여 아무도 그를 대항할 수 없었습니다. 사울은 왕이 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왕관을 내려놀만한 큰 사건입니다. 얼마나 답답하면 이 골리앗을 해결하면 자신의 딸을 주고 재산도 풍족하게 주고 이스라엘에서 자유자로 살게 하겠다고 했겠습니까? 최고의 권세와 부와 이름을 주겠으며 딸을 주어 왕의 버금가는 자리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사울같은 당혹한 사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만 해결해주면 모든 것을 다 포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것만 해결해주면 어떤 대가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결정적 힘든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은 골리앗처럼 중무장을 한 채 버티고 서서 꼼짝하지 않습니다. 어딜 봐도 빈틈이 없습니다. 대안이 없습니다. 나갈 수도 없고 물러날 수도 없는 진퇴양난입니다. 사방을 봐도 꽉 막힌 겁니다. 한평생 살면서 인생들은 이렇게 지속적으로 다가오는 골리앗과 종종 부딪치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들의 무기는 눈에 보이는 것 그것뿐인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즉 눈에 뵈는 것만 쳐부수면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10:28절입니다.“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이를 두려워하라.”

 

저와 여러분. 세상과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길 축복합니다. 오히려 세상과 환경을 쥐고 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해 주님 앞에 내 모습과 상태가 어떤지를 늘 살피는 우리이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자들은 영혼이 죽은 자들입니다. 몸만 사라지면 그 영혼이 지옥 불에 던져질 자들입니다.

아무도 그를 보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다윗과 오늘 날 교회와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4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2. 다윗의 무기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이었습니다.

 

골리앗의 무기는 칼과 화살이 뚫을 수 없는 육중한 철갑옷과 예리한 창과 단창이었지만 다윗에겐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막강한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하나님은 자비와 인자하심과 풍성과 전능 그 자체이십니다. 그리고 그 크고 놀라운 힘으로 언제나 선하고 의로운 자의 편에 서서 일하십니다. 골리앗의 눈엔 한낱 개를 쫓는 몽둥이같이 보였지만 다윗의 손에 들려있는 막대기는 모세가 잡은 하나님의 지팡이와 같은 믿음의 지팡이, 구원의 지팡이였습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작은 막대기와 조약돌 다섯 개와 그것을 던질 물매뿐인 다윗에게 유일한 무기는 자신과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구원의 하나님. 전쟁을 주장하시는 정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능력이시니 무엇인들 못하시겠습니까? 없는 게 있겠습니까? 무엇보다 지혜가 있으십니다. 골리앗에게 나가겠다고 한 당찬 소년 어린 다윗에게 대견스럽지만 염려스런 사울왕은 자신의 갑옷과 무기를 권해서 입혀봤지만 너무 커서 거추장스럽고 방해가 돼 사양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평소 사용하던 물매와 막대기를 가지고 나갈 때 시냇가에서 조그만 조약돌 다섯 개를 집어 주머니에 넣었다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우리가 세상과 싸울 때 무엇으로 나아갑니까? 지혜로운 믿음의 사람은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오직예수의 믿음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성실한 예배참석 하나로 험한 인생을 싸워 이기겠다는 믿음과 나름대로 준비한 조약돌같은 정직과 성실로 세상을 돌진하는 우리들 아닙니까? 그리고는 예배로 화목하여 모든 삶의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 아닙니까? 지극히 미약해 보이는 작은 조약돌, 하나님은 다윗에게 이 조약돌 다섯 개에 능력을 부어주셨습니다. 다섯 개 작은 조약돌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1) 가장 적절한 무기였습니다. 사람보기에 조약돌은 중무장한 골리앗에게 대항하기엔 너무나 미약합니다. 실수하는 겁니다. 자살행위와도 같습니다. 사울왕은 너무나 급한 나머지 일단 나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어린 소년하나가 의미없이 희생될 일을 안타까워합니다. 멀쩡한 아들하나가 지각없이 객기부리다가 죽는구나. 딸과 재산과 자유를 준다니 아까운 젊은이가 오늘 가는구나. 모든 이의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다윗은 당당하게 나갑니다. 사울이 만류할 때 다윗은 양을 지킬 때 곰이나 사자가 오면 그것을 다 쳐 죽였으니 이 블레셋인간도 짐승처럼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거대한 적장이나 대단한 장군으로 보질 않고 한 마리의 사자나 곰처럼 보고 있습니다. 사자나 곰 앞에 갑옷을 입을 필요도 없고 창도 칼도 없이 막대기와 물맷돌이면 족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짐승에게 적절한 물매와 조약돌만을 들고 나갔습니다.

 

2) 가장 익숙한 무기였습니다. 막대기와 물맷돌은 어린 다윗에게 가장 익숙한 무기였습니다. 아무리 사울의 갑옷이 훌륭한 것이어도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고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6:4절입니다.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잘하는 것으로 충성하라는 말씀입니다. 익숙한 것으로 적을 대항하라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무엇이 익숙합니까? 성도는 세상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남을 밟고 올라서는 경쟁력도 익숙하지 못합니다. 방법이야 어떻든 잔뜩 끌어 모으는 재물의 능력에도 익숙하지 못합니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에 특별히 불편합니다. 익숙한 것은 단 하나, 예수님의 이름입니다. 오직 하나님. 오직 성경. 오직예수. 오직 교회란 말 외에 익숙한 게 별로 없습니다. 고후10:4절입니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우리에게 있는 것은 세상이 알 수 없고 받을 수도 없는 견고한 사단의 진을 부숴버리는 믿음의 강력한 권세와 힘입니다. 결국 이 권세와 능력으로 우리 모두는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설령 그것이 세상에서 눈에 뵈는 성공과 승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마지막 능력인 줄 알기 때문입니다. 본분 17:49-50절을 함께 읽습니다.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방패까지 80kg이상으로 중무장한 3m가까운 거구가 소년이 던진 조약돌에 맥없이 쓰러지는 놀라운 장면입니다.

 

3. 언제나 승리는 하나님이십니다.

 

55:8-9절 말씀에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고 하십니다. 눈에 뵈는대로 판단하는 사람의 생각과 그 인생과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매우 다릅니다.

 

다윗은 엄청난 골리앗의 위용 앞에 전혀 두려움없이 나아갔습니다. 43-47절에 보면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오느냐는 골리앗을 향하여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실 것이라면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 이름을 높이는 다윗을 보게 됩니다.

 

철옹벽같은 여리고성도 칼과 창으로 무너지지 않고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의 소리로 무너진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승리는 언제나 여호와의 편에 선 자들의 것인 줄 굳게 믿으시면 큰소리로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능력이니 믿음대로 될지어다.

 

사랑하는 예배자 여러분.

한세상 살면서 숱한 골리앗을 만나지만 여전히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언제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기도라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무기로 대결하여 승리할 줄 믿습니다. 남은 생애에 저와 여러분 앞에 요지부동으로 서 있어 두렵게 하고 좌절하게 하하는 여러 가지 골리앗, 즉 진로와 비전을 가로막는 부정적 시각의 골리앗, 믿음을 가로막는 불신앙과 게으름과 세속의 골리앗, 전도를 방해하는 변화받지 못한 관계의 골리앗, 건강을 해치는 악한 습관들의 골리앗, 리더쉽을 해치는 말투와 이기적 그릇된 생각의 골리앗, 환경을 두려워하는 조바심의 골리앗, 서러움과 외로움의 골리앗, 가난과 전쟁과 질병의 골리앗, 미움과 분노와 시기의 골리앗, 상실감과 거절감과 상처의 골리앗 등을 오직 구원의 주님을 확고하게 붙들므로 반드시 기도로 쓰러뜨리는 승리가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