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만 이담에 커서 뭐가 되겠냐고 묻지 말고 내게도 질문해달라고 해서,
성도들이 내게 물었다. 목사님 소망은 뭔데요?
내가 말했다.
"이 담에 커서 훌륭한 사람 되는 겁니다."
훌륭한 목자되려면 훌륭한 사람돼야고 훌륭한 사람돼야 훌륭한 아버지도 되고
훌륭한 남편도 되는데 이것저것 뒤로 하고 훌륭한 목자되기를 원하던 지난 날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주님은 신약과 구약사이에 400년간의 망치시대(마카비시대)를 주셨듯이
내게도 침묵기를 주셔서 선지자 없이 친 음성을 듣고 묵상하는 모세의 동삭 처가살이를 주셨다.
강대상에서 "모세80"이란 말이 연거푸 선명하게 떠오른 게 우연일 수는 없다.
말 그대로 망치로 두드려 굽은 것 펴고 찌그러진 데를 판판하게 고르는 마카비시대를... 할렐루야. 아멘.
비외땅의 침묵의 로망스 작품 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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