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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3.09.08. 주일예배<사45:11-13. 페르샤왕 고레스>

by 설렘심목 2013. 9. 10.

2013.09.08. 주일예배<사45:11-13. 페르샤왕 고레스>

 

줄기세포연구 황우석교수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돼지와 인간의 내부 세포조직이 많이 닮아서 여러 가지로 살피고 연구하다보면 생명의 경이로움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과학하는 사람은 깊이 연구하는 가운데 조물주의 존재에 진지하게 접근하게 됩니다. 결국 과학자는 신을 인정하게 됩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하고 철학이 아무리 깊어져도 결국 알 수 없는 비밀 앞에 모두 감탄하고 머리 숙일 수밖에 없는 것이 진실입니다. 줄기세포는 국제망신을 당했지만 황우석의 조물주 고백은 진실로 남아있습니다.

 

오늘 주인공은 다분히 메시아 예수그리스도의 예표적 인물 페르샤 초대왕 고레스입니다. 고레스의 사명 안에 우리들의 사명과 소명이 있습니다. 말씀가운데 저와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감동으로 우리 인생의 분명한 목적과 높은 가치가 밝혀지기 소원합니다.

 

기원전 8세기, 앗수르가 강대국이 되어 북이스라엘을 침공 초토화시킨 후 다시 남유다를 쳤으나 실패했습니다. 한 세기쯤 지나자 점차 세력이 약해진 앗수르가 신흥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게 당합니다. 패전한 앗수르의 손에서 간신히 벗어난 남유다는 결국 바벨론에게 패망하여 그들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이렇게 이웃 패권국에게 끊임없이 당해 비참하게 되는 이유는 언제나 영적음난, 곧 우상숭배의 결과였습니다.

이웃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어찌하던 살아남으려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은 결국 구원은 여호와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몸으로 고통가운데 깨닫기까지 많은 대가를 치루고 비참하게 엎어진 뒤에야 비로소 돌이켜 울부짖기 시작합니다.

북쪽 앗수르와 남쪽의 애굽사이에서 지정학적 요충지인 유다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의 회오리속에서 여러가지 전략과 방법을 다했으나 결국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선지자의 음성을 따르지 않아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불순종과 우상숭배의 범죄가운데서도 인자하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꾸준히 설득하고 달래십니다.

하나님은 늘 택한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이웃 열강을 의지하고 인간의 전략을 따랐던 불신앙, 하나님은 바로 그들이 의지하던 그 열강을 들어서 징계의 채찍으로 사용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압박과 고통에 눌려 울부짖자 신음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하시는 말씀으로 그것은 바사제국의 강력한 초대왕 고레스를 세워서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고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같은 실수가 우리에게서 떠나는 시간되길 축원합니다.

 

본문 11~13절의 한 단락에서 밝히는 구원의 중요한 주제를 살피기 위해 12절을 읽습니다. “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내 손으로 하늘을 펴고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명령하였노라.” 그렇습니다. 언제나 구원의 주제는 창조의 하나님이십니다.

 

1. 만유를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의 구원이 선포될 때 언제나 그 주재이신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이 맨 앞에 나타야 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입니다. 즉 우리의 구원이 어디로부터 시작되었냐가 가장 큰 주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해 해방시키신 분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이 아니요, 공자나 맹자처럼 훌륭한 인간도 아닙니다. 본문의 선포처럼 만유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또 하나의 구원에 필요한 당부말씀은 무엇입니까?

 

11절을 함께 읽습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곧 이스라엘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너희가 장래 일을 내게 물으며 또 내 아들들과 내 손으로 한 일에 관하여 내게 명령하려느냐.” 그렇습니다. 오늘 고레스를 통해 보는 두 번째 구원의 주제는...

하나님께 장래 일을 묻고 아들들(씨-파종, 시작, 계획, 포부)의 일을 부탁하라는 겁니다.

 

2. 하나님께 장래 일을 묻고 부탁하라.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시고 그 인간이 타락하자 죄에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십니다. 그리고 그 구원받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라십니다. 위로하실 때, 책망하실 때, 칭찬하실 때 우리는 즉시 반응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통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우리가운데 범죄가 숨어있지 않나 즉시 엎드려 감사로 여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지으신 여호와께 장래 일을 물으라.”고 했습니다. 에덴에서 범죄한 후 인간에게는 미래를 보는 영안이 닫혔습니다. 장래 일을 모릅니다. 그래서 혼미한 인생들은 점쟁이를 찾아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도 영이 죽어 전혀 자각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믿어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는 건강한 믿음의 사람이라면 반드시 장래 일을 예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래 일을 물으라고 하신 것은 곧 하나님께서 장래 일을 알게 하신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엘서 2:28절입니다.“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요16:13절 하나 더 봅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렇습니다. 성경말씀은 분명히 믿음의 자녀가 장래 일을 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하여 답답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비좁은 생각가운데 살아가는가를 알게 됩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미래란 고작해야 일신상의 문제이며 가정과 민족의 문제, 그리고 인류의 역사일 겁니다. 그러나 지금 본문에서 말씀하는 장래라고 하는 것은 그러한 잠시 보였다가 사라지는 주변과 역사의 문제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품고 있는 크고 놀라운 세계에 대한 것이며 거기에 따른 인류의 구원과 영생에 따른 참으로 원대한 계획과 실행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기를 바라시는 장래는 당신의 나라에 관한 소식들입니다. 그리고 이 천국에 대한 소식은 장차 일어날 일을 선포하는 것이므로 이를 예언, 곧 장래를 한 손에 쥐고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선언하는 대언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모두 복음을 전해야 하는 대언자로 부름받았습니다. 대언자는 장래 일어날 하나님의 계획을 선포하는 것이어서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이 예언이 내용이 너무나 방대하고 멀리 느껴져서 실감을 못할 뿐 하나님의 예언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고 그리고 반드시 이루어질 일들입니다. 계시록의 마지막 장인 22:7절과 12절과 20절에서는 내가 속히 내가 속히 오리니...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본문 13절은 “내가 공의로 그를 일으킨지라.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니 그가 내 성읍을 건축할 것”이라는 말로 시작함으로서 한 의로운 자의 등장을 예언합니다. 그가 바로 바사의 초대왕, 고레스입니다. 본문 45:1b를 함께 읽습니다. “내가 그의 오른 손을 붙잡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4절도 읽습니다.“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자 이스라엘 곧 너를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44:28절에서도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 고레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하시려고 택한 종이었습니다. 그는 덕분에 주변의 모든 강대국을 다 쳐서 평정함으로 자신은 대제국의 황제로 승격합니다. 아들 캄비세스를 바벨론의 왕으로 올려놓고 수리아. 페니키아. 루디아. 앗수르. 팔레스틴 등 많은 주변국이 그의 수중에 들어왔습니다. 고레스는 패전국민에 대해선 동정심이 많아 인정많은 지도자였지만 전쟁터에선 아무도 그 앞에 나설 수 없는 탁월한 전략가요. 용장이었습니다. 고레스왕은 하나님이 사용하시기로 작정한 자의 전형적인 모습, 승승장구 형통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바벨론을 함락하자마자 고레스는 즉시 유다인들을 본토로 귀향시켰고 성전수축을 명령하고 적극 도왔습니다. 이스라엘의 고통과 그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페르샤라는 한 나라를 일으키시고 그 왕을 택하셔서 이스라엘을 구해내실 것을 예고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내게 묻고 부탁하라.”는 오늘 우리가 듣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비전인 여러분. 하나님께서 장래 일을 우리에게 이미 알게 하셨습니다. 인류구원의 계획을 선포하시고 골고다에서 이미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고레스는 바벨론에서 신음하는 이스라엘민족을 구하여 무너진 성전을 수축하고 예배를 회복하게 했습니다. 고레스를 통한 이스라엘구원은 당시로서는 장차 이루어질 영원한 구원자 예수그리스도의 예시로 모든 열방에게 소원의 메시지를 담는 예표적사건입니다. 고레스구원의 예증적 의미는 이제 그리스도로 인하여 밝히 세상에 증거되었습니다. 당시 주신 말씀 “내게 묻고 부탁하라”는 말씀은 오늘 더욱 우리에게 절실하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끝으로 13절입니다. “내가 공의로 그를 일으킨지라.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니 그가 나의 성읍을 건축할 것이며 사로잡힌 내 백성을 값이나 갚음없이 놓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 지금 읽은 13절은 고레스왕을 부르신 하나님의 구체적인 목적입니다. 곧 사로잡힘에서의 해방과 무너진 성읍의 건축(죄와 사망으로부터의 자유와 성도의 몸-성전건축)입니다.

 

3.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의 도구, 고레스왕

 

1) 하나님이 의로 일으키시고 그 길을 곧게 하신 고레스왕입니다.

고레스왕이 주변의 어떤 왕보다 정직하고 전쟁에 탁월하며 유다백성을 귀히 여겨 해방시킨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이사야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신 이스라엘백성의 구원을 위한 전초작업이었습니다.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고레스왕은 속히 메대와 바사, 당시 작은 나라였던 바사를 페르샤 대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2) 해방과 자유, 회복과 치유의 구원자로 세운 고레스왕입니다.

고레스는, 밝혔듯이 바벨론을 점령하자마자 거기서 패전국의 백성으로 포로가 되어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백성을 본토 고향으로 귀국시킵니다. 본문의 예언처럼 사로잡힌 하나님의 백성들을 풀어줍니다. 풀어주되 아무 값없이 풀어줍니다. 그리고 명령을 내려 모든 성읍과 성전을 깨끗하게 수리하도록 여러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죄의 휘장을 단번의 제사로 열어놓으신 사건입니다. 고레스를 통해 해방과 구원의 길을 곧게 하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모든 인류를 구원하는 영생의 길이 되게 하셨습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와 영원한 생명이 되신 예수님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구하고 죄에서 자유케하는 해방자 고레스가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시대를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을 택하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고 계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불러서 사용하시고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메시아로 보내셨습니다. 오늘 날 이제 저와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으셨으니 우리가운데 고레스의 사명이 넘침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눅4:18-19절입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함이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