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1. 주일예배<창32:20~28. 富者 야곱의 두려움>
하나님의 보호로 라반으로부터 자유하게 된 야곱은 그 고비를 넘자 이번엔 더욱 큰 고비를 맞게 됩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뵙는 일은 꿈같은 일입니다. 그러나 먼저 분노한 형을 만나는 일을 치러야 합니다. 400명의 떼를 이끌고 이쪽으로 온다는 말에 야곱은 심하게 두려웠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하지만 눈에 뵈는 현실의 두려움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전략과 지혜에 매달립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아직도 자신의 꾀와 두려움으로 변화받지 못한 야곱의 곤고함을 봅니다. 한절한절 읽으며 말씀가운데 은혜받기 원합니다. 13절입니다.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 예물을 드려 관계를 구하고자하는 야곱입니다.
20년 만에 만나는 형앞에 예물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형 에서는 동생을 위하여 선물을 준비했다는 성경구절이 보이지 않습니다. 동생을 맞으러 나오는 형 에서는 선물대신 400명의 사람으로 떼를 지어 여차하면 동생의 식솔들을 모두 해치려고 합니다.
14-15절입니다. “암염소가 이백이요. 수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수양이 이십이요. 젖 나는 약대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나귀가 열이라.”
당시 이 정도를 선물로 준비했다면 상당한 부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해진 야곱의 살림살이를 볼 수 있습니다. 16절에 보면 “그것들을 각각 떼로 나눠 종들의 손에 맡기고” 자신보다 그들을 먼저 보냅니다. 20절 한절을 더 읽고 말씀을 듣습니다.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하라 하니 이는 야곱의 생각에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으리라 함이었더라.”본 구절에 밝혔듯이 예물을 가득 보내는 것은 혹 형의 마음이 풀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심이였습니다. 21절을 함께 읽습니다. “그 예물은 그의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가운데서 밤을 보내다가”
2. 약속을 받았지만 여전히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는 야곱입니다.
예물을 먼저 보낸 뒤 야곱은 뒤로 쳐져 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는 얍복강의 씨름을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야곱은 분명 하나님의 언약을 받고 고향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로 부자가 되어있었지만 여전히 변화받지 못한 야곱은 형을 만나기 전 극심한 불안에 싸여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그리곤 야곱다웁게 전략을 세웁니다. 몇 떼를 나누어 각각 풍성한 예물을 낙타에 싣고 가게 합니다. 그리고 에서가 물으면 우리 주인 야곱이 형 에서에게 드릴 선물을 가지고 가는 중이라고 대답하게 합니다. 큰 부자였으나 두려운 야곱, 우리는 여기서 이미 들은 교훈을 상기하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관계에서 오는 것이지 결코 소유에서 오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야곱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바치고라도 형 에서와 화해하고 웃는 얼굴로 고향집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고향에서 반길 어머니와 그 땅은 남은 삶에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라반의 집에서 얻은 짐승 떼들과 노비를 줄줄이 세워 앞서 가게 하며 이 모든 것이 다 형에게 드릴 선물이라고 밝히며 다만 구하는 것은 형과의 관계회복였습니다. 형이 과거를 용서해주기만 한다면 모든 소유를 포기하고 싶습니다. 미련이 없습니다. 눅16:9절에서는 주께서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말씀하십니다. 불의한 세상에서 얻은 재물을 관계에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그렇게 모든 것을 형과의 관계에 투자하려고 전략을 세웠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래서 다 보낸 뒤 홀로 남아 밤을 새워 얍복강에서 씨름과 같은 맹렬한 기도가 시작됩니다. 24절을 함께 읽습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죽든 살든 결판을 내야겠다는 일사각오의 야곱은 내일 아침 형에게 죽으나 지금 씨름하다 죽으나 죽기는 한가지라는 겁니다. 죽기를 각오한 기도라면 주님이 가장 좋은 것으로 들어주실 줄 믿습니다. 야곱은 허벅지관절을 다쳐서 결국 다리를 절면서 이젠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으로 형 에서를 만나러 갑니다. 여기서 저와 여러분은 위기를 면하기 위한 야곱의 노력 두가지를 봅니다.
3~1. 예물로 형의 마음을 풀어 부드럽게 합니다.
3~2. 기도로 하나님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았습니다.
성도여러분. 야곱은 아직 온전히 변화받지 못한 이스라엘의 과거이름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승리의 이름입니다. 얍복강의 씨름 이후에 비로소 이스라엘의 이름을 받고 생명과 가문을 구합니다.
기억하기 바랍니다. 언약을 받은 것과 거듭나는 일은 별개입니다. 즉 구원받은 것과 신앙인격이 변하는 것은 별개라는 것입니다. 얍복강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면서 야곱은 이스라엘로 바뀝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나면서 형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털보 형 에서는 야곱에게 두려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모든 소유를 각각 떼로 나눠서 줄줄이 앞세우고 이 모두가 다 형에게 드릴 것이라고 반복해 말하게 합니다.
이 시간 말씀이 우리가운데 임한 줄 믿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들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되었습니다. 모든 어려운 일 앞에 떨 것이 아니라 언제나 선한 결론이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모두가 되시기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문제의 실마리가 풀립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에는 미움의 관계가 돕는 관계로 바뀔 것입니다. 불신의 관계가 신뢰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만나자 죽이려고 칼을 차고 오던 형 에서와 서로 안고 눈물을 흘리며 반기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일상에서 염려와 근심거리는 시시때때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만 만난다면 분명히 길이 열립니다.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 되고 죽음의 공포가 변하여 생명과 감격의 만남을 경험한 야곱, 극적인 반전을 위해 야곱이 준비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렇습니다. 예물과 기도였습니다. 아낌없는 선물과 죽기를 각오한 기도였습니다.
야곱처럼 이시간 변하여 이스라엘의 승리를 원하고 이스라엘이 받은 생명과 풍요와 화목을 원하는 성도들은 왼편 심장 위에 손을 얹기 바랍니다. 제가 기도합니다.
소유보다 관계에서 먼저 승리하는 이스라엘의 복을 원하여 가슴에 손을 얹은 당신의 자녀위에 화목의 복과 평강과 생명과 풍성한 예물의 복을 허락하옵소서. 먼저 그 관계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기 소원합니다. 그리고 형통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따라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고 풍성한 삶이되기 예수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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