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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4.11.30.주일예배<창30:25-43(30-33)약속을 따라 부자가 된 야곱>

by 설렘심목 2014. 11. 30.

2014.11.30.주일예배<창30:25-43(30-33)약속을 따라 부자가 된 야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누구나 부자로 살면서 베풀며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는 사람은 드물지만 세상이 부러워하는 선한 부자는 분명 있다는 겁니다.

오늘 본문 창30장 후반부는 야곱이 어떻게 부자가 되는지, 즉 하나님이 그 택한 자에게 어떻게 약속을 이뤄 가시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5-28절은 이제 그만 삼촌이 주신 내 아내들과 자녀들을 이끌고 내 본토 아비집으로 가겠다는 야곱과 이를 만류하면서 이제부턴 그럼 품삯을 줄테니 그 품값은 네가 정하라는 외삼촌 라반의 대화가 나옵니다.

 

29-31절은 내가 온 후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외삼촌의 재산이 풍부해졌다는 야곱의 말에 라반은 그러면 내가 어찌해 주길 원하냐고 묻습니다. 야곱은 다 소용없다고 하면서 그러나 한 가지의 제안을 받아주시면 본가로 가지 않고 다시 외삼촌의 양떼를 치겠노라고 합니다.

32-34절은 야곱이 제안한 특별한 방법으로 라반과 야곱의 양떼를 구별하기로 하며 흔쾌히 고용재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 내용은 간단합니다. 양이나 염소 중 아롱진 것이나 점 있는 것이나 검은 건 모두 야곱의 소유로 삼고 그렇지 않고 흰색이면 모두 라반의 소유로 정하는 것입니다.

 

즉, 흰색은 라반의 소유이고 그 외의 모든 양과 염소는 야곱의 소유라고 확정된 계약이 체결된 겁니다. 그런데 이 계약체결에 계산의 달인 두 사람, 조카와 삼촌은 각각 다른 셈을 하고 있습니다. 양이나 염소에서 얼룩덜룩한 것, 점있는 것, 검은 건 숫자상 많지 않았고 염소는 또 검은 색입니다. 가치에 있어서 야곱이 택한 것은 빈약한 하등급입니다. 라반이 보기에 야곱의 제안은 대수롭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계산은 다릅니다. 라반이 일상적인 계산이라면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과 체험적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라반이 조카 야곱을 굳이 붙잡는 이유도 27절에서 라반이 밝혔듯이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야곱과 함께 하는 동안에는 뭐든지 형통하고 불어났다는 겁니다. 이렇듯 서로 다른 계산속에서 계약을 했는데 라반은 야곱의 한 수 위에서 결코 손해 안보는 방법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사용합니다. 뭡니까?

 

35-36절에 보면 야곱의 소유가 될 흰색 외의 모든 염소와 양은 자기 아들들에게 맡김으로 야곱의 소유가 확산되지 못하게 손을 씁니다. 그리고 야곱과는 사흘 길을 떼어 놓아 점있는 것과 아롱진 것과 검은 것이 많아지지 않도록 방어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소유가 될만한 건 모두 자기 아들들에게 맡기고 그것도 다시 야곱과 아주 멀리 떼어놔 새끼가 되도록이면 태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미 승산은 야곱에게로 기울게 돼 있습니다. 모든 정황 이전에 결정된 하나님의 예정과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37절 이후는 야곱이 자신의 소유가 될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과 검은 것을 어떤 방법으로 그 수를 더해가며 실한 것으로 만들어 가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버드(포풀러)나무, 살구(아몬드&개암)나무, 신풍(프라타나스)나무가지는 속이 매우 희고 깨끗합니다. 야곱은 그 껍질을 군데군데 벗겨서 얼룩지게 한 뒤 양과 염소가 짝짓기를 할 때 그 앞에 두어 시각적 자극을 주는 방법을 썼습니다. 교미시에 암양의 시각을 자극하여 목적을 이루려는 야곱의 행위는 과학적이라기보다는 그것은 다분히 세상이 결코 동의하지 않는 사건을 통해서라도 주의 뜻은 이뤄진다는 야곱의 신앙고백적 행위였다고 함이 옳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나뭇가지를 양들의 짝짓기 현장에서 사용함으로 야곱의 소유는 무섭게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야곱은 수태시기를 조절하여 가을에 분만토록 합니다. 가을에 낳는 새끼는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42-43절에는 드디어 야곱의 소유가 심히 풍부해졌다고 합니다. 당시의 양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는 부자인가 가난한가를 보는 재물의 대표적인 것들이었습니다.

 

1. 사람의 계산보다 하나님의 언약이 우선합니다.

 

잠16:9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사람의 생각과 계획은 하나님의 결정과 인도를 결코 앞설 수 없습니다. 야곱의 소유를 어찌하든 억제하려는 라반의 주도면밀한 계획은 하나님의 언약 앞에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2. 인간의 틀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활동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활동은 인간의 윤리나 도덕이나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야곱의 나뭇가지 방책은 사람보기에 황당하고 비과학적인 것이었지만 하나님은 야곱의 양과 염소를 부풀려 가셨습니다. 42-43절을 함께 읽습니다.

짐승이 짝짓기를 할 때 거기서 나뭇가지를 흐르는 물 앞에 두어서 수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인간의 모든 과학과 생각과 상식을 떠난 것이었고 그렇게 해서 하나님은 라반의 이기적인 전략을 무시하고 야곱의 재물에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꾀가 많은 라반에게 있지 않고 약속의 자녀인 야곱에게 있었습니다. 창28:13-15절을 함께 읽습니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네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사실은 야곱의 지략에 무관하게 하나님의 관심은 당신이 오래전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창12:1-3, 15:1-5, 17:1-8.), 그 약속에 근거한 이삭과의 약속(26:1-5), 야곱과 맺은 약속(창28:13-15)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짚어야 할 게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누굽니까? 야곱의 사연을 듣기만 하는 이방인입니까? 우리는 1948년 5월 14일 국가를 재건하고 독립선언한 이스라엘보다 더 행복한 영적인 이스라엘들인 것 믿습니까? 성경은 복음이고 복음은 예수그리스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의 등장은 믿는 자에게는 반드시 이뤄질 약속에 대한 확실한 최고의 증거이고 신비요, 학습이며 하나님이 친히 보이신 성육신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성경을 믿는 자에게 즉시 능력이 되고 삶이 되고 권세가 되는 힘으로 성경과 접하는 영혼마다 전혀 다른 삶이 예수로 인해 시작되는 천국의 소식이고 안내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나 성경과 무관한 삶은 그 자체로서 충분히 불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약속을 따라 끝내 부자가 된 것처럼 성도들도 성실하면 결국 부요한 삶으로 풍요의 주님을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이제 우리는 그 부요의 바른 개념과 아울러 그 부요가 무엇을 위한 부요인지 부요의 목적을 분명하게 알고 부요하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대로 주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부자가 되도록 몸으로 그 부요를 증거해야 하는 겁니다. 그럼 잠시 은혜의 신약시대 우리가 받는 부요의 의미는 뭘까 살핍니다.

 

첫째, 주님과의 관계회복으로 인한 관계풍성입니다. 예배는 관계를 회복하는 예식입니다.

 

둘째, 예배회복을 통해 이뤄지는 에덴회복입니다. 골고다의 보혈을 지나 쫓겨난 에덴으로 재입성하는 겁니다. 주께서 내 죄를 대신 다 청산하셨다는 믿음으로 바라보는 골고다언덕너머에는 옷을 벗고 거닐어도 부끄럼이 없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찬란한 회복의 동산, 에덴이 있습니다.

 

셋째, 에덴회복이 일어나면 수평적 관계회복이 새 땅에서 일어납니다. 토질이 옥토로 바뀌면 그때부터는 뿌리는 씨앗마다 튼실한 성장과 열매를 보게 됩니다. 관계형통이 만사형통으로 이어지는 것을 믿으면 아멘 바랍니다. 기억납니까? 靈通, 人通, 物通. 靈權, 人權, 物權입니다.

 

끝으로 이 모든 형통의 목적은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몸(삶)으로 증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말씀이 야곱에 관한 게 아니라 이제 약속 안에 붙잡힌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언약확인의 메시지인줄 거듭 확인하는 바입니다. 기도합니다.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리라.-신4:39-40/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12:2~3)” 믿는 모든 자에게 하신 이 약속이 이미 우리 가운데 이뤄지고 있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나이다. 우리 중에 과정을 결론이라고 말하는 자 없게 하시고 험한 여정 중에도 주님의 선하시고 완전하신 계획은 변함없이 우리를 인도하시니 다만 주의 뜻이 이뤄지기를 소원하옵나이다. 아멘.

 

<참고 성구>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15: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17: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6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6: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3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