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9. 주일 예배<사55:6-11. 어긋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
우리는 주일이면 어김없이 영의 양식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습니다. 일 년간을 그렇게 말씀을 받으면서 또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간을 맞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선포하신 모든 말씀은 하나도 남김없이 다 이뤄지는 줄 믿으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설교제목은 “어긋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의 신실한 실현을 위해 주님은 십자가에서 심한 고통과 죽음을 겪으면서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예수그리스도시고 예수는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마디도 빗나감이 없습니다. 세상에 진리라고 하는 모든 것들도 성경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결코 상대적 진리조차 못됩니다.
그리스도의 진리는 죄인구원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죄인이 죄인의 신분에서 의인으로, 죄와 사망의 음침한 영벌에서 평강과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진리는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의 말씀은 예수그리스도 자신이십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선포되고 계십니다. 세상의 종교들과 타협하지 않고 그 진리를 양보하지 않습니다.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는 무엇으로도 비교하거나 적절히 융합될 수 없는 만고불변의 유일한 진리입니다.
그 말씀이 오늘 본문에 의하면 어떻게 운동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까?
본문 사55:10-11절을 함께 읽기로 합니다. “이는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1. 헛되게 돌아오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이 땅을 적셔서 싹이 나고 열매맺고 다시 씨를 거두게 하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선포된 말씀을 이루어 하나님의 뜻이 밝히 드러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내린 비가 다시 그리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은 세상 최고의 권위를 지녔습니다. 이 권위는 상대적이거나 비교하는 권위가 아니라 아무 것과도 비교를 거부하는 절대권위 즉, 절대주권을 말합니다.
바로 이 말씀으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창조하신 피조물들에게 명령을 하시며 구석구석을 만지시며 섭리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그리스도의 진리복음이며 우리 주님이십니다. 특별히 그 분은 당신의 형상을 그대로 닮은 인간세계를 직접 다스리십니다. 요한복음 1:1~5절까지의 말씀은 예수님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읽으면 읽을수록 심령 안에서 큰 능력이 되어 돌아오는 위대한 메아리가 됩니다. 우리한번 함께 찾아 읽기로 합니다. 요1:1~5절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취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이 말씀에 우리 존재의 비밀과 우주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믿음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거저받은 그것은 끝없는 기쁨과 영광입니다.
사랑하는 예배자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는 능력이십니다. 말씀의 능력은 죽음조차 넉넉히 이기시고 이제 하늘과 땅의 권세를 오른 손에 쥐고 계신 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무엇을 선포하십니까? 12절을 함께 읽습니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이스라엘과 유다가 각각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타락하여 그 진노를 받아 이웃 강대국들에게 포로로 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징계의 채찍을 휘두르는 중에도 선지자들을 통해 꾸준하게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고 속히 돌아오면 그들은 하나님이 용서하시되 매우 놀라운 복으로 회복시키고 도우시리라는 회복의 메시지입니다. 12절 서두에서 나오는 복된 단어는 “기쁨”“평안”“인도”입니다.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는다는 것인데 기쁨으로 나아가서 평안히 인도함을 받는 곳은 저 천성문에 이르는 시온의 길 뿐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 길은 죄와 사망길에서 하나님을 모르고 헤매던 흑암의 백성을 빛이신 예수님이 찾아주셔서 친히 인도하시는 예루살렘 성전에 이르는 길입니다. 거기 기쁨의 예배가 있습니다. 회복과 치유가 있습니다. 각양 풍성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평안히 인도돼 우리가 안식할 곳은 주 예수그리스도의 품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기 바랍니다.
엡5:8-9절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2. 만유를 비취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신 뒤 말씀의 빛으로 그 창조하신 것들을 비취시고 쪼이십니다. 볕에 쪼인 피조물은 따스함을 느껴서 속을 활짝 열고 꽃잎을 펼치게 됩니다. 생명이 움을 틉니다. 주님의 볕은 따스해서 생명의 근원이 되고 주님의 빛은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 악한 것들을 내쫓습니다. 죄의 유혹으로 흔들리는 영혼이 새 힘을 얻고 약속을 붙들며 그 위에 굳게 섭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시27:1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빛 앞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으니 하나님의 말씀 앞에 모두 정직하게 됩니다. 시편기자는 또 노래합니다.“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다니엘은 단2:22절에서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라고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의 빛, 곧 태고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하셨던 말씀은 모든 것을 밝고 빛나게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또 만유를 비취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빛은 심판하는 두려운 빛입니다. 호6:5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선지자들로 그들을 치고 내 입의 말로 저희를 죽였노니 내 심판은 빛처럼 나오느니라.”세상의 온갖 지저분하고 악한 병균과 같은 악의 씨앗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빛이 쪼이면 다 말라붙어 타죽습니다. 이번에는 행1:8절을 찾아 함께 읽겠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말씀의 전파는 성령의 사람들, 헌신된 하나님의 귀한 사람들을 통해 지구 어디라도 전파됩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귀한 일에 사용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렇습니다. 어긋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 세 번째는,..
3. 땅끝까지 전파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마4:23절을 함께 찾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우리는 주님의 3대사역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르치고 전파하며 고치시는 겁니다. 교회는 바로 이 주님의 3대사역을 이어받아 대행하는 주님의 몸된 성전, 거룩한 집입니다. 이 귀한 하나님의 기관에 가장 구심점이 되는 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천국의 법도를 가르치며 말씀으로 어그러진 모든 마음과 육신의 병을 고치십니다. 그리고 여전히 말씀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전파하십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출발한 하나님의 말씀, 곧 언약은 마치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시 하늘로 올라가지 않고 땅을 적시고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씨앗을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주는 것과 같이 결단코 헛되지 않다는 이 불변하는 진리, 성경의 말씀을 믿고 기억하여 평생을 삶의 능력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신실하신 하나님의 선포는 즉,
1) 성도들의 몸과 영혼을 바르게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2) 모든 병든 것들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3) 교회를 세우시고 확장해 가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사랑하는 비전가족 여러분.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고 오늘 하나님께서 종을 감동하셔서 저와 여러분에게 증거하셨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오늘설교 말씀이 여러분 안에서 생명의 법이 되기 축복합니다. 말씀은 순종하는 자에게 큰 권능의 손으로 찾아오셔서 미처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것들로 복되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믿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갖가지 그럴싸한 것들이 많아도 진리는 오직 예수 우리 주님뿐입니다. 진리는 만복과 평강의 지름길이 됩니다. 우리가 다 부족한 것 투성이라도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진리이신 예수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한분으로 이 세상과 영원한 저 세상에서 선한 싸움에 마지막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눅7:24-25절입니다.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세상과 우리가 무엇으로 겨루어 이기겠습니까? 세상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호의호식하는 악한 부자들이 구데기처럼 버글대는 곳입니다. 학력으로, 재산으로, 인격으로, 전략과 작적으로, 가문으로, 그런 세상적인 능력과 방법으로 세상과 겨루면 승산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묻습니다. 네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 모세가 대답합니다. 지팡이이니이다.(출4:2)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뢰하는 유일한 우리들의 능력은 오직 믿음으로 붙잡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 그 크신 명예입니다. 신실하셔서 결코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약속, 그 말씀입니다. 이 말씀 굳건히 붙잡아 순종하여 세상이 알 수도 없고 감당도 못하는 선한 승리자들이 다 되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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