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빛으로 부르신 사람들
I. 들어가는 말
성경 본문이 말하는 “너희"는 일치적으로는 저|자들을 포함하여 병 고침을 받고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무리를, 이차적으로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가리킨다
II. 세상의 ‘빛’
A 신약에 나타난 ‘빛’의 용례
물리적 의미로는 자연의 빛이나 이 세상의 보화 등을 나타내며, 윤리적 의미로는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나 삶을 나타내며 신학적 의미로는 하나님 혹은 어떤 가치의 질서를 보여주는 효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B. ‘그 빛’인 신자들
1 빛의본질
- 빛은 존재와 인식 사이에 걸쳐 있다. 진리도 그와 같아서 존재할지라도 인간이 그것을 인식하지 않는다면 그 효과를 누릴 수 없다
2 ‘그 빛’: 발광과 반사
- 우리는 세상의 빛이나 우리 안에 그 빛을 자연적으로 담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온 것을 받아서 비추는 것일 뿐이다
3 인간 자신은 빛이 아님
- 그러나 인간은 이성이 진리의 원천이라고 믿거나 이성만으로 그 진리를 찾아갈 수 있다고 믿은 채 객관적 진리의 존재를 거부했다 절대적 가치에 대한 거부는 실용주의의 등장과 함께 거세게 확산되었는데 그 결과 이웃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는 일만 아니라면 용납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가치관이 만연해졌다
- 이러한 현상은 산업혁명 이후 물질주의의 영향 가운데 더욱 심화되었다 현대 사회의 모든 비극은 현대인이 과거의 사람들보다 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저마다 자신이 빛인 줄 여기고 참 빛인 진리를 버렸기 때문이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본성 안에 희미하게나마 빛의 일부를 남기셨다. 이것은 양심의 빛과 무한자에 대한 무의식적 갈망으로 나타난다. 모든 인간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 있다 진리를 거절하였기에 그 목마름의 정체를 알지 못할 뿐이다.
- 신자의 윤리적 삶은 거룩한 생활의 결과이며, 거룩한 생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진리의 빛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C. 하나님과 영광의 빛
1.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 그리스도인은 열심히 노력하여 빛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세상의 빛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진리를 알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 것처럼 진리를 추구하며 그 진리의 빛과 하나되기를 갈망하여야 한다
2 하나님의 영광과 빛
- 하나님의 효과적 영광은 인간이 하나님을 향하여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가변적이다 ‘그 빛’으로 살아 간다는 것은 이 세상사람들 앞에 진리의 빛을 비춰 하나님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삶이다
III. ‘그 빛’으로 부르신 하나님
A 빛으로 부르심의 신학적 의미
1. 빛과 진리이신 예수그리스도
-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 일컬음 받을 수 있는 것은 빛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성 때문이다.
2.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경험
- 예수그리스도의 신성의 빛은 신앙으로 나아온 사람들에게만 비추어졌지만, 인성의 빛은 삶의 모본으로 모든 사람에게 비추어졌다 예수님께서는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려주셨다.
- 우리는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함으로써만 빛으로 살 수 있게 된다
B. 빛으로 부르심의 윤리적 의미
1 ‘세상’의 의미
- 우리가 빛을 비추어야 할 세상은 다른 세상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그 옛날 하나님이 아름답게 창조하셨으나 타락한 그 세상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바로 그 세상이다
2. 진정한 자유
- 진정한 자유는 영혼과 마음이 모든 부당한 속박에서 벗어 나는 것이다, 하나님 자녀들의 윤리적인 삶은 죄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된 상태의 열매로, 죄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고 내적 자유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오직 진리의 빛뿐이다.
3.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세상
- 그리스도인의 윤리는 하나님께만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우리는 세계와 역사와 이웃들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4 최고의 섬김 영광을 드러냄
- 이 세상을 향한 우리의 최고의 섬김은 ‘그 빛’으로 살아가는 도덕의 사람이 되어 ‘그 빛’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Ⅳ. 결론
거룩한 삶으로 뻗어 나가 이 세상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의도하신 그 모습으로 쇄신하는 일에 이바지하지 않는 종교적 혜택은 자기 만족적 영성으로 굴러 떨어지고 만다. 그러므로 교회는 ‘빛으로 부르심’의 신학적 의미와 함께 윤리적 의미도 강조하여야 하며, 우리는 진리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일평생 ‘그 빛’에 붙들려 세상에 그 빛을 보여주는 사람들로 살아가야 한다.
======================================== 제2장 세상을 비추게 하신 사람들 I. 들어가는 말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예수님은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비유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다 II 예수님의 두 비유: 동네와 등불
A 산 위에 있는 동네: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 높은 곳에 위치한 산 위의 동네가 모든 사람에게 보이듯, 그리스도인도 모든 사람의 눈에 드러난다. - 예수 그리스도를 충실하게 따라가다 보면 이 세상 사람들과 구별될 수밖에 없다 만약 어떠한 구별도 없다면 그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 ‘선교’ 라는 미명 아래 세상과 같아지고자 시도하는 교회들이 있다. 교회가 친근해야 세상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신학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틀린 판단이다. - 우리는 세상의 판단을 의식하지 말고 예수 믿는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 진리를 따라 올곧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처음에는 조롱과 비난이 쏟아질지 모르나 나중에는 세상도 ‘저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의 모습이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 B. 등경 위에 둔 등불: 그리스도인은 세상사람들이 바르게 보고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 이스라엘의 전통 가옥 구조는 채광이 나빠 늦게도 집 안은 어두컴컴했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집 안을 밝혀 그 안의 상황을 분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등불을 켜서 등경 위에 두었다. - 등불이 주변을 밝혀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사물을 바르게 식별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하듯, 그리스도인도 세상 사람들에게 무엇이 바르고 옳은 것인지 알려주는 존재이다. -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 속에서 구별되어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그 빛’을 드러내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고, 교회 가운데에도 ‘그 빛’이 없는 사고로 신적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 III. 모든 사람에게 비추는 빛 - 등불은 집 안 모든 곳에 빛을 비추며, 그 빛을 누리는 데에는 남자, 여자, 어른, 아이의 구별이 없다. 빛이 모든 사람에게 비치듯 진리의 효과 역시 보편적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비추는 진리의 빛 역시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비추어진다. A 본성의 빛,그 이상의 것 - 본성의 빛 역시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인 호소력을 가지나 진리의 빛은 그 이상의 보펀성과 효과를 가진다. - 진리의 빛이 인간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력의 깊이와 힘은 때마다 사람마다 다들 수 있지만, 진리의 빛은 그것과 맞닥뜨리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과 사물을 다시 보게 한다. B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보게 하는 ‘그 빛’ -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 믿게 만들어 주신 것은, 우리가 우리의 신앙과 삶으로 어두운 세상 속에 진리의 빛을 비추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우리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자신의 인생과 세상과 이 세상의 영광을 올바른 방식으로 보았을 리 없는 사람들을 돌이키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 한 사람이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사랑하게 되면 그의 존재 자체가 어두운 세상에 등불이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어두운 세상에 남겨 두신 이유는 이 역할을 감당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Ⅳ 진리의 빛과 인간의 행복 A 등불로 충분한 세상 - 등불은 태양처럼 찬란한 빛을 비추지는 못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비추는 빛도 약하고 희미하다. 그러나 그 자체로는 그리 밝은 빛이 아니지만 세상이 너무나 어둡기에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에는 충분하다. 1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 쾌락에 탐닉하고 현실에 몰입하는 것은 ‘그 빛’에 대한 갈망과 추구의 또 다른 표현이다. 영적 어두움 때문에 빗나간 방향으로 표출되었을 뿐이다. -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진리가 주는 행복이다. 2 등불은 자신을 보라고 하지 않는다 - 우리의 윤리적 삶은 우리를 주목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진리 자체는 볼 수 없으나 진리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으로 우리를 주장하는 질서와 가치관이 그들과 다름을 보여주어야 한다. B. 물리쳐야 할 마음의 어둠 - 진리의 빛을 받기 전까지 모든 사람의 마음은 어둠에 갇혀 있다. - 우리는 무지로 인한 객관적 어둠과 진리를 떠나 자기 욕망에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은 주관적 어둠으로부터 벗어나 빛을 소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진리를 깨닫기 가장 좋은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며, 진리를 깨달은 마음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에 가장 적합한 마음이다. V. 결론 우리의 소명은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며 사는 것이다. 이 소명을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는 지혜가 필요한데 복음이야말로 지혜의 핵심이다 ============================================ 제3장 그 빛의 가변성과 불변성 Ⅰ. 들어가는 말 - 예수님은 현재직설법으로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셨는데, 왜 우리는 실제로 ‘그 빛’을 제대로 비추지 못하기도 하는 것인가? II. 그 빛이 비치게 하라 A 허락을 뜻하는 명령 - 본문의 “비치게 하여”는 원문상 ‘너희 빛이 빛나도록 두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현재적으로 누리며 살아가는 일에 실패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빛’이 오히려 우리에 의해 가려진다 B. 너희의 ‘그 빛’ - 우리는 결코 빛의 근원이 될 수 없으나 성경은 너희의 빛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그 빛’이 우리의 소유가 되는 것일까? 1. 진리를 소유함 - 친숙성과 관계됨 바울이 복음을 ‘나의 복음’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것은 그 복음이 그의 안에서 발생한 것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복음과 일체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리의 빛을 소유하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이다. 나의 존재와 삶이 그 진리의 빛에 합치될 때, ‘그 빛’을 ‘나의 빛’이라 부를 수 있다. 2 진리를 위탁하심 -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교회에 위탁하셨다. 따라서 진리와 합치된 교회의 지체가 됨으로써 진리를 소유하게 된다 3. 진리를 확장하심 -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를 통해 비치는 진리의 빛이 확장됨으로써 이 땅에 이루어져 간다 III. ‘그 빛’의 불변성과가변성 A. ‘그 빛’의 불변성 1.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의 불변성으로 말미암아 ‘그 빛’의 불변성이 추론된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리 되심은 잠정적 조치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이 진리에 대하여 온전히 아는 영원하고도 유일한 길이다. 2. 복음적 교회의 영원성으로 말미암아 ‘그 빛’의 불변성이 추론된다 - 지역 교회는 ‘그 빛’ 을 상실하기도 하나, 보편 교회의 빛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라지지 않고 영원하다 3. 지상교회에 대한 섭리로 말미암아 ‘그 빛’의 불변성이 추론된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교회를 음부의 권세로부터 보존하신다. - 역사 속에서 교회는 핍박 받기도 하고 쇠퇴하는 것 같기도 하였으나 결코 ‘그 빛’의 흐름은 소멸되지 않았다. 이것은 보편 교회 전체를 붙들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약속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B. 교회의 정체로서의 ‘그 빛’ - 교회는 ‘그 빛’ 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 위에 세워지며, 신자는 ‘그 빛’을 증거하는 교회의 증언에 의하여 믿음을 갖게 된다. 때로는 진리의 빛이 활활 타오르기도 하고 희미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교회에는 빛이 있다. C. ‘그 빛’의 가변성 1. 가변적 교회에 위탁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빛’이 가변성을 갖는다 - 교회에 위탁된 진리의 빛은 그 교회에 속한 개개인의 진리의 빛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 진리는 불변하는 것이나 인간을 통해 세상에 드러나므로 인간에게 매인 듯 보이기도 한다 2 인간의 불의로 진리를 가로막음으로 말미암아 ‘그 빛’이 가변성을 갖는다. a 진리에 대한불신자들의 도전 1) 사상적 도전: 현대의 사상은 가치 질서의 중심에 인간 자신을 두고 있음 불변하는 진리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배척하려는 세계관을 수립하려는 경향성은 문화와 예술 전체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2) 윤리적 도전: 기독교의 윤리의 기준들을 논리적으로 무시(절대 가치와 절대 진리에 대한거부)하고, 기독교의 윤리적 기준들을 실천적으로 무시(개인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김, 탈규범화)한다 b. 신자들의 방해 1) 잘못된 교훈으로써: 복음과 복음교리에 대한 체계적 지식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사상적 자유화에 쉽게 물든다. 오늘날 잘못된 교훈들(신사도운동, 번영주의 등), 탈신학적 설교들, 다양한 이단들이 범람하는 것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조차 진리의 가치를 신봉하지 않기 때문이다 2) 그릇된 삶으로써 세속적인 생활방식은 신자 안에도 존재한다. 진리를 따르고자 하는 의지적 결단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윤리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밖에서 기쁨을 찾는 것은 영혼의 질병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이다. IV. 교회의 ‘그 빛’,가변성의 경륜 A. 인간 창조의 경륜과 조화되기 때문에 가변성을 허락하심 1. 세상을 통해서도 진리를 알게 하심 -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은 당신의 진리가 보는 사람 없는 하늘에 매달린 별 빛처럼 존재하기를 원치 않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 요H게 있는 영원한 지식은 피조 세계를 통해 시간과 공간 속에 드러난다. 2. 진리의 배척을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심 - 진리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은 인간의 순종만이 아니다. 진리를 거스르는 인간의 불순종과 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빛이 인간의 지성과 의지 안에서 가변적이 되는 것을 허락하셨다. B. ‘그 빛’의 공동체적 성격 때문에 가변성을 허락하심 1. ‘그 빛’에 참여한 교회 - 교회의 대치할 수 없는 소명은 ‘그 빛’ 에 참여한 공동체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회는 ‘그 빛’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 빛’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들려주어야 한다 2. 그 빛을 위탁 받은 교회 -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교회에 주심으로써 교회가 세상에 빛을 비추게 하셨다 - 공동체에 주어진 성경은 해석되도록 주어진 것이다. 교회는 성경의 궁극적 해석자인 성령을 의지하여 성경의 감추어진 진리를 드러내야 한다. - 성경에 대한 교회의 해석 활동은 성경 자체의 해석뿐 아니라 교리의 수립, 신앙의 변증을 동반한다 - 목회 사역은 교회에 위탁된 빛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중요한 방편이다. 3. ‘그 빛’을 누려야 할 성도들 - 하나님께서는 인간 마음에 그 빛을 담으셨다. 거룩함을 좋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리를 담기에 가장 적합하다 C.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하기위해 가변성을 허락하심 - ‘그 빛’ 을 교회가 누리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존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하나님만이 모든 생명의 역사의 주관자이시기에 교회는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해야 한다 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A. 하나님을 의존하는 경건 - 하나님과 세계와 인간과 역사를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산 같은 사상과 물같이 녹아 내린 심령이 필요하다 B. 우리의 시대 안에서 사랑하며 충성함 - 우리가 미워할 것은 죄와 죄의 결과이지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사람이 아니다. -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신 예수님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을 걸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한 모세처럼 사랑으로 세상을 끌어안고 꾸짖을 것을 꾸짖어야 한다 VI. 결론 - 우리가 비추는 빛이 가변적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그렇기에 더더욱 하나님을 의지하여 빛의 사람으로 살아가자. =========================== 제4장 그 빛과 선한 행실 Ⅰ. 들어가는 말 - 빛을 비춘다는 것의 실천적 의미를 선한 행실과 연관 지어 살펴보자 II. ‘그 빛’을 비치게 한다는 의미 A. 사람 앞에 - 원어적으로 ‘(장소적 • 시간적으로)그 사람들 앞에’라는 의미이다 - 착한 행실을 보고 그것을 빛이라 생각한 것이 아니라 빛이 비추어졌기에 착한 행실을 본 것이다 B. 그 시대의 사람들 앞에 빛을 비춤 1. 그 시대의 아들로 살아가는 사람들 - 한 시대를 살아 간다는 것은 그 시대의 정신과 풍조를 호흡하며 사는 것이다 - 시대 정신의 본질은 자신을 우주의 중심으로 삼고 창조의 목적과 상관없이 스스로의 행복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것으로 죄의 본질과 같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시대를 아는 지식도 필요하다 - 사람을 빚는 두 틀에는 세상과 그리스도가 있다 2. ‘그 빛’을 비치게 한다는 의미 a. 비치게 하라 첫 번째 의미: ‘그 빛’ 아래에서 분별하고 판단하게 하라. 즉 진리의 빛으로 내린 판단을 보여주라. 1) 동굴의 비유: 진리에 대한 깨달음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2) ‘아나바시스’(anabasis)와 ‘카타바시스’(katabasis): 진리에 이끌려 실물세계를 향해 올라가는 상승을 ‘아나바시스’ 그 실물 세계를 혼자 누릴수 없어 여전히 진리를 모른 채 어둠 속에 갇혀 있는 동료들을 향해 내려가는 하강을 ‘카타바시스’라고 한다. 3) 복음과 그리스도인의 숙명 복음 진리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카타바시스는 선택이 아니라 숙명이다 4) 진리의 빛으로 내린 판단과 시대 정신을 따라 내린 판단은 같을 수 없다 a) 창조: 진리의 판단 -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한 놀라운 사역 vs 시대 정신의 판단 - 진화의 과정 중 우연히 발생 b) 타락: 진리의 판단 -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우주의 중심이 되고자 함 vs 시대 정신의 판단 - 인간 자유의 억압 c) 구원: 진리의 판단 - 죄에서 벗어나 창조 질서대로 돌아감 vs 시대 정신의 판단 - 그 무엇에도 속박 받지 않는 완전한 자유 d) 완성: 진리의 판단 - 영화 vs 시대 정신의 판단 - 인간의 신화(神化), 하나님과의 합일 b. 비치게 하라 - 두 번째 의미: 성경 진리의 빛을 모든 영역에 비추라 1) 진리의 빛은 어느 부분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을 차별 없이 비춘다 2) 하나님이 창조하신 영역은 자연 세계만이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가 하나님의 영광을 구현해야 할 곳이므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진리의 빛을 드러내야 한다 3. 대적할 세상과 끌어안을 세상 - 세상의 정신과 악한 마구|의 궤계는 타협도 화해도 할 수 없는 대적이나, 세상 사람들은 사랑과 인내로 끌어안아야 할 잃어버린 영혼들이다 4. 세상에 ‘그 빛’ 을 비춘다는 것은 - 첫째로, 악한 영적 세력들과 죄의 영향력에 대하여 성령의 능력과 순결함으로 대적해야 한다 - 둘째로, 사상적 무신론에 대하여 설득력 있게 변증해야 한다. - 셋째로, 실천적인 무신론에 대하여 공의롭고 성결한 삶으로써 대항해야 한다. - 넷째로, 죄에 물든 문화에 대하여 진리와 성령의 능력으로 그것을 갱신해야 한다. III. 착한 행실과 ‘그 빛’을 비춤 A. 착한 행실들 - 공동체적 행위자들에 의한 다수의 착한 일들을 으미한다 B. 세계와 인간의 목적으로서의 선 1. 착하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세계를 창조하신 목적과 관련이 있다 2. 세상이 받는 유익은 그리스도인이 창조의 목적을 따라 살아가기 때문에 우연히 얻게 된 반사 이익일 뿐이다. 3 교회는 미담을 생산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거룩함을 보여주어야 하는 공동체이다. 세상은 성도의 도덕성을 보며 교회의 거룩함을 판단한다. C. 착한 행실과 ‘그 빛’을 비춤 1. 목표는 사람의 감동이 아님: 착한 행실 그 자체가 빛은 아니다. 따라서 착한 행동 자체로 감동시키려 하거나 경쟁적으로 선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2 판단을 위한 절대적 기준이 필요함: 우리의 착한 행실이 진리를 드러내는 데 이바지하는 방식은 개별적인 착한 행동으로 진리의 기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3 진리에 의한 판단을 삶으로 보여줌: 그리스도인의 착한 행실은 ‘사상-은혜-윤리’의 구도 속에서 지속적으로 산출된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착한 행실로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준다면 그것은 그의 본성을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다. 4 ‘그 빛’ 을 비추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성과 의지의 헌신 속에서 마음과 뜻을 다하여 섬기는 실천이 필요하다. Ⅳ. 결론 -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빛을 어둠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비추고 ‘그 빛’에 어울리는 착한 행실들로써 우리가 따르는 판단의 기준과 가치 체계의 탁월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 제5장 세상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I. 들어가는 말 - 그리스도인의 착한 행실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의 관계를 살펴보자 II. 너희 착한 행실들을 보고 A. ‘보고‘: 봄과 앎 - 착한 행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보여줄 뿐 아니라 그 동기가 된 진리를 인정하고 나아가 알게 해 주라는 의미이다. B. 윤리적 행동들의 특성: 다음의 3가지 역할을 수행함 1. 그 개별적 실천을 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 경향, 정신, 의도 등을 보여준다. 2. 그 사람이 믿는 가치 체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3. 당신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준다. C. 도덕은 우리의 종교의 참됨을 입증함 - 도덕은 우리의 종교가 참된 진리에 입각한 종교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방편이 된다. - 세상의 교만한 이성은 진리의 체계를 변증하는 지식으로 세상의 거만한 불신앙은 진리를 따르는 착한 행실로 굴복시켜야 한다. 이 일을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뿐 아니라 성령과 복음의 능력이 필요하다. III.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A. 하늘에 계신 하나님 - 여기서 하늘은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세계 위에 뛰어난 초월적 양상으로 존재하고 계심을 의미한다. B. 너희 아버지이신 하나님 - 원어적으로 ‘많은 자녀의 한 아버지’라는 뜻을 지닌다. - 하나님과 우리가 맺는 관계는 가족 관계와 같은 친근한 사랑의 관계이다. 하나님께는 손자가 없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친자관계를 맺는다. C.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서 인정하고 반응한다는 것이다. - 우리를 만나지 않았으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을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보고 하나님을 인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다. - 세상 역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기에 교회뿐 아니라 세상도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 - 우리가 그 빛을 따라 착한 행실의 삶을 사는 것은 세상과 구별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도 우리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이다. Ⅳ. 결론 - 우리는 완성의 날에 세상과 하나 될 교회의 일원으로서 이 세상에서 ‘그 빛’ 으로 살아가야 한다. -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 목적을 따라 완성하시는 그 날까지 착한 행실로써 우리가 믿는 진리의 체계들이 확고한 근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 세상의 어둠은 오히려 우리의 빛이 드러날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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